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보니지 ss 번역] 너의 "귀여움"이 넘쳐나서
나, 고토 히토리는 어떤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30분 동안 계속 머리를 굴려도 답이 나오지 않는 난제. 수학이나 화학 문제가 아니다, 그것도 꽤 못하긴 하지만.
첫 데이트에는 무엇을 입고 가야 하는가?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니지카쨩과의 첫 데이트 날, 솔직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지만 놀러 가자고 권유받아서 기쁘지 않을 리가 없다. 권유 받을 당시의 나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기분이 날아갈 듯했다.
실제로 방금까지는 들뜬 마음으로 내일 데이트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게 지금에는 이 꼴이다. 입고 갈 옷을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텐션은 바닥을 치고 끙끙 신음하며 생각하는 처지가 됐다.
최근 수년간의 시간을 대부분 기타에 쏟아부었고, 친구들과 외출한 적조차 없는 나에게는 꽤 허들이 높은 문제. 차라리 니지카쨩이 정해준 것을 입고 가면 되는 게 아닐까.
평소대로 저지를 입고 가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그러면..
『에, 모처럼의 데이트인데 저지?』
『봇치쨩의 귀여운 사복 기대했었는데.』
『뭐~ 봇치쨩이니까 어쩔 수 없지.』
· · · · · · 같은 전개가 돼서 니지카쨩이 실망할지도 몰라. 만약 입으로 꺼내지 않더라도 무조건 어색한 분위기가 돼, 모처럼의 즐거운 날을 이런 걸로 망치고 싶지 않아!
그래, 이럴 때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되는 거야. 인터넷상이라면 부담 없이 질문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데이트 요령 같은 것도 선구자에 의해 기사가 쓰여 있을 터.
친구가 적은 나에게 인터넷은 신 같은 존재다. 기타를 치면 칭찬받고, 궁금한 정보는 간단히 나온다. 고맙다 고마워.
어서 인터넷을 켜서 인터넷 서핑하는 겸 여러모로 정보를 알아보자.
마우스를 움직여 기사를 오간다. 흠흠... 아무래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이나 귀여운 옷, 무난한 옷을 고르는 게 일반적인 모양이다.
· · · · · · 주문이 너무 많아, 게다가 나한테 어울리는 옷 같은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귀엽다던가 무난하다는 너무 추상적이야.
그러고 보니 전에 집에 왔을 때 입혀졌던 옷은 귀엽다고 칭찬받았던 것 같은데, 이런 노선으로 가면 되는 걸까?
다행히 엄마가 사다 주신 옷은 몇 개 있다, 대부분 새거나 다름없는 상태로 옷장에 유폐되어 있지만.
일단 옷은 그중에서 고른다고 치고, 다음은 헤어스타일이다. 솔직히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왕이면 바꿔보고 싶어.
인터넷에서 찾아본 바로는 지금은 트윈테일이라는 것이 유행이라는 것 같다. 미용실에 잘 안 가는 바람에 머리는 쓸데없이 자랐고, 이만큼 길면 아마 할 수 있겠지.
어서 머리끈을 써서· · · 어라, 머리가 잘 정리가 안 되네, 좀 더 위인가? 아니면 위치의 문제?
트윈테일은 커녕 포니테일도 해본 적 없으니까 머리 묶는 법을 모르겠다, 매듭 강좌나 기사를 봐도 의미 불명.
일단 머리는 이대로 두고 입고 갈 옷을 고르자. · · ·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에 입혀졌던 옷도 아첨으로 칭찬 받았을지도 모르고, 사실은 어울리지 않는 걸지도...
새삼스레 그런 생각을 해도 어쩔 수 없어. 옷장에서 옷을 있는 대로 가져와 다다미 위에 늘어놓는다. 세련된 사람은 상·하의의 조합 같은 것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 은데.. 나한테는 너무 어려운 테크닉이다.
일단 색감이 비슷해 보이는 것들을 세트로 해서 나열해간다. 전에 입었던 옷, 검정 와이셔츠와 빨강과 검정의 체크무늬 치마, 나풀거리는 리본 같은 게 달린 검정 드레스, 원피스보다 노출이 많은 옷밖에 없네, 적어도 전부 저지보다 천 면적이 적어.
다소 피부를 보이는 것에 거부감은 없고, 기온 적으로도 춥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 · · · · · 니지카쨩은 어떻게 생각하려나, 뭘 입을지 더 헷갈리게 됐다.
