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보키타ss) 백합영업

주.
2026-03-03 20:15:24
조회 111
추천 8

* 성인이 된 보키타는 사귀고 있으며 동거중이며 결속밴드로 성공한 미래의 이야기

* 의역다수


************


"백합영업인가요?"


"응. 이거."


키타쨩의 말에 료선배가 내민 스마트폰을 키타쨩의 곁에서 들여다보면 나도 어디선가 이름 정도는 들어본적있는 유명 여자아이돌의 사진이 나타나있다.


물론 그 어디선가는 기타히어로의 오튜브 채널. 가끔 연주신청이 들어와서 뮤비정도는 찾아본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이런 사람들이구나. 귀엽네.' 혹은 '앗, 이사람 가슴 커.' 정도의 감상만 느꼈을 뿐 별다른 감상은 느끼지 못했었다.


그치만 지금 료선배가 보여주는 사진들에서는 하나같이 그런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뺨을 마주비비거나 서로의 양손을 깍지낀채 무대 위에서 서로 시선을 마주보고있어서 거리감이 무척 가까워보이는 사진들이었다.


너무나 가까워서 조금만 스쳐도 입술이 마주 닿을법해서 왠지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속이 조금 간질거리는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이게 어쨌다는걸까 싶어 고개를 들면 어리둥절한 표정의 키타쨩과 눈이 마주친다. 내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무슨 뜻인지 무언으로 물어봐도 나 역시 알겨를이 없다.


"그래서 이걸 저랑 히토리쨩이?"


"응. 요즘은 이런게 인기라니까."


"그치만 왜 저랑 히토리쨩인가요."


"그야 이쿠요쪽이 그림이 되잖아. 거기다  그런 영업을 할거면 이미 사귀고있는 쪽이 편할테고."


"그치만 히토리쨩이 카메라 앞에 선다니... 역시 무리가 아닐까요. 그치 히토리쨩?"


"앗. 네....."


내가 카메라앞에서다니 절대로 무리다. 무조건 이상한 표정을 지어보여서 망치고말거야.


그렁 내 생각을 담아 확실하게 거절을 표하려는데 료선배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는게보였다.


"그치만 눈치 안보고 봇치랑 스킨쉽도 할수도 있을텐데."


"그렇군요! 역시 료선배! 히토리쨩 당장 하자. 응?."


"엣. 앗, 네...."


평소처럼 반사적으로 대답해버리고 말았지만.... 절대로 무리다.


분에 넘치게도 인싸의 화신이고 료선배가 보여준 아이돌들보다도 몇배나 귀여운 키타쨩에게 고백받아 사귀고 있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건 극소수의 관계자들 뿐이다.


키타쨩은 우리 사이를 공표하고 싶어했지만 니지카쨩이나 시바씨가 밴드내 연애관계를 공표하는 리스크를 설명하며 당분간은 비밀로 부치기로 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그걸 공공연하게 밝히라니 절대로 무리다.


그리고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건 사귀기 전부터 했던  일들인데 그런걸 한디고 팬들이 좋아해줄거라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런짓을 키타쨩과 했다간 키타쨩의 팬들로부터 살해협박을 받는건 아닐까.... ?


위험해. 역시 무리다. 거절해야해....


"자, 히토리쨩 얼른 이쪽으로...."


"엣...에...."


"잠깐!"


"응? 이지치선배님?"


키타쨩의 팬들로부터 보복당하는 망상을 하며 어쩌면 좋을지 이리저리 머리룰 굴리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렸다.


정신을 차리고보면 키타쨩은 어느틈에 내게 딱 달라붙어 셀카를 찍고 있었고 그런 우리에게 니지카쨩이 씩씩거리며 다가왔다.


"다들 뭐하는거야. 료녀석한테 속으면 안되니까!"


"그치만 밴드의 인기가 많아지면 좋은거아닌가요?"


"그야그렇지만. 우리는 밴드라고? 그런걸로 유명해져봤자 음악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금방 식게될거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봐. 봇치쨩은 하기 싫어하잖아?"


