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봇제비) 당신의 “무관심”이 봇제비를 살립니다

ㅇㅇ(211.117)
2025-04-02 23:10:18
조회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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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봇제비를 아껴줄 수록 봇제비의 삶은 비참해집니다. 봇제비는 당신의 관심과 애호를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내버려두세요, 봇제비는 무관심을 원합니다“


안내포스터 주변에는 죽은 봇제비들이 가득했다.


애호파들이 경고를 무시한채 먹이를 주고 아껴준 봇제비들이었다.


봇제비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생물이었고, 이 동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자꾸만 봇제비의 인권신장을 주장하며 뇌절을 펼치는 애호파에 대해 분노를 겨우 삭히는 중이었고, 봇제비들 또한 자신들은 원하지도 않는데 애호파때문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봇제비는 정식 봇치생물로 인정받지 못해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애호파들이 적극적으로 개체수를 늘리는 바람에 외적들의 수는 오히려 계속 불어났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들개나 길고양이와 싸워야 하고, 대부분의 인간들은 봇제비를 혐오하고 폭력을 가하며 쫒아냈다.


결국 쫒겨나 산으로 들어간 봇제비들은 원하는 만큼 먹이를 구하지 못하거나 산불에 휘말리고, 도시에 있는 봇제비들은 유해조수 구제라는 명목으로 수거되어 살처분되거나 얻어맞거나 굶어죽는 상황.


애호파가 적극적으로 보호대상 지정을 호소하거나 구제책을 마련하지만 그동안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버린 봇제비를 보호해주는게 사회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아는 정부에선 무조건적으로 전면거부권을 행사하며 역으로 봇제비를 1급 유해조수로 지정해 최우선 척결대상으로 지정했다.


결국 인권신장운동과 태그철폐운동까지 벌이며 반정부시위를 퍼뜨지지만 이에 따라 보복적으로 피해를 보는건 봇제비 뿐.


그래서 “봇제비에게 관심을 주지 마라, 그래야 봇제비도 산다” 캠페인을 하고 있지만 애호파는 오늘도 불법시위를 벌이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봇제비를 죽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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