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좆소다닐때 봇치 썰

ㅇㅇ(114.204)
2024-07-27 13:13:43
조회 1698
추천 33



1년하고 조금 더 전 일이다


내 사수가 30대 중반이었는데 결혼은 안했었다

얼굴도 멀쩡하고(내 눈에는 좀 잘생겨보였다 남자답고) 키도 178? 180 정도 됐고 했는데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도 애니를 볼 정도로 오타쿠였던 탓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50대 라인들이 자꾸 결혼하라고 쪼아댔고 허구한날 저출산 어쩌고 거리면서 옆 부서 누구누구랑 엮어주겠다며 개옘병을 했다

그 선배는 그런 소리들을 모두 쿨하게 씹어버리고 애니 감상에 열중했다


어느날 봇치더락을 보고 있던 선배에게 팀장이 와서 느닷없이 군소리를 해댔다

야 니 이런걸 맨날 보니까 여자가 없는거야 니 어디 결혼하고 애기생기면 이런거본다고 당당하게 말할수있겠냐~


늘 생글생글 웃던 선배의 표정은 흐트러짐은 없었다

그런데 곧 이내 책상이 뒤집어지고 멱살이 잡히고 난리가 나는게 아닌가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선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는 오피 다니는거 지 자식한테 말할수있나...


뒤집어진 책상 아래에 떨어진 노트북에서는 봇치 공룡이 빔을 뿜고 있었다

나는 그 길로 2개월만에 퇴사 후 다른 일을 알아봤다


얼마전 그 선배님의 결혼 청첩장이 날라왔으나 가지는 못했다

예쁜 여자던데 옆부서 그 분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문득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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