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몸살 땜시 이제야 쓴 후기
무단횡단486회
2025-12-09 22:42:25
조회 44
추천 8
나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Gtx타고 숙소 올 때부터 몸살기가 오길래
결국 일욜 새벽 5시까지 계속 자고 깨고를 반복함.
수액 맞아 살 것 같으니 이제야 후기 씀.
일단 지방러들은 잘 알겠지만 기차는 1달 전부터
예매할 수 있어서 걍 숙소 체크인 시간 맞춰서
오후도착으로 기차표 잡았건만
이게되네...
싸인회 당첨 같은 건 기대도 안 했고 특별판 구성이
ㅆㅅㅌㅊ길래 걍 특별판 5만원에 산다는 마인드였는데 진짜 될 줄은 몰랐어...
팬싸 1차 11시여서 바로 새벽 5시 반 출발로 바꿈
1회에 한해서 기차 시간 바꿀 수 있으니께
지방보뿌이들은 참고해라.
신나서 기차 앉자마자 국정원 박수 타이밍 외우려고
이어폰 꽂고 노래 틀고 깨달았음. 티켓 집에 있드라헣ㅎ
분명히 지갑에 넣었었는데 혹시 현금 쓸 일이 있을까봐
지폐 넣는다고 티켓 뺐다가 다시 넣는 걸 깜빡한 거임ㅋ
조가튼거진짜하
기차에서 현타 온 표정으로 인터넷 뒤져보니까
부스에서 스탭 바짓가랑이 붙잡고 질질 짜면
티켓 찢는 거 인증 하에 재발급 해줬다는 썰도 있길래
혹시 몰라서 바로 문의 남김. 포기하면 맘이라도
편하니 걍 이때부터 자포자기함. 시바꺼...
'운 좋게 팬싸가니까 뭐 콘서트는 갔다 치자..
어차피 내한콘 블루레이가 나올지는 모르겠다만
나오면 그거라도 사면 되지..'하며 정신승리했지만
그래도 하
서울 개추워서 팬싸장 건물 근처에서 커피 좀 마시다가
도착해서 보니까 이미 앞에 10명 정도 서 있더라.
이때쯤 실감나서 다시 기분 업됨.
11시 좀 넘어서 팬싸장 안에 들어가니까 예쁘게 잘
꾸며놨더라. 자기차례 끝나면 바로 나가야해서 따로
구경은 못 했음. 암튼 입장 대기 줄 그대로 들어가서
차례대로 한 줄씩 앉는데 알고보니까 당첨 번호 순이
아니라 입장 대기줄 순으로 싸인받는거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줄 늦게 섰지...
하마지 얼굴 더 눈에 담고 싶었는데ㅠㅠ
그 와중에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저기 결밴 캐릭터 소개
포스터 왼쪽에 하마지 소개되있는 포스터도 붙어있었는데
오너캐로
이거 있더라. 그 수염있는 오징어 아니었음..?
어쨌든 앉아서 무슨 말할지 외우면서 계속 기다리다가
준비가 거의 다 됐는지 스탭 분들이 분주하기 시작함.
그러고 나서 11시 반쯤에 드디어 스탭 분이
"자까님 ~십니다" 하고 싸인회장 내부에 공간이
있었는데 그 문 열리면서 사람들 나오기 시작함.
사람 하나둘 나오면서 저 사람이 하마지구나
아니네 저 사람이 하마진가 했는데 3번째로
누구 나오는 순간 '저거저거 무조건 하마지다
당첨된 봇붕이들은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거야.
머리랑 옷이ㅁㅊㅋㅋㅋ
위윌비 욧삐 들어온 줄ㅋㅋㅋㅋ
ㅈㄴ화려해서 아직 소개도 안 했는데 얼굴에
'하마지 아키' 써있더라ㅋㅋ
뭐 하관이야 인터뷰 때 공개했으니까 이번에는
선글라스만 쓰거나 마스크까지 다 쓰고 오겠거니 했지, 마스크만 쓰고 눈을 공개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러고나서 하마지가 가벼운 인사말 하는데 너무
떨려서 뭔 말 했는지 기억도 안 남..
그렇게 첫 줄은 바로 벽에 줄 서서 차례대로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대화하고 싸인받음.
차례 기다리는 동안 급하게 뭐 물어볼지 다시
정리하면서 외운다고 똥줄 탔다.
