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봇제비) 봇제비를 괴롭히는건 애호파

ㅇㅇ(211.117)
2025-03-23 01:33:02
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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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뒷골목의 버려진 박스와 쓰레기통 속,

겁먹은 봇제비들이 숨죽인채로 웅크리며 사람들을 경계하고 있다.


봇제비를 혐오하는 사람이면 그래도 사정이 낫다.


이들에게 대놓고 모욕과 욕설을 하며 마구잡이로 폭행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혐오한다는 마음은 한결같으니까.


하지만 지금 이들이 피하고 있는건 혐오, 학대파가 아니다, 이들을 찾고 있는 “애호파”가 정작 이들을 괴롭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봇제비들에게 다가온 애호파는 처음에는 천사 그 자체였다.


봇치생물 중 가장 이질감이 들고, 호불호도 심하게 갈려 매일같이 얻어맞고 학대당하던 이들이 초반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함께 맞서싸웠다.


든든한 우군이었던 애호파 덕분에 이들은 개체수를 늘리며 잘 적응해가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애호파는 평화롭고 조용히 살고 싶었던 봇제비들을 이리저리 마구 퍼뜨리며 다양한 곳에서 마찰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봇제비들이 입국금지를 당하거나 대량학살당하는 비극이 연쇄적으로 벌어졌다.


정작 애호파들은 ”이건 혐오파의 주작이며, 봇제비는 귀엽고 아무 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시에 시달린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이때문에 4번의 대전이 벌어졌고 치열한 전투 속에 봇제비가 거의 전멸하기 직전까지도 갔었다.


봇제비들도 이런 상황은 전혀 원치 않았다.

그저 인간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싶었을 뿐이다.


도와주겠다는 인간들을 믿었더니 돌아온건 더 강한 탄압과 뿌리 깊어진 혐오 뿐.


“차라리 그때 우리가 멸종했으면 세상이 더 평화로웠을까?”라는 자기혐오를 경험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데도 애호파는 봇제비들의 입장을 대변한다며 “태그철폐운동” “봇제비인권운동”등 반사회적 운동을 지속하며 자신들에게 더 심한 피해만 끼치고 있다.


봇제비들은 “이딴짓 더는 하지 마라, 이럴수록 우리만 더 아프고 죽는다”라는 입장이었지만 “너희를 자유롭게 하고 더 멀리 퍼져야 좋은것 아니냐”라며 묵살당하기 일쑤.


결국 매일 혐오파에게 봇제비를 멸종시켜야 한다는 명분만 더 심하게 새기며 역효과만 발생했고, 이젠 봇제비들도 애호파를 피해 숨는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사회평화를 망치고 자신을 더 심하게 괴롭히는 그들을 피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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