그래, 료 씨랑 키타쨩에게 물어보자, 적어도 둘 다 나보다 세련됐고, 나에게 어울리는 걸 알지도 몰라.
사실은 니지카쨩에게도 물어보려 했지만, 데이트 상대에게 어울리는 옷을 물어보는 건 과연 어떨까.. 라는 것으로 그만뒀다.
몇 분 후 피콘- 하는 소리가 연달아 울려 퍼진다. 아무래도 둘에게 보낸 질문의 답이 도착한 것 같다. 소리만으로 상대를 알아챈 것은 평소에 로인을 쓰지 않는 것이 이유.
『체크 치마』
『검은색 셔츠 세트가 제일 좋다고 생각해! 그나저나 히토리쨩의 어머니는 패션 센스가 좋으시네, 무조건 히토리쨩에게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
료 씨랑 키타쨩은 같은 의견. 치마가 짧아서 좀 부끄럽지만, 저지보다는 낫겠지.
둘에게는 『참고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보내고, 일단 입어보기로 하자. 찢어졌거나 사이즈가 작으면 바꿔야 하니까.
패션 초심자인 나여도 입는 건 어렵지 않은 옷. 예상보다 깔끔하게 옷을 갈아입고 바로 거울을 봤다.
「· · · · · · 아.」
핑크색이 일절 들어있지 않은 옷이라 불안했는데, 거울을 본 느낌은 별로 위화감이 없다. · · · · · ·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의견이라는 건 일단 내버려두더라도.
찢어진 부분도 없고, 답답한 부분도 없다. 그러면 문제는 이걸 입고 밖에 나갈 수 있는가가 된다.
니지카쨩과 사귀기 전의 나였다면 아마 무리. 밖에 나가더라도 전철에 타기 전에 녹아버리거나 츠치노코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니지카쨩과 데이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의외로 사랑의 힘은 엄청날지도..
그리고 모처럼이니까 니지카쨩을 두근거리게 해보고 싶다. 평소에는 내가 밀어붙이는 일은 적으니까, 이럴 때 쯤은 적극적이고 싶어.
컴퓨터로 검색하다 보니 신경 쓰이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제목으로부터 추측하자면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에 쓰여 있는 것 같다.
이거야말로 딱 내가 지금 제일 궁금했던 거다. 똑딱, 클릭하고 나는 공부를 위해 글자를 읽어나갔다.
* * *
오전 9시 30분, 나는 도내에서도 유명한 약속 장소에 와 있었다. 오늘은 휴일인 만큼 꽤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혼자라면 기본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장소지만, 오늘은 여기서 봇치쨩이랑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약속 시간까지는 10분이나 남았다.
이렇게 빨리 오는 것도 어쩔 수 없지.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봇치쨩과의 첫 데이트니까.
어젯밤은 흥분해서 별로 못 잤고, 복장이나 데이트 플랜은 괜찮은지 약간 불안해졌었다. 그래도 양을 세다 보니 의외로 빨리 잠든 것은 비밀.
봇치쨩은 아마 저지를 입고 올 것 같으니 나도 평소처럼 입기로 했다. 너무 멋을 부리면 위축시킬지도 모르고, 익숙한 모습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일단 스마트폰이라도 보면서 시간을 때우자. 봇치쨩이 왔을 때에 대비해 「별로 안 기다렸어, 지금 온 참이야.」 같은 흔해빠진 말을 해보기도 하고.
피콘- 하고 스마트폰이 울린다. 봇치쨩에게서 로인의 메시지가 온 소리.
『지금 도착했어요. 미리 와 있으셨나요?』
봇치쨩도 나랑 똑같이 도착한 모양이다. 봇치쨩도 나와 같은 이유일까? 그러면 기쁘겠다.
넘쳐나는 사람들 속에서 익숙한 저지를 찾는다. 이럴 때 찾기 쉬운 건 상당한 장점. 그 정도로 그 핑크 저지는 눈에 띈다.
「어라? 없지 않아?」
하지만 원하는 사람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 근처는 이미 찾아봤을 텐데, 장소를 착각한 걸까? 같은 생각을 하며 머리를 싸매고 있으니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니지카쨩?」
「아, 봇치쨩 안녕 · · ·」
뒤에서 말을 걸어온 봇치쨩에게 조금 놀라며 돌아보다가 말을 잃었다. 그곳에는 예상도 하지 못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으니까.