점점 내 차례가 다가옴과 동시에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하는데 진짜 심장 ㅈㄴ 빨리 뛰고 어지럽더라.
직전까지 얼굴보랴 멘트 정리하랴 정신없었음.
그리고 마침내 코앞에 서서 앉아 있는 하마지 보는데
"안녀ㅇ으하세ㅔ요..!"
이미친초카와이온나
하존나귀엽더라..유튭에서 목소리 들어서 알고는 있어도
실제로 들으니까 진짜 꿀성대임;;
덕분에 바로 스턴 걸려서 대가리 백지된 상태로
걍 횡성수설 말함..
본인: "아, 안녕하세여..하 어떡하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너무 예뻐서 다 까먹었어요.."
한국인 통역가: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 싶은 표정)
통역가 옆 한국인 관계자: "허헙ㅋ..."
(통역 중)
"풒...엫ㅎㅎ아..아리가또..ㅋ고자이미슿ㅎㅎ"
하마지 옆 일본인 관계자: '조선 봇평씹ㅋㅋㅋㅋ'
본인: "음..일단 태어나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만화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하마지: "아ㅋㅋ 앟ㅎ아닙니다...코치라코소 태어나주셔서 더 감사합니다ㅎㅎ"
'ㅁㅊ 하마지가 나한테 태어나줘서 고맙다곸ㅋㅋㅋㅋㅋ
하... 엄마아빠 고마워여ㅠㅠ...'
이때 머리가 새하얘져서 뭔 말할지 빨리 고민하다가
마침 그 전날인가, 트위터에 히로이랑 시데로스 사진
올라온게 생각나서 이거 물어봄. 외전 좋아하는데
혹시나 짧게라도 좋으니 일상 애니로 나올려나 싶어서.
본인: "그 어제 트위터에 올린 사진은 혹시 무슨 의미가 있는 사진인가요..?"
하마지: "아..! 어제말이죠?
키쿠리쨩이랑 시데로스 찍은 사진."
(끄덕끄덕)
"아뇨, 딱히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 봇치쨩이랑 찍으려고 했었는데"
"봇치쨩 인형을 잃어버려써요우"
"..."
"네...?"
하마지: "아, 네ㅋㅋㅋ 죄송합니다ㅋㅋㅋ"
"아...예.... "
'대역 아니구나...'
본인: "네, 마지막으로 일본 팬들 못지않게 한국 팬들도
작가님 정말 좋아하는데, 혹시 한국에서 별명이 따로
있으신 거 아시나요?"
하마지: "에!? 뭔가요ㅎㅎ?"
"그...하..하마지에 마지 대신 아기를 붙여서 하아가요.."
통역: "큽ㅋ..."
한국인 관계자 "앟..ㅎ... "
통역: "허업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한데, ㅎ...핫.. 한 번만 다시욬ㅋ"
(다시하마지에마지대신아기를넣어서하아가
어쩌구저쩌구하진짜통역가님...제대로들으셨잖아여..)
(통역 중)
"에!? 핰ㅋㅋ...하아까쨩..?"
일본인 관계자: "핳ㅎ하마지-아까쨩데쓰욯넼ㅋㅋㅋㅋ"
"아뇨"
"하-아까쨩이요"
한국인 관계자: (고개 숙인 채 절레절레)
"앟아ㄹㅋㅋㅋ..아리가또고자이마슼ㅋㅋㅋㅋ"
그리고 찐막으로 뭔 말 주고 받고 나왔는데
앞에 하아가에서 눈을 3초 이상 마주쳐버려서
정신줄 잡는다고 제대로 기억이 안 남.
대충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 어쩌구저쩌구 내용이었음.
그리고 벽에 줄 서면서 앞에 사람들 얘기 엿들어보니까
하마지가 대충 최애캐 물어보는거 같길래 나한테도
물어보면 벽에 붙어있는 하마지 오너캐 가리키면서
"저는 저거 좋아해요" 할랬는데 시간이 다 됐는지
안 물어보드라...하..
아무튼 나 정말 행복해써...
그 순간만큼은 두고 온 티켓이 생각 안 날 만큼...
끝으로 봇붕이들아
작가님 진짜 예쁘다. 걍 눈부터 예쁨.
하관도 이번에 공개한 눈이랑 매칭했을 때
이건 걍 예쁠 수 밖에 없는 얼굴임ㅇㅇ
걍 아이돌이 마스크 썼다고 생각하면 됨
반박은 안 받는다.
