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료가 되고싶었던 봇치의 이야기
*동인지나 주작글 아님
위부터 봐주셈
본인은 작년까진 좆돼지 찐따새끼였음
학교에서 보이는 구석탱이에 앉아 혼자 키득거리던 오타쿠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됨
근데 씨발 봇치더락이 존나 내 인생을 바꿈
작년 초에 우연히 봇치더락 리뷰영상을 봄
볼 애니나 영화도 없겠다 왓챠로 찾아보니 있었음
보자마자 ‘어 이거 난데?’ 소리가 절로 나옴
근데 다른 씹돼지 찐따새끼들도 이런 생각을 할거같고
다른 사람들도 나를 그저 찐따1로 봐왔을거같아서 존나 충격받음
그리고 야마다 료에 푹 빠져버림
친구는 없지만 본인을 존경해주는 후배와 자신만을 생각해주는 절친이 있고
공부도 못 하지만 노력해서 무언가라도 이뤄내는게 존나 멋졌음
봇치처럼 조금의 용기도 없었지만
료처럼 즐기며 사는 삶이 부러웠음
방구석에 처박혀 아무것도 안 하는 히키코모리 같은 삶에서 빠져나와 뭐라도 해보겠다고 다짐한게 그때가 처음이었음.
어차피 혼자 살아갈 사람이라면
나도 찐따에서 아싸가 되보기로 결심한거임.
일단 자신감은 높아짐.
평소 살짝 거만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띄워주니까
뭐든 못할게 없을거 같았음.
돼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살이라도 빼려고 당장 pt부터 끊었음.
풀을 뜯어먹을 순 없으니까 샐러드도 잔뜩 사서 먹어보고
주말마다 시내나 지하상가 나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됨.
엄마가 사준 촌스러운 옷들은 싹 팔고 혼자 유니클로라도 가서 직접 옷 사본것도 그때가 처음이었음.
어느정도 꾸미는거 비슷하게 흉내라도 낼 수 있게 됐고.
봇치더락 덕분에 음악에도 관심이 생겨서 베이스 알아보는 중이고
음악학원도 다녀볼까 생각중임.
아직 좆돼지인건 변함 없지만 적어도 아씨가 돼서
‘혼자’살아가는게 아닌 혼자‘살아’가는거 같아 매일이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