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흠... 할아버지 선 넘으시는데

ㅇㅇ(211.198)
2023-01-21 13:18:05
조회 3649
추천 73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곰 세마리(율동 포함 ver.) 를 불렀고




'3' 은 씨발

분명히 곰의 마리 수인데



다들 착각하신건지

저에게  '세'번의 공연을 요청한 관객들...



노동의 양과 소득이 비례할거라고

철썩같이 믿었던  그 시절의 저는


그대로 추가공연을 진행했고



기대에 찬 눈으로 할아버지를 바라봤지만



당신은

곰세마리 고작 1회의 '동요' 공연을 한

사촌동생(女) 과

동일한 돈을

저에게 건넸습니다.




뭐.. 율동의 추가비는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꼬추새끼의 으쓱으쓱하는 장면이

귀여워봤자죠



꼬마놈의 어깨를 부러뜨리고 싶은 욕망을 잠재우고

저에게 돈을 건네주신 점.



저는 이해합니다.




하 지 만

할아버지?




마당의 진순이(진라면 순한맛 아님, 진돗개 이름임)

에게 밥 잘 먹어서 예쁘다고

저와 동일한 금액의 돈을 주셨더라고요?

언제부터!!!!!!!!!!!!!!

세배도 안하고 세뱃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아 그리고


친척형 씨발아 넌 좀 조용히 해

뭐? 진순이는 할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개니까

원래는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받아야해?


애지중지는 모르겠고

니 새끼 꼬추만한 내 중지 손가락 올리기 전에

가만히 좀 있어

F*** YOU.




하아....

​JUN​


지금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변기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당신을 괴롭히고

제 세뱃돈도 GET 할  묘수를 떠올렸습니다



어릴적 유난히 쑥스러움이 많고
유교BOY 셨던 할아버지...



당신의 취향따위는 무시하고

친척들의 열렬한 기대에 응하기 위해


저녁에

남사시러운(?) 떽띠 댄스를  출 예정입니다


입은 닫으시고  지갑만 여시면 됩니다


그럼 이따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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