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febri.jp/topics/btr_int1/
https://febri.jp/topics/btr_int1/
해당 인터뷰는 2022년 11월 10일 공개, 애니메이션 5화가 방영된 다음 공개된 것으로
인터뷰는 애니메이션 4화나 그 이전에 진행됨
원작에서부터 전해지는 "아싸캐의 진실"
- 우선은 원작을 읽고 어떤 매력을 느꼈는지 알려주세요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하마지아키 선생님의 개그 센스가 너무 취향이고, 이런 아싸인 "고토 히토리" 라는
아싸 여자애의 표정을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어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 것이 멋있다고 느꼈습니다.
아오야마 요시노(고토 히토리)
처음에는 키라라계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소녀들의 반짝반짝 폭신폭신한 느낌같은건 전혀 없이
철학책 처럼 지금까지 아무도 그림이나 글, 만화로 그리지 않았던 아싸캐의 진실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아싸캐의 진실이라니 (웃음)
아오야마 요시노(고토 히토리)
첫인상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웃음), 동시에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스즈시로 사유미 (이지치 니지카)
4컷 만화답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한편, 전부 다 읽고 난 뒤 스토리를 되돌아보면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제대로 느껴졌고, 주인공인 봇치쨩이 성장을 위한 큰 한걸음을 내딧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에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원작을 읽었습니다.
"봇치 더 록!" 은 결속밴드 네명도 모두 개성적이지만 다른 등장인물들도 모두 객관적으로 보면 이상한 사람이 많은 것이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평소에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하마지 선생님이 4컷 안에 모두 재밌게 그려주고 있어서
개그로도 즐겁게 읽을 수 있고, 캐릭터도 모두 개성적이라 귀엽네요
- 대본을 읽고 난 뒤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나요?
저는 이렇게까지 대사가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는게 처음이라 "주연은 이런 느낌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봇치는 낯가림도 심하고 타인과 대화도 하지 않는 만큼 머리 속에서 하는 자신과의 대화가 많아서 상상친구와 대화하지만
그걸 포함해서라도 매우 신선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항상 똑같은걸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말하는 속도도 일정하지 않는데
특히 봇치는 안심했다고 생각했다가도 1초 뒤에는 크게 당황하는 등, 순식간에 표정이 변하는 아이라서
그 템포를 의식해 음향감독님과 상담해서 이런저런 연기를 끌어낼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키타쨩의 첫인상은 리얼충에 친구도 주변에 많아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라는 느낌?
친구가 되면 좋은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렇게 완벽하지도 않다고 깨달았는데
고집도 강하고 "지금 내 이야기 듣고 있어요?" 같은 장면도 있는데, 그러니까 말하자면
키타쨩은 제대로 자신감도 있고 자기애가 있는 아이지만 그렇기에 상대방의 콤플렉스를 자극해버리는 아이같은 면도 있습니다.
그건 순수하기 대문이에요, 좋아하는 것에 대해 애정을 쏟는 방법이라던가 흥미가 있는 것에 대한 행동력이라던가
무슨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직진하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습니다.
니지카는 매우 신비로운 캐릭터인데요, 처음 만난 봇치에게도 적극적으로 말을 걸더니
어쩐지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가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싫은 구석이 없기 때문에 모두 니지카쨩을 따르게 돼요.
니지카쨩에게 모두들 모이게 되는건 상냥함과, 부드러움, 명량함 같이 니지카의 뿌리에 있는 인간성이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읽는 동안에는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연기하고 있는 동안에 사람을 이끌어가는 소질이 니지카에겐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즈노 사쿠 (야마다 료)
료는 처음에 쿨하면서 고독한 느낌 밖에 없었지만 연기하는 동안에 "싫은걸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 라던가
전해야 할 것을 제대로 전달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료는 명확하게 타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있기 때문에 의지가 있을 때는 긍정적으로, 밝게 연기하려고 주의하다가도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주변 공기와 상관없이 내 갈길을 간다는 듯이 연기했습니다.
-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 이외에는 어떤 매력을 느꼈습니까?
