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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키타R-18] 보비는걸 봐버린 니지카2
금탄
2024-09-01 00:38:46
조회 866
추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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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식사 중.
어젯밤 두 사람의 행적을 들여다보던 나는, 마음껏 잠이 부족해져 버렸다.
결국 끝까지 들여다보고 말테고, 흥분도 되고, 제대로 잘 수도 없고... 이틀 계속해서 충분한 수면을 얻을 수 없는 것은 꽤 힘들지도…….
"……아, 저, 선배…?"
"………응?"
"괘, 괜찮으세요……?"
그 덕분에 눈 밑에 알기 쉬운 다크서클이 생겨 두 사람이 걱정했다.
오늘 아침부터 볼일이 있는데 괜찮을까?
"괜찮아. 좀…………음……, 짜증나서 잠을 못 잤을 뿐이니까."
"짜,짜증…?"
"에, 니지카짱………점장님과의 싸움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뭔가 착각했어.
정말로 언니와 싸운것 따위는 이제 신경쓰지 않고, 나도 화해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 이상으로 봇치쨩들이 신경쓰여 견딜 수가 없다.
"미안해 걱정끼쳐서"
"괜찮다면 좋겠지만……"
어제의 나는 이미 거의 정색을 하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엿보기에 대한 죄책감은 겨우 남아 있을 정도였고, 일본식 방으로 되돌아갈 정도는 아니었다.
"히토리쨩, 나중에 쇼핑 가지 않을래?"
"아, 네."
어젯밤 침대 위에서 흐트러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떠올린다.
밥을 먹는 봇치쨩의 입술을 보고 있으면, 그 입으로 키타쨩의 몸에 키스를 뿌리던 그 광경도 머리에 떠오른다.
또 얼굴이 뜨거워져서 식사에 집중할 수가 없다.
"…………"
멍하니 허우적거리기만 하는 나와는 달리, 두 사람은 매우 즐거운 듯이 밥을 먹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에 들러서 저것을 사고 싶다든가,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할까 하는... 눈 감고 대화만 들어도 사이좋은게 제대로 전해져.
...아침부터 이렇게 사이가 좋구나, 그러니 밤에도 사이가 좋겠지.
"히토리쨩 더 먹을래?"
"앗 먹을게요"
"응. 이지치 선배는 어떻게 해요?"
"………응? 아, 나는 괜찮아……"
"네~"
봇치쨩의 밥그릇을 맡은 키타쨩은 일어서서 밥솥 쪽으로 걸어갔다.
그동안 봇치쨩은 샐러드를 먹고 있었는데, 맛있게 복슬복슬해서 귀엽다라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었다.
……아, 봇치짱의 입술에 밥알이 붙어있어.
"봇치쨩 봇치쨩"
"?"
"여기 붙어 있어"
자신의 입가를 총총 가리키며 밥알의 존재를 가르친다.
그러자 봇치쨩도 정신을 차린 듯, 작게 혀를 내밀어 매롱하고 있었다.
"…………"
무사히 밥알은 떨어졌지만, …… 그녀의 혀에서 야함을 느껴 버려서, 멋대로 부끄러워져 버렸다.
"가, 감사합니다"
"으, 응."
"……뭔가 이지치 선배, 얼굴이 빨개지지 않았어요?"
그러자 키타쨩이 테이블로 돌아와 밥그릇을 내려놓으며 말한다.
"뭐?……………………그런가?"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요. 난방 온도 좀 낮춰놓을게요"
삐삐 하고 리모콘을 조작하는 키타쨩. ……아, 왠지 키타쨩의 손가락도 야하게 보여져 버렸다….
"자, 잘 먹었어! 나 이제 사무실 가야하니까, 이제 나갈게!"
여러가지로 초조해진 나는 빠르게 식기를 정리하고, 일본식 방에 들어갔다.
사무실에 볼일이 있는 건 사실이니까 준비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잠깐, 좋지않아... 아침부터 이상한 기분이 들어, 봇치쨩들의 얼굴을 직시하기 힘들어졌다.
……아니, 멋대로 들여다보고 멋대로 어색해 지다니……나는 바보.
욱신욱신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내쉬다.
"…………………하."
어색하면 얼른 언니랑 화해하고 집에 가면 돼.
언제까지나 폐를 끼칠 수 없으니까, 원래 있던 집으로 돌아가면 돼.
......그렇지만, ....역시, 봇치쨩과 키타쨩이 하고 있는 것을 보고싶다고 하는 마음이 있어.
아직 돌아가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어.
……………아, 어쨌든 지금은 준비하자.
생각해도 어쩔 수 없고 오늘 볼일은 료도 마찬가지니까, 점심에라도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할까.