하고 싶으면 하마지 지근거리에서 보고 오셈
'장카설유'도 바꿔라
오늘부터 '장카하설유'다
(하마지 얘기 끝남 이제부턴 볼 필요업서)
암튼 기부니가 좋아진 상태로 12시 좀 넘어서 팬싸장
나오면서 아침에 멜론에 문의한 게 답장이 와있던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말라네
결국 다시 티켓 관련해서 찾아봄. 갤에서 양도니
부산-서울 퀵이니 ㅈㄴ 찾아보다가 ktx로 물건운송하는
ktx 특송이 있더라. 부산-서울이 3시간 걸리고,
문의해보니까 부산-서울 특송 마감이 2시 20분.
그리고 이때 1시 조금 넘었으니까 집에 집에 계신
파파한테 부탁해서 부산역에서 택배 붙이고,
서울까지 오는 시간이랑 내가 서울역 가는 시간,
바로 킨텍스 가면 얼추 7시 직전에 될 꺼 같네???
집에 계신 파파한테 당장 티켓들고 부산역 가달라함
(50분 뒤)
"봇붕아, 이미 아까 마감됐다는데?
오늘 접수하면 월요일에 간데"
분명이 홈페이지에서 본 운송 시간표에는 마감이
2시 20분이었잖아...또 왜 이러는건데ㅠㅠ
걍 피곤해서 빨리 잘까 싶어 숙소 체크인 하러 갔는데
체크인 시간이 앱에서는 3시라 해놓고 막상 가니까
4시라길래 '내 운은 하아가한테 다 썼네' 하며
또 근처 카페에서 뭐 좀 마시다가 숙소가서 짐 품.
근데도 호오옥시나 티켓 부스에서 부탁하면 될까 싶고..
정 아니면 진짜 밖에서 오토오키게만 해볼까 싶어서
바로 킨텍스로 출발함.
가는 길에 혹시 모르니 엄니한테 티켓 손에 쥐고 계쇼
문자하고 도착하자마자 부스가서 ㅂㅅ같은 사연을 말함
"진짜 정말 죄송한데 티켓을 놔두고 와서 그런데
혹시 여기서 영상 통화나 사진으로 찢은 거 인증하면
재발급 가능한가여...?"
"영통은 괜찮고 찢은 사진만 보내주십쇼"
그렇게 임시 티켓 발급 받고 입장 성공함;;
착하게 살께여ㅠㅠ
스탠딩은 처음이었는데 힘들긴해도 그만큼 재밌더라.
D구역 끝자락이라 시야가 ㅈ같았지만 확실히
좌석있는 콘보다 ㅈㄴ 재밌었어. 스탠딩이라
얼굴들 사이로 무대 듬성듬성 보이는데 무대가
쪼금만 더 높았으면 좋았을듯...
앞에 둠칫둠칫 움직여서 안 보일 때는
걍 오른쪽 벽에 비친 그림자 보는데 이거 개멋지더라..
이쿠미 성우 맞냐 혼자 차력쇼 하드라;;
두세 곡마다 바톤 터치하기도 했고 일본어를 모르니
발음이나 음이 정확한 지 모르는 거 감안해도 잘하더라;;
그리고 거의 후반부부턴 진짜 키타 같았음.
다른 3명이야 멘트할 때 말투 진짜 너무 귀여웠는데
이쿠미는 평소에 그런 걸 안 했지만 막상 노래할 때,
특히 비밀기지였나 국정원이였나? 그때부터는
진짜 애교랑 주접 떨면서 노래 부르는데
실시간으로 1열 진짜 부럽더라...
이것들은 티켓팅을 대체 어캐한거고..
블루레이 당장 내라. 뭐 찍더만.
D구역 끝이라서 보이지도 않았는데
난 저걸 못해도 1440으로는 봐야겠다
료는 캐릭터랑 목소리 때문에 제일 먼저 좋아했던
캐릭터인데 사쿠 카라카라 라이브 앨범 듣고 이쿠미도
잘하는데 얘도 잘하네 했다가 전에 갤에서
이전 중계 녹본들 봤었는데 빨간약이었드라;;
다른 3명이 평소 목소리에서 연기톤 살짝 들어갔다면
사쿠는 평소 목소리랑 연기톤 차이가 꽤 크던디..
그래서 라이브는 기대 안 했던 편인데 이전 콘들부터
점점 주황약으로 바뀌더니 이번엔 진짜 잘하더라.
