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수요일 조선 학교의 급식실 봇치 궁금하지 않냐?
뉴비대기중
2022-12-27 05:28:37
조회 5161
추천 101
봇치 이새끼
월화목금은 해빔소 고순튀 등 좆같은 걸로 무장한 급식을
'매점'이라는 장소로 도피가 가능하지만
돈가스 피자 스파게티 디저트
수요일이라는 초딩 입맛 엄선한 맛잘알 메뉴를 지나칠리가 없음
급식표 종이 보면서 고민하는 중에
정신차리니 행사 신청서 넣듯 어느샌가 급식실 줄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나가려다가
멀찍이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와
'부모님이 내주신 급식비'라는 말로 자기합리화 시전
뒤에서 '왜 멈췄냐?'라고 말이 들리는 순간 자기 앞에 50cm 간격이 생긴 거 보고 허겁지겁 앞으로 가는 병신봇치
메뉴 처받을 때 고개 푹 숙이다가 다 받고나서
자리에 앉으려하는데
'엣'
이새끼 '혼자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음
눈깔 69로 바뀌고
그냥 급식판 그대로 평소에 매점빵 처먹던 민달팽이들 사는 눅눅한 자리에 갈 생각하는데
가는 중 어그로 시선강간 당할 거라는 생각에 포기
그러다 멀찍이 구석에 자리가 비는 거 보고 잰걸음으로 총총가다가 또 병신마냥 숟가락 텅그렁 떨굼
일단 숟가락 포기하고 자리부터 확보 시도하고 숟가락 닦고 오는데
같은 반 키타 무리가 좌르륵 앉아버림
이새끼 ㅋㅋ 5초 정도 스태리 혼자서 들어가는 것마냥
멀찍이서 그냥 급식 포기할까 생각하지만
불가능
인내하고 고심하다가 결국 앉는데
옆에 개씹인싸 키타가 '고토쟝 안녕~' 한마디에 비트박스 발사
'어...ㅋㅋ 맛있게 먹어~'
자살마려워진 봇치
아무 말도 안 하고 '저한테 말 걸지 마세요'라는 표시로
귀에 꽂았던 아이팟 빼고 만지작거리다 다시 꽂음
그렇게 묵묵히 다 처먹고 일어날 준비하는데
키타 무리가 뭔가 똑같은 음료를 먹고 있음
고개를 들어서 주변을 살펴보는데 다들 뭔가 음료를 하나씩 입에 물고서 급식실 퇴갤
봇치 이 바보병신
고개 처숙이면서 급식 받느라 마지막에 셀프로 가져가야할 팩음료 안 가져감
다시금 가져갈까 생각해보지만
이새낀 '봇치'이기 때문에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