그리고는 정신없이 옷을 갈아입고 두 사람에게 다녀오겠습니다를 말하고는 집을 나섰다.
점심 무렵.
밴드 관계의 용무가 일단락되고 점심을 먹으러 가자며 료와 함께 인근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쏜다고 약속도 했고 딱 좋아.
"………저 두 사람은 사이가 너무 좋은 거야."
"갑자기 왜 이래"
주문을 끝내고, 요리가 운반되어 올 때까지의 한가한 시간에 이야기를 꺼냈다.
"그게 봇치랑 이쿠요를 말하는거야?"
"응. 엄청 친해, 봇치쨩과 키타쨩"
"그건 나도 아는데"
료는 신기한 얼굴을 하고 나를 보고있다.
"하루 이틀된 일이 아니잖아"
"그렇지만………"
말문이 막히다.
바디터치를 많이 겹친다는 것조차, 말해도 될지 모르겠고.
"...나는 지금 봇치쨩 집에 묵고 있잖아? 그래서 프라이빗한 두 사람을 보면서, 꽤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예를 들면 어떤 느낌?"
"………………… 어."
매일 밤 야한짓을 한다거나…라든가.
"…………마, 말할 수 없어"
"??"
료는 머리에 물음표를 띄워서 곤란해 하고 있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여전히 사이가 좋다면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잖아"
"………응……………"
하고 싶은 말이 잘 정리되지 않아 눈을 감고 빙글빙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점원이 다가와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맛있을 것 같은 밥을 눈앞에 두고, 배를 울리는 료. 근데 꽤 많이 시켰잖아.
"…일단 먹을까?"
"대부분의 일은 맛있는 밥을 먹으면 잊어버려"
둘이서 먹기로 하고 밥을 먹기 시작한다.
거기서부터는 화제도 바꾸어, 즐거운 일만 이야기하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점심 식사가 끝났을 무렵에는 오늘 아침보다 조금 밝은 기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저녁 무렵에 밴드의 볼일을 끝내고, 봇치쨩 집에 돌아온 나.
그리고 셋이서 저녁을 먹고 목욕도 하고 잠도 잘 시간.
하지만 나는 눕지 않아.
"………슬슬일까?"
이불 위에서 팔짱을 끼며 대기한 지 몇 분이 지났다.
침실의 두 사람도 슬슬 시작할 때가 되었겠지.
나는 일어나서 방을 나간다.
살금살금 복도를 걸어, 방의 문을 본 나는 놀랐다.
"……………에."
문이 닫혀 있다.
잘 닫혀 있어.
나는 복도에 손을 대고 낙담했다.
이제 와서 문을 잠갔어.
……그런……, 이래서는 볼 수 없다…!
"…………………!"
"…………! ……、……!"
문에 귀를 대면 아주 조금만 들려오는 두 사람의 목소리.
그런데 이런 거, 이런 굼뜬 목소리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하아. 뭐하는 거야, 나"
자학한 듯이 중얼거려도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다.
……안보인다고 뭘 우울해하는거야.
애당초, 사람의 그러한 행위를 들여다 보다니 최저, 좋지 않은 일이니까…….
"……………"
"……………!"
……자. 오늘은 그만 자자.
발길을 돌려 일본식 방으로 돌아와, 조금 어두운 기분이 되어 이불 속으로 잠수한다.
……조금은, 유감이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내가 이집에 머물러 온후로 매일밤 야한짓 하는 봇치쨩들.
그러나 며칠째 문이 잠겨 있어 안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없다.
새어나오는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는, 나의 욕구는 아무것도 충족되지 않았어.
문이 닫혀 있으면, 그 안쪽에 펼쳐져 있는 광경을 마음대로 이것저것 상상해 버린다.
마음대로 상상해, 마음대로 흥분해.
욕심을 안으면서 지내고 있고, 점차 거동이 수상해져 간다.
머리가 마음대로 야한 생각을 하니까 전혀 눈을 마주칠 수 없어.
답답한 마음도 쌓이고 해서 오늘은 그것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사무실에서 돌아오는 길에 술을 사봤다.
밤이 되고 잘 자를 서로 얘기하고 이제 잘 시간.
아마 닫혀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평소처럼 방을 나선다.
그리고 두 사람이 있는 방 앞까지 걸어가서…….
"……!"
문을 앞에 두고 깨달았다.
열려 있어. 문 열려있어……!
나는 소리 없이 기뻐했다.
요 며칠 못 본 만큼 오늘은 딱 들여다보는 거야.
이런 최악의 일을 생각하면서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에."
불빛이 평소보다 어둡다. 게다가 소리도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한 번 들어가서 확인하듯 한 번 더 들여다본다. ...역시, 아무것도 없다.