미즈노 사쿠 (야마다 료)
저는 "2화의 니지카가 너무 좋은 아이라서 울것 같아" 라고 2화 대본에 메모했습니다.
스즈시로 사유미 (이지치 니지카)
2화라면 밴드 멤버가 라이브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처음 일한 봇치에게 "오늘은 봇치도 한걸음 전진했네!" 라고 말했었죠
봇치가 떠난 다음 료와 니지카 두 사람이 라이브 하우스에 남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매우 감성적이라 좋아합니다.
원래는 두 사람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던 곳에 봇치가 찾아와 자신들에게 다가왔다가 다시 두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그 온도감으로 말하는 것도 좋고, 그게 바로 둘의 관계성이라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그 때 긴장감을 푼 니지카의 목소리를 사랑해!
고마워!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이런 식으로 말하면 그 캐릭터 같네" 처럼 연기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니지카는 그런 연기톤이 없이 연기지도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진짜 인간답다고 해야 하나
그러니까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살아있어서, 거기에 감명받아 대본에 "대단해!" 라고 썼던 생각이 납니다.
스즈시로 사유미 (이지치 니지카)
고마워!, 봇치 더 록! 은 캐릭터 처럼 연기하는 부분도 많지만 제대로 인간드라마가 있기 때문에
억지로 애니메이션 다움을 연기하는 것 보다는 조금 어설퍼도 연극 처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말해준다니 정말 기쁩니다.
- 10월 12일에는 작중 네명이 결성한 결속밴드의 싱글 "청춘 콤플렉스" 가 출시되었습니다
청춘 콤플렉스는 오프닝곡이지만 커플곡인 외톨이 도쿄도 멋지군요
아오야마 요시노(고토 히토리)
질주감이 매력적이죠, 외톨이 도쿄도 좀 더 이곳저곳에 써줬으면 좋겠어요.
이게 오프닝곡이라고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멋진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확실히 외톨이 도쿄를 녹음할 때 작사인 히구치 아이씨가 시모키타자와역에서 라이브하우스까지의 길을 떠올리며 작사했다고 말했어요,
시모키타에서 영감받은 노래라니! 최고!
미즈노 사쿠 (야마다 료)
이 가사를 봇치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4화까지라면 결속밴드의 곡은 아직 그렇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앞으로도 한층 더 분위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가사에도 주목해주세요!
그거 알것 같아!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작중에서는 료씨가 작곡, 봇치가 작사를 하고 있는 설정이기 때문에 라이브 장면이 나오는 타이밍에
"결속밴드에 들어간 것으로 봇치의 환경은 많이 바뀌었겠지" 라는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가사로 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전반부에 나오는 곡과 후반에 나올 곡의 변화가 느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도 주목하면서 앞으로 애니메이션을 보고싶네요
스즈시로 사유미 (이지치 니지카)
외톨이 도쿄의 가사는 전부 좋습니다만 "가볼까? 하나둘!, 무거운 문을 밀면 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부분은 봇치가
"저기!, 왜? 말할 수 없는 꿈 뿐이야, 하지만 언젠가 들어줘 분명 너에게라면..." 에서는 니지카가
"달려가며 눈을 떠, 그림자를 끌면서 나아가" 는 료가 말할 것 같고
"겹치는 목소리가 귀에 닿는 동안엔 외롭지 않아" 라는 대사에는 키타쨩이 느껴져서 멤버 전원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춘 콤플렉스의 이 부분이 신경쓰여요
"연주해봐, 어우러지는 콰르텟. 혁명을 성공시키고 싶어" 이런 가사를 봇치가 썼다고 생각하면 뭔가 느껴지지 않아요?
이 네명이서 혁명을 이뤄내고 싶다니!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느껴져! 봇치! 대단해!
- 봇치 더 록! 에는 네명의 고등학교 생활이 그려집니다만
여러분의 고등학교 생활은 어떤 날, 어떤 꿈을 그리고 있었나요?
