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인싸가 된 봇치

ㅇㅇ(58.228)
2023-01-22 20:58:44
조회 483
추천 14

히야아아아아악!!!!”

봇치 쨩느닷없이 봇치타임이야!!”

죄송해요 제가 너무 신나서··· 히토리 쨩 제발 정신 차려 줘벚꽃축제 같은 이야기 그만할 테니까!!”

으갸갸갸갸갸갹--”


히토리의 형체가 유지되지 못하며 흔들린다봇치 타임이라 불리는 발작 증세는 히토리의 커뮤증이 극에 달할 때 나타나곤 한다.

무심코 꺼낸 벚꽃 이야기가 청춘 콤플렉스를 자극해 버린 것이다.


봇치 쨩이 분열되고 있어··!”

이쿠요막자.”

파이프는 내려놓고 이야기하세요!!”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반복되고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히토리의 몸이 요동친다울렁이는 히토리를 키타가 일으켜 세운다.


어레,”


‘ ---! ’


굴러다니던 파이프를 밟은 히토리가 뒤로 넘어가며 머리를 부딪혔다.

소란스럽던 스태리의 공기가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꺄아아악봇치 쨩 괜찮아?!”

히토리 쨩!! 정신 차려!! 이지치 선배 119... 119..!!”

-”

어이 거기!! 너 때문이잖아!”

두 분 정말··!! 장난칠 때가 아니라니까요!!”


··· ···


낯설지 않은 천장··’


히토리가 가늘게 눈을 뜨면 스태리의 천장이 보이고 옅은 시야로 키타니지카료의 모습이 보인다.

지금까지의 인생이 꿈이라도 된 것 같은 짧은 시간을 겪고 서서히 돌아오는 정신에 몸을 맡긴다.

이건 플래시백인가·· 아니 현실이 틀림없다하지만 이 새로운 기분은 뭘까.


히토리 쨩··! 정신이 들어...?”

멀쩡해.”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키타 쨩 말이 맞아조심해서 나쁠 거 없잖아?”

걱정해 줘서 고마워그치만 정말 괜찮으니까게다가 곧 알바 시작인 걸!”


손가락으로 브이 사인을 보내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다행이다별 이상 없는 거니까.


어라잠깐.”

어레잠깐?”

봇치이쿠요처럼 변했어.”


히토리의 커뮤증이 사라졌다!!




니지카 일행은 구석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모였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하고 있는 히토리·· 

전혀 정상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정신병원이라도 데려가야 하는 걸까..”

그래도·· 저건 저것대로 좋지 않을까요··”

그럼 둘이서 책임져.”

어딜 도망가!”

정말··· 애초에 파이프도 료 선배가 가져온 거잖아요!”

여기서 다들 뭐해?”

···

히이이익!!”


눈치채지 못한 동안 청소를 끝낸 히토리가 셋의 사이로 끼어들었다환한 미소를 머금은 히토리의 뒤로 치지직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봇치 쨩설마 이건···!"

끄윽눈이.. 벌써 인싸오라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쿠요 쨩, 오늘은 같이 음료로 가자!”

으응이쿠.. 에에잠깐···”


당황하는 키타의 손을 잡고 익숙하게 데려가는 히토리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니지카였다.


알바 시간은 의외로 빠르게 지나갔다

일이 바쁘기도 하고왠지 모르게 각성한 히토리 덕에 이전보다 더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키타 쨩괜찮아?”

무리완전 지쳤어요···”

이쿠요를 지치게 만들 정도라니봇치 굉장해.”

내일은 학교도 가야 하고이대로 둬도 괜찮은 거야?!”

제가 계속 찾아가 볼게요···!”


커뮤증은 고쳤지만 왠지 더 신경 쓰이는 히토리였다.

그날 퇴근길에도 키타는 히토리에게 끌려가게 되었고 

둘의 뒷모습을 보며 니지카는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봇치 쨩의 성격은 모두에게 걱정 거리였으니까

가장 스트레스 받은 것도 봇치 쨩이었을테고

그런데 저렇게 변하다니 분명 좋은 일인데'

 

"뭔가···"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가고 다음 날

키타는 히토리를 찾아 반을 옮겼다 .

히토리의 자리는 뒷문으로 빠르게 찾아갈 수 있었다.

 

드르륵-’

 

뒷문을 조금 열고 히토리를 찾아보았다.

 

어라늘 있던 자리에 히토리가 없어.. 가 아니라 저건!

 

둘러 쌓여있다·· 히토리의 근처에 친구들이 가득해!

인싸 오라도 어느새 저정도나 밝아졌고··


저기히토리 쨩.”

 

잘 안 들리나문을 마저 열고 히토리에게 다가갔다.

 

그래서 지미헨이 ···”

히토리 쨩!”

이쿠요 쨩안녕근데 내가 지금 중요한 이야기 중이라서미안해그러니까 후타리가 ···”

,“

-

 

나 지금 무시 당한 거야···?

심지어 다른 애들도 히토리에게 정신팔려서 나를 쳐다도 보지 않고 있어···

그치만 히토리 착하긴 하지 게다가 이제 말도 잘 하니까···

그렇지만 나나 키타 인데 이런 취급 말도 안돼!


뭐지가슴이···“


아싸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키타였다.


으아아아앙···“

우리 왔··· 에엣키타 쨩 무슨 일이야!“

요-

이지치 선배···“

학교에서 봇치 쨩한테 무시당하셨단다.“

키타 쨩이?!“

봇치굉장해

그런 소외감 처음이었단 말이에요···!!“


예상보다 상황이 커진 것 같다

급한 대로 스태리의 테이블에 가방을 올려둔 채 회의를 시작한다.


역시원래대로 되돌려야겠지···“

맡겨둬.“


료가 엄지를 들어 올리곤 파이프를 챙긴다.


그건 진짜 진짜 아니라고 봐!!!“

.“

료 선배실망한 표정이야···“

"으흠,"


세이카의 헛기침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쏠린다.


너희 꼭 봇치 쨩을 돌릴 생각이야좋은 거잖아이제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지도 않고분명 밴드에서도 지금보다 더 한 활약을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거 우리도 알아그치만···“

같은 밴드잖아 너희가 믿어 줘야지.“

그렇네봇치 쨩은 봇치 쨩이니까.“

그렇네요-“

이번 달엔 아직 못 얻어먹었고.“

그게 목적이었냐···;“


스태리의 공기가 따뜻해진다.

이런 곳이라면 우리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어


-


저 알바 그만둘래요!!“


스태리의 공기가 얼어붙는 것은 금방이었다.


니지카봇치 쨩 원래대로 돌려놔."


내 감동은 어디에?!’

 

An error has occurred. This application may no longer respond until reloaded. Relo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