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용산 항성라이브에서 눈물이 흘렀다.ssul

넨도하우스주인장
2024-06-02 05:54:08
조회 1815
추천 33

모두와 함께 음악을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음대 진학의 길을 권유받고 난 이후로
즐기는 음악이 아닌, 평가받기 위한 음악을 하다가

괴리감과 더불어 또래 애들과의 격차를 느끼고
음악을 포기해 버린지도 어느덧 10년차,

그때즈음 봇치를 접하게 되었고
제각기 모난 네 명의 아이들이 밴드를 하면서

자신들의 공통된 꿈을 만들어 나가는
그 모습이 부러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흘러 23년 5월
라이브 중계를 보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들다가

2기 소식이 아닌 극장총집편이라는
다소 아쉬웠던 소식을 뒤로하며 기약없는 기다림 끝에
총집편 상영보다 먼저 찾아온 항성 라이브,

사실 라이브 중계 까먹기도 했고
자막이 없어서 성우들 뭐라하는지도 잘 몰랐음

이번엔 확실히
음원 보정 + 자막 + 적당한 편집 있어서 재미나게 봤음

달각달각

늘 중간부터 감정이 들쑥날쑥해져서 완창하지 못했는데
이번 라이브 때 눈물 찔끔 빼고 열심히 따라 불렀다

밴드를 어떻게든 이끌어 나가려는 니지카와
한발 뒤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고자 함이 느껴져서 그런가
료 성우가 마지막 즈음에 소감 말하는데

눈물 참는게 느껴지더라

그 뒤로 다시 즐겼는데 역시 문제는 플래시배커였다

22년 연말, 갑자기 떡하니 유튜브에 나타난 PV

뭘까하고 카운트다운 기다리다가 봤는데
그렇게 플래시배커 입갤,

우리들의 12화가 약 4분가량 흘러나오는데
이때 충격받은 봇붕이들 꽤 있던걸로 기억함

애니에서는 니지카가 기타아아으아앗 하면서 달려오는
다소 익살스러운 장면이지만

플래시배커 PV를 본 이후로 이 장면만 보면
그냥 머릿속에서 플래시배커 전주가 자동재생된다

아마 작년 라이브 중계 때
플래시배커 전주 나오자마자 못 듣겠다고

이어폰 뺐다고 했던 봇붕이들 있던거로 기억한다

전주 딱 나오자마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나왔음

흑흑

봇치의 캐릭터송이자

봇치 자신이 바랬던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닌
사소한 꿈이었다는 고백이 12화의 엔딩곡이다

세상을 구한다던지 전쟁을 멈추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자리에서 마음을 알아주는 밴드와 함께
음악을 한다는,

히토리가 그토록 거부감을 느끼던
청춘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전주만 들어도 마지막화에서 다같이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져서 열심히 따라불렀다...

후기)

생각보다 드라마틱하게 놀진 못했지만 재밌었음
보정된 음원 + 자막 있어서 진짜 좋았음

보정음원 유무 차이가 꽤 크더라


그리고 암만 생각해도
빛속으로 <- 이건 2기 오프닝이 맞다

총집편 기념으로 신규 앨범도 ㅈㄴ기대되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옴

간만에 스태리에 불 켜고 이어폰 끼고 멍하니 쳐다봤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언제까지나 너희들은 그곳에서
음악의 꿈을 이어나가기를 바랬을 뿐

그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보닌의 꿈이다...

니지료 근본조합이 나옴

기록 차 사진만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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