아오야마 요시노(고토 히토리)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바빠서 고등학교 2학년 이후 학교생활은 별로 기억에 없네요,
그치만 중학교때 엄격했던 교칙이 고등학교가 되니 치마 길이를 짧게 해도 된다거나, 밤 늦게 학교에 남아도 되고
학교 안에 자판기랑 매점이 있어서 사먹을 수 있거나, 그런 "어른이 된 느낌" 을 1학년때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펜을 몇개나 끼울 수 있을까 대회 라던가, 정말 시시한 사람들에겐 말해도 하나도 재미없을 것 같은걸 하면서도
하루 종일 웃으면서 지냈습니다, 어른이 되면 안하는 것들만 골라서 (웃음)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어른이 되면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게 고등학교 시절!
스즈시로 사유미 (이지치 니지카)
나도 비슷한 느낌으로 모두 복도에서 원형으로 뭉쳐서 "태풍의 눈!" 이라며 빙빙 돌면서 놀았습니다 (웃음)
하나도 쓸모없는 일이지만! (웃음)
그런 느낌으로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전력으로 즐기던 3년간이지만 부활동은 진지하게 했기 때문에 불태우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 때부터 성우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꿈을 향해 힘내자!" 같은 열정도 있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건 또 힘들고,
그래도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있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매일 놀자 라는 약속을 하고 있던게 아닐까 할 정도로 친구들과 함께였고
쉬는시간, 방과 후를 기다렸던 즐거운 추억입니다.
미즈노 사쿠 (야마다 료)
그에 비해 저는 충실하지 않은 3년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등학교때는 이미 성우사무소에 들어갔지만 "도쿄에 사는 애들은 벌써 여러가지 오디션을 받았는데 지방에 사는 나는 못받아" 라며
고등학생인데도 도쿄로 상경하고 싶다며 부모님과 상담하기도 했습니다.
아오야마 요시노(고토 히토리)
그 느낌 나도 알고 있어
물론 상경하고 싶다고 해도 바로 안된다고 해서 여기서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내고 싶어서 요요기 애니메이션 학원의 오사카교는
체험학습은 무료라서 거길 단골처럼 들렀습니다 (웃음)
스즈시로 사유미 (이지치 니지카)
뭔가 조금이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려던 모습이 대단해요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나는 모두와 다르게 고등학교 시절엔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다, 학교엔 가지만 어차피 시간때우기라며
"지금 이 시간은 뭘까" 라며 생각하면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라노벨 주인공 같네 (웃음)
"성우가 되고 싶어"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시골출신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열정도 없었기 때문에 성우가 되기 위해 뭘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아르바이트도 안하고, 부활동도 안해서...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네요...
아오야마 요시노(고토 히토리)
그럼 집에 가서 뭐했어?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그냥 인터넷으로 동영상이나 보고 혼자서 노래방에 가서 6~7시간동안 노래를 불렀습니다.
스즈시로 사유미 (이지치 니지카)
어쩐지 납득가는 가창력이야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물론 친구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규칙적으로 영상통화 하는 친구들을 몇명이나 알게된건 정말 좋은 추억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라는 장소를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었구나...
그래서 봇치 더 록! 멤버가 모두 한마음으로 밴드를 하고, 그것도 다른 학교 친구들이 모여서 하는게 정말 뜨겁고 부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교인데 밴드를 만든게 좋아
미즈노 사쿠 (야마다 료)
다른 학교 다니면서 친구가 되는 것도 흔하지 않죠
하세가와 이쿠미 (키타 이쿠요)
그래서 결속밴드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나이들도 다르잖아요, 그건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봇치 더 록! 에서 볼거리를 부탁합니다.
아오야마 요시노(고토 히토리)
앞으로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필연적으로 등장해 제대로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거짓말처럼 훌륭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픽션임에도 그렇게 생각할 수 없는 논픽션감이 있고, 특히 봇치의 리얼함이 굉장해서 그 부분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애니메이션은 피곤할 때 치유하고 싶어서 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런 느낌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열량이 있기 때문에
꼭 제대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아싸캐의 진실을 (웃음)
진짜로 결속밴드의 성장이 대단하니까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부터 시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