「그, 그 모습은 · · ·」
「아, 데이트니까 힘내서 멋을 좀 내보려고 생각했어요. 이, 이상한 점은 없나요?」
봇치쨩 치고는 보기 드문 색인 검은색 와이셔츠, 거기에 맞춘 것 같은 빨강과 검정의 체크 무늬 미니스커트. 미니라고 하는 만큼 치마 길이는 꽤 짧다, 긴 바지의 저지와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이 복장만 해도 꽤 · · · · · · 아니, 엄청 귀여워. 낯선 모습인데 놀랄 정도로 어울려, 너무 예쁘잖아.
결정타는 분위기를 확 바꾼 헤어 스타일, 헤어 밴드를 쓰지 않고 내린 스타일과 달리 느슨한 트윈테일, 이것 또한 봇치쨩으로서는 보기 드문 스타일, 솔직히 엄청 잘 어울려, 약간 어려 보이는 감도 나고 좋아!
예전부터 생각한 거지만 봇치쨩은 얼굴이 너무 귀여워, 예쁘게 하고 앞머리 올리면 무조건 더 귀여워질 거라고 몇 번이나 생각했던가. 그나저나 내 여자친구 너무 귀엽지 않나?
「니, 니지카쨩?」
「아, 으음 · · · · · ·」
평소와 분위기가 다른 봇치쨩 앞에 서니 상태가 이상해, 아무것도 안 했는데 몸이 따끈따끈해지고 심장 박동도 말도 안 될 정도로 커졌어.
너무 긴장해서 말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그걸 언어화할 수가 없다.
봇치쨩은 불안한 듯이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지만, 그런 얼굴로 보여지면 점점 머리가 안 돌아가게 된다.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자. 오늘의 봇치쨩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내 쪽이 연상인데 좀 더 정신 차리지 않으면.
「여, 역시 안 어울 · · · · · ·」
「· · · · · · 엄청 귀여워.」
「에?」
「그러니까, 봇치쨩이 너무 귀여워서 놀랐다구!」
그럴게, 이런 거 반칙이잖아. 봇치쨩은 꾸미는 게 생소할 테니까 옷 가게도 들릴까 생각했더니 이 꼴이야?
100점을 넘어서 120점의 귀여움을 갑자기 얻어맞은 내 입장도 되어줘!
「그, 그런가요?」
「그렇다구! 지금 당장 껴안고 싶을 정도로 귀여우니까!」
기세가 올라 본심까지 튀어나와 버려 당황스럽다.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사람이 많은 도내의 장소, 즉, 내가 외친 말은 주위에 전부 흘러나간다는 게 되어서 · · · · · ·
아니나 다를까 주위에서부터 따뜻한 눈과 리얼충 폭발하라는 듯한 눈길이 섞여 있었다. 라이브 중에 받는 주목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눈길, 역시 이건 부끄럽다.
봇치쨩은 평소처럼 녹아내리지 · · · · · · 않았다. 대신 사과같이 물든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이쪽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치사해 · · · · · · 그건 너무 치사하다구 봇치쨩! 확실히 지금 건 내가 잘못했지만, 그 몸짓은 반칙이잖아! 정말!
이대로는 끝이 나질 않으니 나는 봇치쨩의 손을 잡고 억지로 끌고 나왔다. 지금은 뒤를 돌아볼 수 없어, 무조건 내 얼굴도 빨개졌을 테니까.
「봇치쨩, 진정했어?」
「아, 네. 지금은 괜찮아요」
일단 카페에 들려 휴식을 취했다. 봇치쨩도 부끄러워했었고, 상태를 회복하자는 걸로.
단 것을 먹었더니 머리가 서서히 맑아졌다. 커피는 쓰니까 마실 수 없어, 이건 봇치쨩도 똑같다.
봇치쨩의 모습에는 아직 낯설어, 평소 인상이 강한데다 트윈테일과 미니스커트의 조합은 타격이 너무 커.
그나저나 아까부터 유난히 시선이 날아들고 있다. 내 옆에 있는 봇치쨩에게.
내 여자친구는 귀엽다고 자랑할 수 있는 건 기쁘지만, 빤히 보여지는건 마음에 안 들어. 뭔가 방법은 · · · · · · 에?
「봇치쨩?」
「뭔가 안고 싶어져서 · · · · · · 안되나요?」
나를 올려다보며 어리광부리는 듯한 목소리로 당돌하게 내 팔에 달라붙는다. 두근두근, 내 심장이 엄청나게 뛰고 있는 게 느껴진다.
