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우당탕탕 킨텍스 가는 길에 봇붕이들이랑 도원결의 맺은 썰
유예
2025-12-07 01:25:32
조회 87
추천 8
합정역에서 줄서기 1시간을 남겨두고 희대의 JOAT 버스 M7731을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이 미친 씹창 버스가 합정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0석이 되어서 그냥 지나치길 두 번 반복하는거 아니겠음?
버공.. 어찌하여 몸만 오셨소..
지금 gtx로 돌리기에는 사람이 몰릴 것 같아서 어찌해야하나 멘탈이 박살나려는데.. 갑자기 앞에 줄서계신 분이 슥 오시더니
" 혹시 .. 킨텍스 ? "
이런씨발 관상학이 또 다시 긍정적으로 작용한 순간이다.
바로 네네 했더니, 지금 택시 불렀는데 저희들이랑 n빵하실 의향있냐고 권유해주심..
일행같아 보이는 분이랑 같이 계시길래 3명이면 부담없겠다 싶어서 바로 승낙했고 택시가 바로 와서 차에 탔음.
권유해주신 분과 같이 계신 분이 일행인 줄 알고 계좌 불러주시면 돈 보내겠다고 하니 갑자기 그 분의 입에서 들려오는 수능 3교시
" Oh.. I can't speak kr.. "
이런 개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앞좌석에 타신 분이랑 일행이 아니라 또 하나의 섭렵된 외국인이었던거임 ㅋㅋㅋ
그렇게 미친 외향인에 의해 결성된 초면 킨텍스팟..
뭔가 어색해서 외국분이 킨텍스 왜가냐고 외향인 한테 물어보니
" oh.. bocchi the rock ? "
외국인 분도
" same ! "
나도 신나서
" same ! "
바로 그자리에서 함박웃음 파티 열리고 도원결의 맺었다 ㅇㅇ
독일에서 유학 오셨다고 하더라 대단한 분이심 ㅋㅋ
n빵 8천원 나왔는데 나랑 독일분 둘다 아이디어 내줘서 고맙다고 만원씩 보내주고 각자 즐겁게 관람하러 떠났다
가는 길부터 ㄹㅇ 개꿀잼 대유쾌마운틴이라서 나한테는 더 뜻깊은 공연이 아니었나 싶음..
권유해주신 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봇갤은 안하실 것 같아서 마음 편히 후기 갈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