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보키타?) 시모키타자와의 화약고

ㅇㅇ(114.204)
2024-10-04 22:02:25
조회 925
추천 16

저기 히토리쨩.

나는, 조금... 아주 조금 뿐이야? 사랑이 무거워. 제대로 자각하고 있다고? 훌륭하지. 세상에서는 나 같은 사람을 '얀데레'라고 해.


저기 히토리쨩.

알고있어? 얀데레에도 타입이 있어. 이미지 그대로인 건 공격형이나 스토커형이지. 사랑하기 때문에 손을 대거나 막말을 하거나 하지만...그러면 히토리쨩이 싫어하게 되지. 뭐든지 알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스토킹은 지나치잖아. 게다가...히토리쨩은 그다지 외출하지 않기 때문에 스토킹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솔직히 얀데레의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지... 바로 칼을 꺼내서 위협하고... 그럴 리가 없는데 말이야. 그러다 보면... 죽잖아.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끊다니… 말도 안 돼. 그런 건... 최후의 최후... 최후의 수단이야. 일반적인 사람도, 빚이나 바람, 이혼까지 하면 끔찍한 일까지 저지르잖아... 그거랑 큰 차이 없어.



저기 히토리쨩.

내 세계는 말이야...너를 중심으로 돌고 있어.

너를 위해서 라면 뭐든지 해줄거고

네가 원하는 대로 바꿔줄게.

네가 바라는 키타 이쿠요를 만들게

네가 좋아하는 키타 이쿠요가 되어줄게.

꿈에서까지 본 너와의 동거생활...

매일 아침 너와 같은 공기를 마시고 일어나서

매일 밤 너와 같은 이불에서 잠들고.

같은 식사, 같은 섬유유연제 냄새

같은 룸 프레그런스, 같은 향수

같은 샴푸, 같은 트리트먼트

같은 바디워시, 같은 치약


하지만 그 어떤 냄새보다도 너의 냄새가 좋아

여자아이다운 달콤~한 우유같은 냄새

방충제 냄새 같은 건 나지 않아.

너의 목덜미 냄새가...

너의 한숨이...

너의 몸을 어루만진 바람이...

너의 머리 사이로 지나간 공기가...

무엇보다도 훌륭한 공기청정기야.


강건하고 조금 단단한 손가락도

숨길 수 없는 풍만한 가슴도

운동부족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잘록함도

보기보다 훨씬 가는 다리도

너와 피부가 겹칠 때마다 행복감에 휩싸여.


그래서 매일이 행복해.

그러니까..히토리쨩...

나의 행복을... 망치지 말아줘...


안그러면 나..대폭발 할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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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치는 듯한 퍼시피카 선율이 관객을… 그리고 나를 매료시키는, 내가 100년이 걸려도 도달하지 못하는 히토리쨩의 재능과 노력의 영역.


"결속 밴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아...오늘도 히토리쨩 멋있었어♡

나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과분한 연인이지.

모두를 사로잡는 소리와 시를 지어내는 그 손이 나를 만질 때마다, 그 어떤 것도 압도하는 행복과 우월감이 나를 감싸. 나는 네 옆에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하지만, 히토리쨩...

그 하나밖에 없는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많이 있어... 알고 있어? 지금은 내가 앉아 있지만 자리가 나면 순식간에 다른 누군가가 앉으려고 하겠지… 물론 자리를 비울 생각은 없지만.


"히토리쨩, 오늘도 멋있어~!"

"네?! 그,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2호 씨, 에헤헤헤헤헤"

"정말 대단해~! 처음 들었을 때도 감동했지만, 점점 연주가 좋아지고 있어! 프로 데뷔도 머지않았네!"

"그, 그럴 수 있어요~ 우헤헤// 조만간 부도칸 만원을 하게 될 테니까요~!"

"금방 우쭐대는 히토리쨩도 귀여워♡"

쓰담쓰담~



"…그래, 히토리쨩은 쭉 예전부터 멋있고 귀여워. 그리고 더 멋있어질 거야."

"아, 이쿠요쨩"

"아…키타쨩도 노래 엄청 잘하더라, 기타도 멋있었고! 그, 그럼 또 보자~"

"어어… 또…"


나...제대로 웃는 얼굴을 하지 못했을까? 안 되겠네, 나 참. '가능한 한' 얼굴에는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데, 겁을 줬어...이래 봬도 참고 있는 거라고?


"잘됐네 히토리쨩, 칭찬해 줘서…"

"앗 네! 근데 이쿠요짱이 칭찬해주는게 제일...기뻐요♡"


…………………정말 히토리쨩은 말이야 귀엽다니까! 그런 말을 들으면 뭐든지 용서해 버릴 것 같아♪ 뭐 그래도... 고참 팬이라고 해도, 뭐든지 용서할 수는 없지.


왜 멋대로 나의 히토리쨩을 만지고 있는 걸까...



"수고했어, 봇치쨩."

"오, 수고하셨습니다... 점장님"

"오늘 라이브도 꽤 좋던데... 이봐, 콜라 쏜다"

"네?! 괘, 괜찮아요?"

"아니, 봐! 봇치쨩 오늘도 열심히 했고, 귀여웠고... 내 마음이야, 주저하지 말고 마셔!"

"아, 감사합니다 점장님♪ 점장님 상냥해요, 좋아요!"

"어, 어?! 조, 좋아?!" 아하하하, 고... 곤란한데! 나도...귀여운 봇치쨩...좋아해!"



"히토리쨩, 콜라만 마시면 또 살쪄? 설날 때를 잊은거야?"

