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니지카, 카레."
방구석 봇붕이는 카레가 먹고 싶어졌다.
특히 시모키타자와 시로쿠마의 카레가 먹고 싶어졌다
그치만 방구석 봇붕이는 30만원이 넘는 비행기표에 숙박비 식비 기타비용까지 감당할 여력이 없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46ma 홈페이지를 보면 투계를 베이스로 토마토를 잔뜩 넣고 여러 야채와 향신료를 팍팍 넣었다고 한다.
리뷰들을 봐도 토마토 맛이랑 향신료 맛이 강하고 약간 맵다고 했음
때문에 일단 버터 두르고 소금 후추 뿌리고서 닭다리부터 구웠다
원래라면 싼 냉동 수입산 정육을 쓰지만 오늘은 롯데마트에서 닭다리 400g짜리가 1+1하길래 사왔음
원래는 찍을 생각이 없었어서 구울 때 사진은 빠뜨림...
닭다리는 어차피 물에 넣을거니 대충 겉면만 굽고, 양파를 잘게 썰어서 기름두른 팬에 볶아준다.
20분 이상 계속 볶아준다
소금 설탕 뿌려주고 볶다보면 물이 많이 나온다
https://youtu.be/BVvcQ4ge8Ow?si=nqj60EseU0CV30q3
스킵원탑 나니가와루이를 무한반복으로 들으며 물을 날려주고 전체적으로 갈색빛이 돌때까지 계속 볶아준다.
원조 시로쿠마는 샐러드까지 준다고 하니 그 사이 야채를 썰어준다.
사진보니까 적상추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기타 등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 것 같지만 자취생 봇붕이는 그런거 없기 때문에 양배추만 잘 썰어줬다
대충 색깔이 난 것 같다. 원래는 찐갈색이 될때까지 해야 되지만 봇붕이는 배가 고프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기로 한다.
구운 닭과 함께 양파를 냄비에 넣고
물을 540ml 정도 부어줌
앞으로 한 30분 정도 끓일거
끓이고 나니 살이 부들부들해지고 토리파이탄 국물같은 뽀얀 색깔이 나온다.
이제 앞에서 말한 토마토가 들어가야 한다
이거 한 캔 다 넣으면 토마토 삼계탕이 되니 반만 넣어줌
나머지 반은 미리 락앤락에 덜어서 얼리고 나중에 스파게티를 하건 다른데 써먹으면 됨. 대신 캔에 남아있는 토마토까지 물 100ml정도 타서 싹싹 긁고 알뜰하게 넣어주자
원본은 12종의 스파이스가 잔뜩 들어갔다니까 그만큼은 안되지만 나도 갖고 있는걸 다 넣어준다.
어차피 카레맛이 진해서 팍팍 넣어도 상관없을듯
자 여기서 키타쨩!
하~~잇!!
흐읍!!!!!
하면 안되고 카레 루를 풀어준다. 이건 그냥 집에서 쓰던거 썼음
루를 100g 정도 잘 풀어주면 이렇게 됨
카레가 들어간 후부터는 좀만 신경 안써줘도 바닥이 금방 눌어붙어 타기 때문에 수시로 바닥부터 저어줬음
대충 다 끓은것 같으면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뜸을 들임
일단은 완성!
케이엔 페퍼를 좀 많이 넣어서 평소보다 좀 매운것 같았는데 원래 맵다 그래서 팍팍 넣어도 괜찮을것 같다
살도 부드럽게 잘 익었지만 재료가 다르고 들인 시간이 달라서 그런가 카레가 원본처럼 되직하고 뻑뻑한 질감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