"에? 그랬어?"


여전히 에스퍼처럼 내생각을 읽어내는 니지카쨩. 그리고 그 옆에서 전혀몰랐다는듯 깜짝놀라고 있는 키타쨩.


어째 연인인 키타쨩보다 니지카쨩이 나를 더 잘알고있다. 그런 니지카쨩 덕분에 백합영업 같은건 하고 싶지않다고 솔직하게 전하자 키타쨩이 알기쉽게 뺨을 부풀렸다.


"히토리쨩은 나랑 그런 관계로 보이는게 싫어? 이미 사귀고있는데도?"


"엣. 그치만 저같은게 키타쨩이랑 사귀는척을 하면... 앗, 물론 정말로 사귀고는 있지만... 그래도 왜 저런 녀석이 키타쨩이랑 사귀는거야? 라거나 분명 안어울릴테니까...."


솔직히 지금도 왜 나에게 고백해준건지도 잘 모를때가많다. 솔직하게 그런 생각까지 전하자 키타쨩이 고개를 홱 돌리며 떠나갔다.


"흥. 뭐야그게? 그럼 됐어. 료선배랑 할거니까."


그러더니 지나치게 콧소리를 내며 료선배에게 다가갔다.


"료선배님. 저랑 같이...."


"싫어."


"네? 그치만 료선배님이..."


"아니. 그야 귀찮고. 봇치랑 이쿠요가 해주는걸로 벌고싶었으니까."


"에~. 그럼 이지치선배님~"


"에? 나? 아니아니 나는 반대하는 쪽이라고? 그보다 키타쨩은 아무나랑 해도 괜찮은거야?"


"아무나가 아니라고요? 이지치 선배님과 제 사이잖아요?"


"뭐어....그치만. 팬들에게 우리가 사귀는걸로 보일텐데?"


"그 부분은 확실히 할테니까 괜찮아요! 어디까지나 재미로하는 사이좋아요 어필이니까!"


"그래도....."


"에에~ 해요해요. 백합영업해요. 그저 시험삼아 해보는 것도 좋으니까."


나와 료선배 그리고 니지카쨩에게까지 거절당하자 키타쨩이 떼를 썼다.


"해요해요. 네? 해요~."


그로더니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정말로 바닥에 드러누워 뒹굴기 시작했다. 그런 키타쨩을 질렸다는 듯 바라보던 니지카쨩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겠어. 알겠으니까. 그만 일어나."


"정말요? 아싸!"


"정말이지 약삭빠르다니깐..... 자. 어서해."


"네~! 그럼 카메라 봐주세요. 피스!"


카메라를 들고 브이를 그리는 키타쨩과 그 옆에서 니지카쨩이 한숨을 쉬면서도 브이를 그린다. 그렇지만 탐탁지 않다는 태도와 달리 니지카쨩도 엄청나게 좋은 얼굴을 하고있다.


저렇게 쉽게 표정을 바꿀 수 있다니. 키타쨩도 키타쨩이지만 니지카쨩도 대단해.


역시 귀엽고 밝은 사람들끼리 모이니까 그림이 되는구나. 방금 전에 봤던 아이돌들 조차도 비교가 안 될정도로 귀엽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키타쨩과 그런 키타쨩에 맞춰 이리저리 미소지어보이는 니지카쨩을 보며 감탄하고있자 료선배도 나와 똑같은 감상을 내뱉었다.


"역시 저 둘은 이쪽이랑 다르네."


"그, 그쵸?"


그말대로다. 두사람에겐 어두운 밴드맨보단 영화배우나 아이돌같은게 더 잘 어울렸을지도 몰라. 아니 정말 지금이라도 아이돌로 데뷔한다면 엄청난 스타가 될지도...


"선배 이것보세요. 이사진 어때요? 잘나왔죠? 엄청 사이좋아보이는 느낌이지않아요?"


"에. 뭐어. 괜찮지않아? 이걸로하는게?"


"그럼. 이걸로해서.... 코멘트는....됐다!"


