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장문) 뒤늦은 결밴 내한 후기

캥이
2025-12-08 02:00:44
조회 62
추천 8

❗+봇붕이가 아니었어서 표현이나 단어 선택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양해 바랄게요❗+


선요약

​내한 호응 너무 좋아서 최고였음
성우들 라이브 잘해서 놀라고 준비 많이 한거 보여서 감동
나도 봇붕이 된거같아서 라이브 볼 기회 있으면 또 볼듯​


​봇치 더 록이라는 애니는 오래전에 봤었고
애니 자체에는 관심이 계속 있었지만

결속밴드의 라이브에 관심이 생긴건
올해 2월 we will b 라이브 중계를 방구석에서 보고 난 후

그 당시 2기 발표랑 멤버들 합주 등을 접하고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됨



그 뒤에 올해 9월에 rock in japan이라는 현지 페스에서 결속을 볼 기회가 있어서 봤음

이 때 보고 사실 그냥그래서 내한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한은 최고였다


아무튼 시간이 흘러 내한날이 되고 킨텍스로 감
근데 agf랑 겹쳐서 사람 엄청 많더라...


기빨리긴했는데 봇치 코스어들도 많고
여러 굿즈들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음



일단 공연 전에 주관사인 리벳 운영 찐빠부터 얘기하면

일반적으론 홀 하나를 추가로 빌려서
거기에 스탠딩 줄 미리 입장시켜놓고 정렬하는게 맞는데

6시 전에 줄이 바깥까지 서있길래 '이게 뭔가' 했음 ㅋㅋ

얘네가 항상 운영적으로 찐빠 내는 일이 많기도 한데

긴테 이슈도 있고 여러모로 이번엔 좀 심하긴 하더라


아무튼 공연 입장하고
b구역 nn번대라 중앙쪽 펜스 잡았음

시야는 대충 이랬는데
진짜 엄청 가깝더라

음향 이슈도 소리가 작았다는데
내가 중앙 앞쪽이라 내쪽은 괜찮았어



여기부터는 셋리 리뷰

세토리는 위와 같음


초반에 청콤이랑 기고푸 나와서 분위기 띄우고 시작하는데
호응 개미쳐서 도파민에 기절할뻔

그렇게 키타 성우 소개 후 노래 3곡하고 료 성우 파트로 교체

와 근데 료 성우분 왤캐 고우심??
실물 보고 깜짝 놀랬음

아무튼 료 성우 등장과 함께 베이스 파트 강조하며 노래하는데
예전에 영상으로 봤을 때보다 노래 엄청 늘었더라

료 파트 후 다시 이쿠미 나와서 부른 노래


아노반도...
개인적으로 이 노래는 인연이 깊은데

내 최애 우타이테인 아도가 라이브로 불렀었고 현장에 있었기 때문임

사실 결밴에 입문한 계기가 주변에 미친 봇붕이 한명과
아도가 항상 봇치를 샤라웃해서 인데

원곡의 아노반도 라이브를 보면서 그 당시에 공연 기억이 생각도나고
스크린 화면에서 오마주한게 확 느껴졌음


​그 뒤 감상에 젖어 몇곡동안 정신 못차리고

어느새 니지카 성우가 나옴


개인적으로 위윌비 라이브 보고
밝은 이미지라 보는 사람도 기분 좋아져서 호감이었는데

뭐가나빠랑 유나이트 노래도 진짜 잘하고 호응 유도도 잘함
떼창할 때 좀 지렷음...

드럼 박자 맞추는거 빼고는 못하는게 없더라


이후 셋리가 미쳐서 잊어주지 않을거야부터 빛속으로까지 내가 정신을 못차렸음

제일 기대했던 성좌나와서 팔 흔들면서 떼창하는게 너무 꿈같았고
보틀넥 파트도 너무 인상적이었음

언더그라운드 후

내기준 최고의 곡

re:re​:
원래 원곡도 엄청 좋아해서
원곡 싱글버전, 짧은 버전, 결밴버전 3곡을 듣는데

초반부 악기 하나하나가 더해지면서 합주하는 부분이 너무 좋았고
합주 순간에 밴드 멤버들 스크린에 띄워주는데 나도 모르게 감동해서 눈물나더라

진짜 행복해서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이번 라이브에서 느낀건데
봇치성우가 심금을 울리는 그런 음색이 있음

원래 아지캉 보컬인 고토상도 그런 매력이 있는데
음색은 완전 다른데 공통점이 있다는게 신기하더라


그 뒤에 이어진 또다른 아지캉의 노래 구르는 바위까지 끝나고


비밀기지 <- 잘 몰랐는데 끝나고 같이 갔던 봇붕이가 이거 원래 잘 안해주는데 해줘서 좋았다고 하더라


그리고 마지막 곡 빛속으로가 나오는데

막곡이어서 진짜 다음에도 내한오길 바라면서 미친듯이 콜했음


뭔가 정돈되지 않은 감정으로 쓴 셋리 후기는 여기까지고


전체적인 감상에 대해 적어보겠음


​일단 난 애니 걸즈밴드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스크린에 애니 장면들 띄워주는게 다른 공연이랑 차별화된 점이었음

다른 라이브들은 저작권 이슈로 이렇게 못하는데

이게 보면서 몰입도도 훨씬 높이고

공연 모습도 보고 애니 장면도 보는게 또다른 볼거리였음


그리고 성우 4명이 다 노래를 부르다 보니 템포가 엄청 빠름

곡과 곡 사이에 쉴틈이 거의 없이 부르니까

분위기 식을 일 없이 계속 이어가는게 엄청 좋았음


그리고 어떤 밴드보다 더 밴드같았음

성우분들이 각각 자기 파트 밴드 악기 멤버분들 소개 시켜주는거랑

보통 라이브 끝날 때 밴드에서 하는
'박자 맞춰서 점프나 포즈 취해서 밴드 멤버들끼리 끝내는 장면' <- 이 용어가 뭔지 모르겠는데

보통은 마지막에 한 번 하는데

결속은 노래 끝날때마다 하니까
밴드끼리 호흡같은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계속 볼 수 있어서 최고였음

사실 밴드에서는 프론트맨이 더 주목받고

결속밴드 특성상 더 그럴 수 밖에 없는데

성우분들이 다른 밴드 멤버들 리스펙해주는게 보여서 너무 좋았음


첫 해외 공연이다 보니 준비 많이 한게 느껴져서 더 좋기도 했고

봇붕이들이 호응 열심히 하니까 멤버들도 좋아하는게 보이더라


종합하자면

호응 음향 라이브 민도 뭐하나 빠질 것 없이 나한테는 만족스러운 완벽한 공연이었음


항상 라이브가면 느끼지만

호응 떼창 과하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사실 현지에서는 저런 분위기가 아니라

내한오는 가수들 입장에서는 이런 경험이 내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 될거고

다시 내한오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콘서트는 좋은 날이니까 좋았던 경험 위주로 얘기하면서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음


콘 이후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이 휘발된 바람에 두서없이 썻는데

그래도 이 글을 읽어준 봇붕이들 고맙고 연말 잘 마무리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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