"헉! 그, 그랬죠... 미안해요, 이쿠요짱"

"좋아. 히토리쨩은 나쁘지 않아. 점장님…너무 '제' 히토리쨩에게 먹이 주지 마세요?"

"벼, 별로 악의는 없었어!...미안해, 봇치쨩"


점장님도 적당히 포기해주면 안될까? 아무리 내 히토리쨩이 귀여운 건 알지만 돈이랑 물건으로 꾀다니... 꼼수를 부리잖아. 그 여동생에 그 언니네...


히토리쨩을 먹여도 되는건 나뿐이야...



"히토리쨔아아앙~! 오늘도 굉장히 좋았어~! 저기! 저기! 키쿠리 언니랑 오늘 밤에 술 마시러 가아~자아~♪ 언니가 사줄게!"

"어, 언니...저 아직 미성년자에요"

"어? 그래도 고등학교는 졸업했지~? 그럼 괜찮아~! 언니의 비밀 은신처에서 둘이서 한잔하는 것 정도는? 응! 그렇게 하자~"

"어? 어?! 저기... 잠깐!"



"히로이씨! 히토리쨩도 곤란해하고 있잖아요, 그만하세요! 점장님께 말씀드릴 수 있어요?!"

"쳇... 성가신 여자친구가 나와버렸어~! 어쩔 수 없지~ 이번에는 포기할까~, 선~배에 마시러 가자~!"


히로이씨, 히토리쨩에게 폐만 끼쳐서... 곤란한 사람. 하지만 그 사람, 제대로 내가 여자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점장님보다 어른이네. 둘이서만 있으려고 한 건 짜증나지만... 내 히토리쨩에게 추파를 주려고 하지 않았던 건 다행이려나...


뭐.. 저런 술주정꾼에게 히토리쨩이 넘어갈 리가...없지...




"저기 봇치, 이따 이 집 카레 먹으러 가자"

"어... 료, 료 씨, 돈... 있어요?"

"다음 달에 갚을 테니까, 신곡 초안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에에~ 여, 여기서도 같이 할 수 있잖아요"

"여기라면 방해가……알았어, 그럼 우리 집에서 상담하자. 거기라면 돈도 안 들고"

"어? 아~ 그러네요. 집이라면 료 씨의 기재도 있고요"


"료 선배, 밥이라면 제가 사드릴게요? 게다가..미팅이라면 평소처럼 로인으로 충분하죠? 이왕이면 '저희' 집에서 미팅하면 돼요"

"어…우리 집 쪽이 좋아, 넓고 기재도 많고. 게다가 그 쪽 집은…이쿠요가 방해되고."

"네? 뭐라고 했어요?!"

"아니, 별로, 이쿠요는 지옥귀네"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죠?" 이쿠요라고 불러도 될 사람은 여자친구인 히토리쨩 뿐이니까요"

"네네... 봇치, 카레는 다음에 또 봐"


한치의 방심도 빈틈도 보일 수 없다니까…저렇게 집에 데려가려고 하다니. 게다가 내가 방해라고? 일부러 들리게 말한... 거지? 고등학교 때까지는 니지카니지카 거리더니, 어느새 히토리쨩 러브가 되어버려서...


히토리쨩의 몸도 마음도 내 꺼야, 이제 와서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의 것이 되지 않아... 아니, 내가 그렇게 시키지 않아...



"봇치쨩~ 수고했어! 오늘도 멋있었어♡ 역시 나의 기타 히어로구나♪"

"으헤헤, 그, 그래요? 가, 감사합니다, 니지카쨩!"

"응응, 봇치쨩 덕분에 오늘도 라이브 성황이었어!"

"그, 그런... 키타쨩이랑 료씨 덕분이에요~"

"아…키타쨩…그러네, 열심히 했었었나. 봇치쨩은 상냥하네!"

"에헤헤헤...사, 상냥해~"

"그래서 말이야, 나 봇치쨩을 위해 저녁으로 가라아게를 만들었어! 먹고 가지 않을래?"

"네?! 그, 그런데 저녁은 이쿠요쨩이랑……"


(………)


"자 히토리쨩, 사랑하는 우리 집으로 돌아가자? 오늘 저녁은 '장모님'이 전수한 가라아게랑 새우튀김 모둠이야♡…이지치 선배, 가라아게는 점장님과 사이좋게 먹어 주세요?"

"헤~? 키타쨩 요리 많이 늘었구나? 열심히 했네. 하지만 니지카 특제 가라아게도 봇치쨩의 '장모님'께 레시피 배운거야♪ 봇치쨩, 선물로 포장해 줄까?"

"아니요, 그렇게 먹으면 살이 쪄서요. 게다가 이지치 선배네의 저녁 식사를 줄여 버리는건 면목 없으니까요~"

"키타쨩에게 물어본 게 아니야……우리 일은 신경쓰지 않아도 돼~ 키타쨩. 봇치쨩은 언제든지 놀러와도 좋으니까 말이야♡연습용 스튜디오도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으니까♪"

"네? 자, 자유롭게 사용해도?! 정말 도움이 되네요 이쿠요쨩!"

"네, 그렇네 히토리쨩, 2명이서 같이 쓰자♡"

"아, 당연히 나도 같이 연습할 거야."

"……흥"

"……칫"


히토리쨩 앞이라 얌전하게 굴지만...이 사람이 가장 질이 나빠.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사사건건 나의 히토리쨩에게 구애하기도 하고… 나에게도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낸다. ……좋아, 상대가 되어줄게요 이지치 선배…당신에게 승산이란 미립자 레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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