"어디어디... 이지치선배랑 백합영업 시작했습니다... 어라 키타쨩?"


"왜 그러시나요?"


"이거 이대로 영업이라고 써도 되는거야?"


"그치만 말했잖아요? 이렇게 알기쉽게하는 쪽이 오히려 팬들도 좋아해주고 오해도 없이 깔끔하다구요? 그쵸 료선배님?"


"응. 영업도 너무 과하면 싫어하는 쪽도 있으니까. 영업정도로 끝나는게 딱 좋아."


"에에. 뭐야 그게."


"아하하.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봐요. 벌써 코멘트가 잔뜩 달렸다구요?"


"어디보자..."


니지카쨩을 따라 키타쨩의 스마트폰을 보면 키타쨩과 니지카쨩이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며 뺨을 마주대고 찍은 사진 아래로 달린 코멘트들은...


'헤에. 귀여워.'

'영업이라니 좋잖아.'

'역시 두사람 여자력 높아.'


키타쨩과 니지카쨩의 외모칭찬으로 가득했다.


뭐어 나도 같은 감상이고 두사람의 귀여운 얼굴만봐도 치유되는 기분이니까 모르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백합영업 괜찮지않아?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팬들의 반응도 좋고 나도 합법적으로 키타쨩과 니지카쨩의 사진을 구할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하며 코멘트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어째선지 사진에도 없는 내 이름이 나오기 시작했다.


'봇치는?'

'키타쨩 봇치랑은 장난이었던건가'

'봇치 불쌍해. 인싸에게 놀아났구나'

'보키타 보다는 역시 니지카타지'

'ㄴ뭐라는거야. 죽어'


엣. 뭐지 이 코멘트들은?


그런 의문을 품은 나를 대신해 니지카쨩이 키타쨩을 다그쳤다.


"에? 뭐야 이 반응은. 키타쨩?"


"뭐, 뭐가 말인가요?"


"이 코멘트들. 키타쨩이랑 봇치쨩. 이미 팬들끼린 사귀고 있다는 취급인데?"


"에....그럴까요?"


"아니아니. 속이려고해도 봐. 이미 난리잖아."


키타쨩이 스마트폰을 등뒤로 숨겨보지만 끊임없이 소리를 내고있다.


조금 표정이 사라진 니지카쨩의 '내놔.' 단 한마디에 키타쨩이 주춤주춤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그걸 홱 뺏아간 니지카쨩이 다시 이소스타 창을 열면 코멘트란의 열기가 점점 더 과격해져 있었다.


'하? 봇치보단 역시 니지카쨩이잖아?'

'어두운 리드기타보단 밝은 드럼쪽이 훨씬 더 잘어울리지.'

'뭐라는거야. 보키타는 진리잖아?'

'ㄴ진리(영업에서도 버려짐) www'

'위에 분들은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키타쨩이 히토리쨩을 버릴리가 없잖아요? 오랫동안 결속밴드를 지켜봐온 입장에서보면 두사람은 서로 좋아하는.....펼침'

'ㄴ뭐라는거야. 과몰입 오타쿠년.'

'ㄴㄴ금방 그런쪽으로 망상한다니까. 기분나빠.'

'ㄴㄴㄴ오해가 아니라구요? 결속밴드의 mv제작도 도와준 원년팬으로서 히토리쨩과 키타쨩의 관계는......펼침'

'ㄴㄴㄴㄴ적당히 좀 해.'


어느새 장문의 글까지 등장하며 팬들끼리의 싸움까지 벌어지고있었다.


아니. 그보다 이사람은 혹시....


머릿속에 떠오르는 나의 몇없는 팬을 떠올리며 아래의 코멘트들을 더 읽어보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코멘트를 발견했다.


니지카쨩도 앗! 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거봐. 역시 키타쨩 뭔가 하고있었잖아!"


"네?"


자신의 스마트폰을 돌려받은 키타쨩의 표정이 알기쉽게 당혹으로 물들어간다.


그야 그렇지. 그 코멘트는 이렇게 적혀있었으니까.


