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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발언) 니지료 그냥 그렇지 않음?

ㅇㅇ(121.135)
2023-01-03 13:20:25
조회 3031
추천 70

결속밴드의 활동도 몇 년간 이어져가며 나름 히트곡도 내고 인지도도 쌓여가게 되면서


멤버들 중 료는 예전부터 그랬듯 특유의 쿨한 외모와 카리스마로 코어한 팬들이 생겨나는데


이따금 니지카는 료를 좋아해주는 팬이 많이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팬들이 료를 떠받들어주면 자신이 료를 돌봐줄 필요도 없는 건 아닐까 하며 조금은 섭섭한 마음도 느끼게 되고


팬들이 보내주는 선물들 덕분에 금전 문제도 해결되었다면서 좋아하는 료를 보며 료가 행복하면 그걸로 된 게 아닐까…생각할 때쯤


어느 날부턴가 료가 불안해하며 니지카랑 줄곧 붙어서는 떨어지지 않게 되는데 


니지카는 의아해하면서 갑자기 왜 그러냐 묻자 누군가한테 감시당하는 듯한 기분이라는 료


불안해하는 료를 진정시키면서 며칠 동안 자기 집 안에서 보살펴 주다가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갑자기 아직 열지도 않은 스타리의 문을 누군가가 계속 쿵쾅 두들기는데


둘이서 열어본 문 앞에 있던 것은 몇몇 료의 극성 팬들, 역시나 그동안의 위화감은 료를 스토킹하고 있던 것이었음


료가 니지카의 집에 들어가서는 줄곧 나오지 않는 것을 추궁하면서 같은 밴드 멤버라고 너무 나대는 것 아니냐고 화를 내는 극성 팬들을 보자


니지카도 저들이 료에 대해서 뭘 아는 거냐는 심정에 순간적으로 울컥해서는


자신이 몇 년을 옆에서 지켜봐왔는데 너희들이야말로 뭘 안다고 그러는 거냐, 얘는 내가 돌봐주지 않으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옷도 제대로 못 입는다


친구한테 돈 빌리고 제대로 갚지도 않는 나쁜 놈이니깐 자기가 언제나 봐주면서 챙겨 줄 수밖에 없다는 식의 폭탄발언을 해버리고


그 말에 화들짝 놀라서는 얼굴을 붉히지만 딱히 부정은 하지 않는 료를 보고는 극성팬들도 사색이 되어 황급히 줄행랑을 치고 


이후로 료의 악질 팬의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결속 밴드 팬덤 사이에서는 니지료가 반쯤 공식화되어버리고


니지카는 그때 좀 더 생각하고 말했어야 했다며 창피해하지만 이런 상황을 내심 즐기면서 웃음짓는 료


같은 건 그냥 그렇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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