"……쿨………쿠울"
"…………쿨…………"
……자고 있어. ……엄청 자고 있어.
"그런……"
나는 휘청휘청 방 안으로 들어가 두 사람이 자고 있는 침대 옆까지 걸어갔다.
...둘이서 사이좋게 서로 붙어서, 따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깊게 이불 속에 들어가, 얼굴만 내밀고………숙면이잖아.
숨소리를 내며 기분 좋게 자고 있고.
문이나 닫자…….
"……쿨………쿨"
"쿨……………………"
"…………………하."
...하지만, 이런 귀여운 잠자는 얼굴을 본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가.
나는 두 사람의 머리를 차례로 쓰다듬고, 귀중한 잠자는 얼굴을 만끽하고 나서 방을 나갔다.
문은 잘 닫았다.
일본식 방으로 돌아와 자신의 가방 안에서 오늘 산 술을 꺼낸다.
비교적 도수가 낮은 걸로 몇 개.
그것을 들고 거실로 가서 혼자 쓸쓸히 마시기 시작했다.
전부 다 마신 나는 캔도 그대로 둔 채 일본식 방의 이불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다음날. 오후가 지나서야 나는 눈을 떴다.
머리가 어지러워. 시야도 불안정하고 몸도 무겁다.
어제 꽤 많이 마셨으니까, 숙취인가 봐.
"………응…………"
일어나자마자 몸이 부르르 떨렸고 곧 오줌이 밀려왔다.
서둘러 화장실에 가려고 문에 손을 얹고,
"………응?"
거실에서 말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에 손을 멈추고 조금만 귀를 기울여 본다.
아마 봇치쨩들이 이야기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평소와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
"……아…아아….…아."
……어, 기다려. 이 목소리…….
"……히토리쨩.………응,………앗, …"
……이, 이 목소리, 그거야. 그거 할 때 목소리야.
귀에 익은 헐떡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두 사람은 낮부터 거실에서 하기 시작했다.
"키, 키타쨩…음,……츄,……하아…핫……!"
"으……………후…응…음,…음..."
……으, 떠오르다. 떠오른다.
목소리만 듣고 있어도 서로를 찾는 두 사람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야한 기분이 되어 얼굴이 화끈해지다.
"……윽"
거기서 다시 몸이 떨리고 내가 화장실에 가려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열려고 다시 한번 문에 손을 뻗지만, 닿기 전에 움직임을 멈춰 버린다.
"싫…………아……저, 정말……. 니지카쨩에게 들려버리니까..."
내 이름이 나와서 엄청 심쿵했어.
"괜찮아……. 선배라면 아직 자고 있으니까, 들리지 않아"
"으……"
"신경 쓰지 마. …… 옷 벗길게."
……나, 나가기 힘들다……. 그런 대화를 하면 나갈수가 없어.....!
이 문을 열고 거실을 지나지 않으면 화장실에는 갈 수 없는데……!
그런, 없는 사람으로서 취급받으면 나오기 어렵다고…….
"하, 하지만……"
부탁하는 봇치쨩, 거절해 이번에는 거절하고...! 둘이서 기타라도 치고...!
아니면 나, 여기서 나갈 수 없어서 지려버려...!
"…히토리쨩도 봤지? 빈 술캔이 몇개나 놓여있었어"
"으, 응……"
……아. 그러고보니 나, 내가 마신거 치우는 것을 잊고 있었어…….
"…아마 선배는 늦게까지 마셨을거고, 게다가 저 양이니까………분명 지금쯤이면 아직 자고있을거야!"
아니야! 벌써 일어나고 있어…!
"……에헤헤………그렇다면………이대로"
………정말인가.
"음……. 이리 와"
여러 가지 소리가 났고, 그와 함께 그녀들의 징그러운 목소리도 들려왔다.
벌써 시작해버렸구나.
소변이 마렵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게 되었다.
이제 아무 생각 없이 이대로 문을 열어?
...하지만 그렇게 하면 두 사람은 놀라서 행위를 중지하고 말 테고.
묵고 있는 신분으로, 두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잔뜩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정말로 방해 따위는 하고 싶지 않은데…….
……라고는, 생각해 봤자 아무래도 아무것도 달라질건 없지.
아마 이건, 자극을 원해서 침실의 두사람을 들여다본 나에 대한 벌일거야.
내가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그 행동이 이렇게 자기에게 돌아오고 있는 거야.
…………라고 어떻게든 생각해도 소변이 마렵지않다거나 하지 않지만!
"히토리쨩…………하…………"
"음……!…앗……악! 키, 키타쨩………"
아차………정말 어떻게 하지…….
어쩔 수 없는 나는 봇치쨩과 키타쨩의 야한 목소리를 문 너머로 들으며 그 자리에서 우물쭈물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