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지미 헨드릭스가 락음악에서 차지하는 위상?
낙타성애자
2023-01-19 09:34:21
조회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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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음악에 있어서 일렉기타는 지미 헨드릭스 전에도 충분히 있었고
척 베리같이 기타를 이용해서 현란한 테크닉 보이는 가수도 충분히 많았는데
디스토션 존나 넣고 노이즈 미친듯이 만들어서 시끄러울 정도로 좡좡거리는 소리 만든거?
거의 지미 헨드릭스가 만든거라 해도 과언이 아님
특히 이빨기타나 불기타 등등 대부분의 유명한 기타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기타 부수는 거 제외. 그건 피트 타운젠트라고 따로 있음)
기타 소리를 이용해서 폭탄 터지는 소리나 사람들 비명소리 같이 음악외의 소리를 표현한 게 지미 헨드릭스가 최초임
그 전까지는 그 정도로 노이즈 존나 높이고 속주 갈기고 한다는 거 자체를 상상을 못 하던 시절이었는데
지미 헨드릭스는 소음을 예술로 바꾼 최초의 기타리스트임
게다가 당시 음악 시장이 미국에서 영국으로 넘어가던 시절이었는데 (일명 브리티쉬 인베이전)
지미 헨드릭스는 미국인이면서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기에 비치 보이스와 함께 당시 미국 가수들의 우상이 되서 미국 락 음악의 계보가 끊기지 않게 해줬고
결과적으로 미국이랑 영국 음악 차트의 상호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됨
그리고 이는 후에 인류 역사상 최고의 팝스타라 불리는 마이클 잭슨이 나타나는 떡밥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음
사이키델릭 락이라는 장르에 남긴 족적도 상당한데
당시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랑 동시대에 활동하던 크림이나 도어즈를 보면 그렇게까지 기타가 비중이 큰 장르가 아님
근데 지미 헨드릭스가 보여준 사이키델릭은 크림이나 도어즈같은 동시대 밴드와는 사뭇 다른, 정신나갈 것 같은 현란한 노이즈와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속주 그리고 디스토션이 사이키델릭 락이라는 장르 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킴
요약하자면 메탈이나 펑크 이런 장르들은 거의 지미 헨드릭스 없었으면 존재 자체를 안 했을거라고 생각하는 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