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귀갓길에 결속밴드 re: re: 듣고 혼자 울었다
ㅇㅇ
2025-03-30 19:14:42
조회 63
추천 11
남들 다 가는 시기에 쫓기듯이 군에 입대하고 전역한지 얼마 안돼 시작한 복학생활
주말도 없이 과제 알바 강의만 반복되는 일상에
수업 내용은 왜이리 어려운지도 모르겠고 친구는 커녕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으니
나만 뒤쳐지는거같고 나만 적응 못하는것 같아 현타가 엄청 왔음
물론 나보다 힘들게 일하는 사람도 있겠지
물론 나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도 있겠지
그런데 나는 그런 사람인가봐 그냥
친구 좀 없다고, 몸 좀 힘들다고 내가 혼자 궁상떨줄은 몰랐는데
그냥 서글프더라
오늘도 일하고 터덜터덜 자취방에 돌아오는길에
re:re:가 이어폰으로 흘러나옴
왠진 몰라도 그냥 눈물이 좀 고이더라
가사처럼 어차피 이건 다 흘러가는 시간인데도
의미없이 스스로를 상처입히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노래자체가 주는 따뜻함 탓인지
혼자 훌쩍이면서 자취방까지 걸어왔다
한번 좀 털어내니까 기분이 좀 편안해진것같기도 하네
다들 결속밴드 노래 많이 들어줘 노래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