이거라면 나만의 봇치쨩이란걸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이쪽도 부탁하고 싶을 정도지만 · · · · · · 조금 자세가 위험해.
풍만한 두 개의 부드러운 물건이 마구 내 팔에 짓눌려 있다. 굉장한 안복 이지만 심장에는 꽤 부담되는 광경. 그야 나라고 해도 신경 쓰이고 안 들키게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고, 감촉도 곧바로 전해져 오니까 꽤 위험해.
「데이트니까, 뭔가 연인 같은걸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 · ·」
「딱히 안 되는 건 아니지만 · · · · · ·」
좋다고 하면 내가 매달리는 것 같으니까 조금 망설였다. 게다가, 귀여운 여자친구에게 이런 일 당해서 싫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봇치쨩에게 있어서 그 대답은 거부였는지, 무무무 같은 귀여운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오늘은 봇치쨩 귀여워라는 말밖에 안 한 것 같다.
후- 하고 심호흡하며 봇치쟝에게서 눈을 돌린다.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으니까 조금 진정하고 싶어.
츄, 뺨에 따뜻한 감촉이 닿는다, 그와 동시에 주위에서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에? 무슨,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키스, 틀림없는 키스다.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 찬다. 어째서 나 갑자기 키스 당한 거야?
「니지카쨩, 이쪽 봐주세요」
「헤?」
꼭 달라붙은 채로 봇치쨩은 이쪽을 향해있었다. 그 몸짓은 무언가를 원하는 듯이 보여 무심코 군침을 삼켰다.
이 흐름이라면 키스 외에는 없다. 그래도 좀 더 장소를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렇게 사람 앞에서 키스 같은 거 가능할 리가 없어, 수치심 때문에 정말로 망가져 버려.
이런 나의 갈등 따위는 전혀 모르는 봇치쨩은 무언가를 결의한 듯한 얼굴을 한 후 서서히 다가온다. 어라? 이거 진짜로 위험하지 않아?
「보, 보보봇치쨩 스톱!!!」
날카로운 목소리로 저지하면서 어떻게든 거리를 유지한다. 오늘의 봇치쨩은 너무 적극적이어서 정말로 키스했을 가능성도 있어.
「이, 일단 이야기부터 해볼까!」
* * *
「그렇구나.」
오늘의 봇치쨩이 너무 적극적인 이유는 인터넷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었다. 포옹하거나 키스를 해서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히자! 하는 적당한 물건.
분명히 쓰여있는 건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봇치쨩이 실수한 것은 타이밍. 역시 거리 한가운데서 하라고는 쓰여 있지 않았잖아?
솔직히 말하자면 엄청 기뻤다. 평소의 봇치쨩도 물론 좋아하지만, 오늘은 또 다른 부분에서의 사랑이 늘었으니까.
「미, 민폐였나요?」
「그런 거 아니라니까! 조금 부끄러웠을 뿐이니까.」
바로 우울해지는 봇치쨩, 미안하지만 지금의 모습도 어울려. 어린 애 같아서 귀여워. 어라? 나, 봇치쨩이 너무 귀여워서 점점 못 쓸 사람이 되는 것 같지 않나?
오구오구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다가 멈춘다. 일단 여기도 카페,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뻔 했어, 위험해.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엄청 꽁냥대고싶다. 유혹을 너무 받아서 머릿속에 봇치쨩밖에 떠오르지 않아.
「봇치쨩, 이따가 만화 카페 가지 않을래?」
「에?」
「여러 가지 일 때문에 피곤하지 않나~ 생각해서, 만화 카페라면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고.」
「저, 저는 니지카쨩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요」
여기 오는 길에 딱 좋은 분위기에 만화 카페를 발견했다 · · · · · · 그것보다 방금 봇치쨩, 대사의 파괴력이 위험해. 지금 당장 독차지하고 싶어.
「응, 그러네. 그럼 바로 렛츠 고 ― !」
나와 봇치쨩은 만화 카페에 도착하고 나서, 만화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엄청나게 꽁냥댔다.
덧붙이자면, 그때 봇치쨩에게 「멋 부리는 건 내 앞 이외에는 금지.」라고 말해 두었다. 조금 무거운 것 같기도 하지만, 이런 귀여운 아이가 거리를 걷다 보면 무조건 말 걸릴 테니까,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