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총집편 음악 제작 관련 인터뷰 - 4편(언더그라운드)
키타자와유우호
2024-12-22 03:02:51
조회 506
추천 24
[시리즈] 총집편 음악 제작 관련 인터뷰
· 총집편 음악 제작 관련 인터뷰 - 1편(전반부) · 총집편 음악 제작 관련 인터뷰 - 2편(평빛A)
· 총집편 음악 제작 관련 인터뷰 - 3편(평빛B)
3편에서 이어집니다
키타자와 유우호(北澤ゆうほ, Q.I.S)
알빠노, 국정원 작사작곡을 전담한 the peggies 기타보컬
2줄요약
ㅡㅡ유우호는 신나면서 애달픈 곡을 잘씀
ㅡㅡ방장은 어떡해야 씹덕이 미치는지 너무잘앎
이번 글은 중간중간에 있는 영상을 한번씩 틀어보시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될덧
이어서 전편의 엔딩테마인 ‘지금 나 언더그라운드에서’. 키타자와 유우호 씨가 어떤 이미지의 곡을 써주신 건가요?
오카무라
전편의 마지막 장면은 TVA의 8화이고, 원래 ‘나니가 와루이’가 흘러나왔던 곳인지라, 그 노래와 똑같은 작가인 키타자와 씨에게 부탁했습니다.
밝고 상쾌하면서도 조금 애절함도 있는 곡으로 하고 싶다는 이미지를 전해드렸고, 만들어 주신 그대로 썼습니다. 수정한 부분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2편 히구치랑 너무 비교하는거 아닌지ㅋㅋㅋ)
하세가와
대단해!
미츠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신나면서도 애달퍼서 울 것 같은 그런 (키타자와 씨만의) 오리지널리티.
이 곡은 편곡에 있어서도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라서, 저도 힘들게 고민하지 않고서 만들 수 있었네요.
오카무라
가사에 영향을 받은 아이디어가 꽤나 많이 나왔었죠.
미츠이
‘울려퍼지는 레스폴’(1절) 부분에서 실제로 기타를 ‘쟈가장~’ 울린다든가,
(*음원상 오른쪽 봇치기타)
‘드라이브한 감정 / 시끄럽다고’(2절 사비) 부분 이후에 기타 솔로에 들어가는데, 역대 가장 시끄러운 기타 솔로로 한다든가. (웃음)
그리고 제 마음 속엔 ‘나니가 와루이’와의 친근감도 있어서, 기타 솔로의 이펙터를 같은 걸로 썼다든가,
‘나니가 와루이‘의 싸비에 있는 계단처럼 한 음씩 올라가는 부분을 이 곡 인트로에도 넣는다든가,
기타로 치는 오르간 소리가 들어간다든가,
이렇게 약간의 공통점을 넣었습니다.
(*알빠노 코드 설명 영상의 0:48을 보면 계단을 써서 전조를 하는데, 국정원에도 인트로 맨마지막에 같은 방식의 계단이 있음. 알빠노는 니지카 보컬 하나로 까기엔 코드 구성이 너무 맛있음)
오카무라
(미츠이 씨가) 어레인지 데모를 보내 주신 시점에서 일렉기타의 (앰프 없이 연주한) 생소리가 들어있어서 ’이거다! 너무 천재잖아...‘ 하고 생각했습니다.
미츠이
고토 히토리를 표현하는데 무엇이 필요할까, 라면서 몇번이고 원작을 읽고 애니메이션을 돌려보다가 꽤나 생 소리로 치는 장면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1화 시작부분에서 기타를 칠 때도 그렇고. 그래서 이게 딱이라고 생각했어요.
미츠이
시청자로서는 거기서 처음으로 고토의 연주를 들었기 때문에 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고 싶어서, 이 노래에서도 싸비에 태핑을 넣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모든 사비를 태핑으로 연주했는데...
ㅡㅡ오카무라 씨 ”아무래도 너무 시끄러운데“
ㅡㅡ제가 ”..그죠?“
라면서 1절에만 넣기로 했습니다.. (웃음)
(*1절 싸비(0:51)는 태핑, 2절 싸비(2:09)는 스트로크)
여기저기에 박수 소리도 넣으셨죠.
하세가와
그 클랩을 들었을 때 콘서트의 풍경을 상상하게 돼서 기뻤어요.
미츠이
아까도 말했다시피 전편의 총집편이라는 느낌으로 하고 싶어서, ‘distortion!!’에 들어갔던 클랩을 여기에도 넣어봤습니다.
하지만 그 노래처럼 신나는 클랩은 아니고, 박수를 치면서도 눈물날 것 같은 느낌이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죠.
사실 처음에는 좀더 어려운 패턴이었는데 콘서트용으로 간단하게 바꿨습니다. (웃음)
하세가와
아무래도 그 버전은 10분 정도는 강의해야 될 것 같아. (웃음)
미츠이
그리고 드럼으로 곡을 시작하는 걸 고집했어요.
전편 마지막 봇치의 “하잇!”이라는 대사에 니지카의 드럼이 대답하는 듯한 느낌으로 하려고.
오카무라
이 부분도 꽤나 여러 패턴으로 드럼 필인을 녹음했었죠.
하세가와 씨는 이 곡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하세가와
the peggies 때부터 유우호 씨를 엄청 좋아했어요. ‘나니가 와루이’가 나왔을 때도 엄청 엄청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제가 부르고 싶을 정도였는데, 그건 니지카쨩의 곡이었어서요.
그래서 이번에는 키타쨩으로서 유우호 씨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엄청 기뻤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이 노래가 가장 소리치면서 부르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른 곡은 봇치쨩의 마음을 힘주어 내뱉는 듯한 이미지였는데, 이 노래는 내지르는 감각에 더 가까워요.
오카무라
마지막 오치사비(조용해지는 부분)에서 ‘키이떼요’ 까지라든가, 거기 엄청 좋죠.(*3:04~3:36)
하세가와
레코딩에서도 에너지를 꽤나 쏟았었어요.
‘우루사인다요’(2절 사비) 부분도 디렉션을 받은대로, 어미를 그야말로 쏟아내는 느낌으로 불렀습니다. 이 노래에서 처음으로 나온 창법이네요.
미츠이
(내가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반대로) 노래가 나에게 외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키타자와 씨의 곡은 신기하단 말이죠. 정말로.
하세가와
어두움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위를 바라보는 느낌도 든다고나 할까. 감정을 안고있는 게 아니라 방출하는 부분에서 이 노래의 장점이라고나 할까?
미츠이
유우호 씨가 쓰신대로
ㅡㅡ1절 사비 가사는 ’이이나 / 데모나‘인데
ㅡㅡ마지막은 ’이이나 / 이이나‘로 끝나는
이런 부분에서도 고토다음이 드러나는구나 싶어요. 뭔가 사랑스러운 기분이 든다구요, 이 노래.
곡 안에서 (수미상관으로) 화답하는 듯한 싸비는 결속밴드에서는 거의 없었으니까 그것도 신선했고.
그리고 ‘지금, 나, 언더그라운드에서’ 라는 말 자체가 이미 엄청 강렬한 느낌이라 곡의 이미지가 무너지거나 죽거나 하지 않았구요.
5편으로 이어집니다
5편 : 도플갱어 & 작곡가 토비나이 마사히로 인터뷰
6편 : Re:Re: & 보컬 아오야마 요시노 인터뷰
유우호 보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