'이건 영업일 뿐이잖아? 애초에 키타쨩의 개인계정은 전부터 고토의 사진들뿐이고.'


그랬다. 키타쨩이 사진을 올린건 밴드의 이소스타 계정.


레이블에 들어가고 밴드가 인기를 얻었음에도 결속밴드의 공식 이소스타 계정은 키타쨩이 관리하고있었다.


이유야 여러가지지만 처음부터 SNS를 좋아하는 키타쨩이 관리하고 있었으니까. 거기다 나나 료선배는 마이 뉴기아로 관심받고 싶었을 뿐이었고 니지카쨩조차도 SNS에는 별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키타쨩에게 맡긴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렇다보니 키타쨩의 이소스타 계정에는 더 관심을 가지지 않는건 당연했다.


심지어 애인인 나조차도 키타쨩의 반짝반짝한 일상이 담긴 사진들은 무섭고 거기다 하루에도 수차례씩 사진이 올라오기 때문에 방치를 넘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해왔지만.....


스스로도 정말로 무심한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오랜만에 키타쨩의 이소스타 화면을 열자 무대 위에서 라이브하는 키타쨩, 대학친구들과 어울리는 키타쨩, 그리고 일상의 키타쨩까지 수많은 키타쨩들이 바둑판 배열안에 줄지어 있었다.


오늘 아침의 사진으로 보이는 것부터 어제의 사진 그리고 그저께의 사진....


시간을 거스르며 사진을 찾아보지만 내가 나와있는 사진은..... 보이질않는다....


어라? 나 키타쨩의 연인 맞지?


조금 눈물이 나오려는 그때 니지카쨩이 다시 한 번 소리를 질렀다.


"앗. 이거다."


니지카쨩이 내민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면 양치질을 하는 키타쨩의 사진이다.


거울을 촬영한 사진으로 머리를 밴드로 쓸어올린 잠옷차림의 키타쨩으로 칫솔을 물고 볼을 앙 부풀리고 있는게 무지무지 귀엽다.


그치만 뭐가 문제인걸까? 내가 어리둥절해있자 말없이 곁에 다가온 료선배가 화면 구석을 가리켰다.


"이거 봇치네."


"엣? 앗...."


료선배의 말에 다시 사진을 보면 사진 속 거울의 한 구석에는 핑크색 머리카락이 반사되어있었다.


아무래도 우연히 내가 지나가는 타이밍이엇던것 같았다.


"그리고 이것도 저것도 전부 봇치쨩이잖아!"


니지카쨩이 일상 속 키타쨩을 차례로 탭한다.


그리고 그 모든 사진들 속에는 구석구석 내가 찍혀있거나 혹은 나와 함께 있단는걸 암시하는 사진들뿐.


가령 '오늘은 외식이에요~' 라며 찍힌 사진엔 내 저지가 힐끔 비치거나 잠자리에 든 키타쨩의 사진에는 내가 잠들기 전 풀어둔 머리끈이 나와있었다.


"엣...키, 키타쨩? 이거 전부...."


"으으...... 그, 그치만 전부 히토리쨩이 나쁜걸!"


"에에?"


"그치만 히토리쨩은 나를 전혀 여자친구라고 여겨주지 않았잖아. 아까도 나랑은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왜 나랑 사귀어주는지도 모르겠다거나 같은 소리를 하고."


"엣...."


"나 엄청 불안했으니까....이대로는 히토리쨩과는 영영 마음이 닿지 못하고 언젠가 헤어져버리는게 아닐까? 하고...."


"......"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팬들에게 알려서 기정사실로 만들어버리면... 서로 마음은 통하지 못하더라도 연인인채로 남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키타쨩....."


소리를 치던 키타쨩의 목소리가 점차 약해지고 커다란 눈동자엔 어느새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었다.


키타쨩은 이미 우리들 몰래 오래전부터 키타쨩만의 백합영업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것도 나몰래. 나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좌책감에 가슴이 옥죄어오고 답답해져 숨을 쉬기가 힘들어진다.