킨텍스 음질 ㅂㅅ인거 감안해도 잘했음ㅇㅇ
그나저나 제발 킨텍스 좀 공연장으로 잡지마라.
이번에는 첫 내한이니까 안전빵으로 했다지만
진짜 여긴 공연장으로 쓸 곳이 못 됨. 티켓 가격만
해도 이정도면 어지간한 단차있는 공연장
콘 티켓이랑 별 차이가 없음. 거기다가 원래도
사운드 안 좋은데 이 날은 작기까지 하더라.
항상 콘서트장 가면 소리가 커서 심장까지
쿵쿵 울릴 정돈데 이날은 그런 게 아예 없었음.
화력 봤으니까 또 오면 그때는 체조라도 가자..
그 외에도 한국어 멘트 씹ㅋㅋㅋ
"여로분, 즐ㄹㅡ거우신가요오" 진짜 귀여웠고
다들 한국어로 멘트 해준 거 너무 고맙더라ㅠㅠ
베이스. 다카마-유이치 이거 또 들을 날 오겠지..?
처음에 구르는 돌 엔딩으로 듣고는 좋네가 끝이었는데
애니 다회차하니까 곡 가사가 진짜 고토 히토리
그 자체여서 점점 몰입돼서 더 좋아지게 됨.
이 몰입감 때문에 후에 나온 봇치곡인 꿈을 엮고서도
비슷한 이유로 좋음. 음원 들어보면 진짜 욧삐가
봇치를 연기하면서 녹음했단 생각이 매번 들 정도로
봇치곡들은 그 캐릭터랑 딱 맞는 곡들 같아.
이런 이유로 참 좋아하는 곡들인데 라이브도
색다른 느낌으로 넘 좋았오...
화면에 웃으면서 무대 즐기는게 보이는데
그냥 그 모습 자체가 너무 예쁘더라..
유나이트는 노래도 들을 겸 갤밴 외모 고트 사유밍도
볼 겸 항상 위윌비 영상으로만 보고 듣는데
콘 전부터는 가사 외울라고 음원만 들었슴.
이날 목 갈면서 샤우팅하는거 미쳤더라;;
스킵이니 뭐니하지만 응원이 쉬워서
막상 즐기기에는 4명 중에선 니황임
그리고 세션 아저씨들.
시작하고 이쿠미 등장 전에 분위기 고조시키는데
도입부부터 장난 아니었음.. 특히 솔로 파트 하나씩
연주하시는데 진짜 쌌다. 솔직히 이쿠미 나왔을 때
아 더 듣고 싶은데 좀만 늦게 나오지 생각함ㅋㅋㅋ
진짜 방장이랑 재마 아저씨 개멋있었따...
내가 기타 배운 계기가 밴드 음악에 관심만 있다가
어떤 가수 콘서트에서 한 기타 세션 분이 치는거 보고
바로 뻑가서 샀었음. 지금은 바쁘다는 이유로
기타를 거의 인테리어로 쓰고 있는데 다시 의욕 솟구침.
바로 줄부터 갈려고.
맥주 아저씨는 개씹ㅋㅋ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네ㅋㅋㅋ
그리고 베이스. 타카마-유이치, 이 아저씨 목소리를
제대로 못 들어서 아쉬웠음. 목소리 진짜 ㅈ간지던데..
빌런 얘기도 있던데 내 주변엔 딱히 없어서 그런가
갤에서 나온 얘기들 없이 다같이 호응하면서 좋았음.
그 와중에 앵콜이랑 btr시전하다가 아차 싶어서
다같이 btr만 하고, 그래도 빨리 안 나오니까
모이카이는 골때리더라ㅋㅋㅋ
끝으로 외향형 봇붕이들아 고마워잉
내가 내향형이라 항상 콘서트만 가면 주변 눈치본다고
응원은 중반부터 조금씩 하기 시작하는데
이번엔 주변에서 먼저 빡세게 응원하는 몇몇이 있어서
초반부터 박수치고 응원함. 손 들고 앞뒤로 흔드는건
진짜 도저히 쪽팔려서 못 할 것 같았는데
걍 알빠노마인드로 해보니까 재밌더라.
지금까지 간 콘서트 중에서 제일 즐겼어.
동심으로 돌아간듯이 헤벌쭉 웃어서 중간중간 표정관리한다고 애썼네ㅋㅋ
한국 또 올거지..?
또 오는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