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반응 좋았던 키타 성우썰에 이은 봇치 성우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occhi_the_rock&no=211268
주인공인 봇치보다 키타 성우에 대한 자존감을 먼저 이야기 하게 되었는데
활동기간이 길었던 만큼 봇치 성우의 봇치스러움과 사실은 인싸였다에 대한 이야기 모두를 해보고자 함,
봇치 더 락! 의 흥행 이후 여러가지 인터뷰들이 공개되면서 봇치의 성우도 봇치였다 같은 이야기가 많이 떠돌고 있지만
사실 봇치와는 다르게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하고 싶은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같은걸 이끌 정도로
인싸중의 인싸였고, 당시부터 특별한 목소리 때문에 친구들에게서 "나중에 성우 같은거 하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우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해
중학교때는 합창부에 들어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활동에 전국대회까지 출전하며
당시 친구들과는 20대 중반이 된 지금도 단톡방을 이어가는 봇붕이들과 차원이 다른 인싸 출신
그와 동시에 성우의 꿈 역시 이어가 중학교 때부터 이런저런 애니메이션 오디션을 봐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오디션에서는 8000명 중 최종 결선인 30명까지 살아남았던게 중학교 1학년,
이후 고등학교때 성우 아이돌 프로젝트인 Wake Up, Girls! 오디션에 합격하며 고등학교때 현역으로 데뷔했는데.
다만 이렇게 외부활동 때문에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면서 교실 구석에서 외톨이 생활을 하는데,
이 때의 경험이 어느정도 봇치에게 투영되지 않았나 싶음
그렇게 Wake Up, Girls! 활동에서도 봇치스러운 일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일단 신분이 고등학생이고 대부분의 오프라인 이벤트는 도쿄에서 하기 때문에
구마모토에 살았던 아오야마 요시노는 이벤트 출연을 거의 하지 못해서 성인이 되어 도쿄로 상경한 뒤에 이 부분을 계속 아쉽다고 말한 적이 있음
구마모토에서 도쿄까지는 1,200km 정도로, 도쿄보다 서울이 더 가까움
하지만 이렇게 데뷔했던 WUG! 는 애니메이션의 실패와 여러가지 어른들의 사정이 겹치며 결국 2019년에 해체
그 과정에서 아오야마 요시노는 봇치의 성우를 담당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출연작에서 이름없는 단역이나 조연을 전전하게 됨
키타 성우인 하세가와 이쿠미가 주연을 못한채 몇년간 단역생활을 해왔다면
봇치 성우는 처음부터 주연으로 시작했지만 몇년간 단역만 전전한건데
성공의 맛을 못본 사람과, 딱 한번만 맛본 사람 / 모두 심리적 불안감은 엄청나게 컸을 것,
결국 이러한 일들이 겹치며 활발하고 인싸스러운 성격이 아싸스럽게 바뀌게 됨
봇치에 캐스팅된 일화에 대해서는 보통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성우 오디션을 할 때
성우 소속사에서는 오디션 공고를 보고 소속 성우들 중에서 가장 어울리는 성우들을 추천하는데
봇치의 공고 우대사항은 "음침하거나 아싸인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 이었고
아오야마 요시노의 소속사에서는 "아싸 캐릭터는 100% 얘 밖에 없다" 면서 추천해
몇년만에 오디션을 통해 주연 캐릭터를 따내는데 성공. 합격 발표를 소속사를 통해 전해들을때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고 하니
아마 리얼 사이버 사이코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음
이후 결속밴드가 만들어진 이후 주연 4명 중 최연장자이자 최고참의 입장에서
모두를 이끌어야 했지만, 다년간의 봇치 생활로 다같이 밥먹으러 가자는 말도 못했는데
이때 모두를 이끌었던건 니지카 성우인 스즈시로 사유미,
니지카 성우와 키타 성우는 86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같이 하면서 친해져있었고
료 성우는 신인인데다가 자기도 말하는거 잘못한다고 했으면서 말만 잘해서 배신감 느끼고
이런 얘기를 했더니 다들 봇치 코스프레 잘한다고 했다는데, 이게 리얼봇치인게?
그리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봇치 성우가 감정이입해서 완벽하게 연기했던 에피소드는 바로 봇치의 작사 파트인데
사실 봇치 성우는 봇치 더 락! 직전에 자기 노래를 위해 작사를 한 적이 있음
아오야마 요시노가 2021년 12월 라이브 현장에서 성우에서 가수로 솔로데뷔를 선언하며
2022년 3월 발표한 싱글앨범인 Page 의 가사는 아오야마 요시노가 직접 썼는데
자신을 싫어하는 마음 그대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더니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란게 드러나는구나'
라며 본인 안에는 존재하지 않는 빛이나 희망, 미래 같은 가사를 썼더니
"내 머릿속 사전에는 이런 단어는 없는데..." 라며 한참을 생각하다가
나름대로 잘 써진 가사라고 생각하고 제출했더니 [뭐, 좋다곤 생각합니다만...] 이라며 빠꾸먹자
속으로 '뭐?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좋은게 당연하잖아!' 라고 책상을 내려치고 싶었다고 생각했지만 참으면서 가사를 썼기 때문에
두번다시는 가사를 못쓰겠다며 두번째, 세번째 싱글은 작사를 포기했는데
설정상 13곡이나 써내려간 봇치는 사실 진짜 작사의 천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