남들의 시선이 무서워서 그리고 키타쨩을 믿지 못해서 키타쨩을 슬프게 만들다니. 정말로 연인 실격이다.


이래서야 정말로 키타쨩의 연인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말거다. 그러지 않기 위해 배에 힘을 모아 힘껏 키타쨩을 불렀다.


"키, 키타쨩! 그...그게...역시 백합영업... 저랑도 하지 앓으실래요?"


"...저, 정말?"


"앗, 네... 사진찍는건 싫지만 그래도 키타쨩과 사이좋아보이는건 싫지않고....그리고 또...."


니지카쨩과 사진을 찍는 키타쨩을부며 두사람의 귀여움이나 밝음에 감탄했지만서도 아주 저금은 질투했음을 알린다.


"그게.... 니지카쨩과 사진 찍을 때.... 아주 조금이지만 가슴이 욱신가려서...."


"정말~. 그런건 솔직하게말해!"


키타쨩 화난척하지만 입으로는 싱글벙글 웃고있다. 조금전의 니지카쨩처럼 이리저리 감정변화가 많고 알기쉽다.


"에헤헤..."


"정말 칭찬하는게 아니니까."


키타쨩이 투덜거리며 내 뺨을 콕콕 찌르더니 베시시 웃는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을 들었다.


"자 여기봐."


시키는대로 카메라를 향해 어색하지만 브이를 그린다. 그런 내게 키타쨩이 뺨을 착 달라붙어오지만 어디까지 이건 영업용. 연인인 키타쨩의 모습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백학영업이란거 나쁘지 않을지도...


이리저리 기울이는 스마트폰을 향해 말없이 시선만 돌리면 키타쨩이 마구 셔터를 눌러댄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찍혔는지 나에게 보여주며 크게 기뻐했다.


"앗... 저, 저도 이게 좋은것 같아요...."


"그럼 이걸로 할까? ...히토리쨩과도 영업 시작했습니다....됐다."


"헤헤....."


"다행이네. 히토리쨩."


입이 헐거워진 나를 보며 키타쨩도 웃는다.


이런저런 문제도 있었지만 잘 끝나서 다행이야.


키타쨩의 속마음을 알게되거나 연인으로서 조금 더 발전 할 수 있었고.


역시 백합영업이란건 좋은거구나....


그때 쿵! 하고 테이블을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역시나 이번에도 니지카쨩이었다.


"아니아니. 다행이 아니잖아? 왜 또 영업이라고 글을 올리는거야? 거기다 키타쨩이 불안함을 느끼는 문제는 아직 끝나지도 않았잖아."


"뭐 히토리쨩이 그런 사람이란건 알고있었으니까요. 이제와서? 라는 느낌이고."


"정말 뭐라는거야..... 봐 암것도 모르는 팬들 사이에선 키타쨩이 또 사진을 올리는 바람에 문란한 관계가 되었잖아."


'에? 니지카쨩 바로 버려진거야?'

'키타쨩 양다리선언.'

'역시 밴드맨은 문란하구나.'


"뭐어 팬들도 좋아하는것 같고 괜찮지 않을까요?"


"절대로 괜찮을리가 없잖아! 료도 한마디해."


"니지카. 컴다운. 그보다 이쿠요. 어차피 양다리인거 나를 넣어 세다리는 어때?"


"에ㅡ? 정말요?"


"응. 혼자 남는건 외롭고."


"그럼 해요해요. 료선배님도...."


내 곁을 떠나간 키타쨩이 료선배와 팔짱을 낀채 사진을 찍고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허망하게보는 니지카쨩.


"이자식들...."


뭐어 애초에 백합영업은 료선배가 먼저 얘기를 꺼낸거니까... 니지카쨩의 편이 있을리가 없지....


"앗. 그, 그치만 결속밴드의 결속력은 올라갔으니까...."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애써 니지카쨩을 위로하려는데 니지카쨩이 불쑥 내 손목을 잡았다.


"그럼 봇치쨩."


"네, 네?"


"나랑도 백합영업... 하자?"


"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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