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냄새 패티쉬 미친 봇치
"쓰으읍... 하아~... 니지카짱의 여고생 냄새 언제 맡아도 좋단 말이지..."
고토 히토리, 고교 2년생. 결속밴드의 기타로써 활약중인 나는 최근 하면 안될 짓을 범하고 말아버렸다.
그것은 바로 멤버들이 잠시 나간 사이 니지카짱의 냄새를 몰래 맡는 것이다.
'하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어...'
"쓰으읍... 우히히..."
그렇게 니지카의 냄새에 집중하던 찰나
철컥-
"고토상~ 우리 돌아왔어~"
툭
아, 망했다.
"고토...상...?"
"왜그래 이쿠요. 봇치가 또 망상의 세계에 빠져들었어?"
"봇치쨩~ 봇치타임은 거기까ㅈ..."
"봇치...쨩...? 왜... 내 옷을..."
보여져버리고 말았다. 나의 욕구, 나의 치부를.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그녀에게
"...니지카짱..."
뭐라하지? 뭐라하지? 뭐라하지? 뭐라하지? 뭐라하지? 뭐라하지? 뭐라하지? 뭐라하지?
옷이 떨어져있어서 잠시 주웠어요?
니지카짱이 유혹한게 잘못한거에요?
아니... 우선...
"죄...죄송해요..."
"읏..."
"봇치. 우선 잠시 나가자."
"...네"
"니지카 선배 괜찮아요?"
"으..응... 고마워 키타짱"
결국엔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욕구를 몸에 맡길 결과다. 이렇게 되는게 당연하다.
머리론 알고 있었다. 하면 안 될 짓이라는걸.
그리고 보여지고 싶지 않았다.
나의 이런 추악한 모습을.
나의 '히어로'인 그녀에게 만큼은.
아... 이제 어떻게 하지... 결속밴드마저 잃어버리게되면... 이젠...
"봇치. 내 말 들려?"
"앗... 네..."
"봇치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나는 몰라."
"..."
"하지만 그건 일어나선 안될 일이야. 알지?"
"...네..."
"그러니 니지카가 괜찮아 진다면 가서 사과해. 많이 충격이였을거야."
"나는 봇치가 좋은 사람이란걸 알아."
아니야...
"성격은 이상하고, 항상 자신의 세계에 빠져 발작하지만 기타 만큼은, 우리의 음악, 결속밴드만큼은 진지하게 생각해 주고 있다는걸."
나는 항상...
"니지카 평소에도 봇치 얘기 엄청해."
나는 줄곧...
"봇치 상냥하다던가, 소심하지만 그런 점이 귀엽다거나."
받기만 했는걸
"나도 봇치를 물론 좋아해."
'윽...'
"봇치, 앞으로 살아갈땐 자신감을 가지고, 힘든일 있으면 얘기하고."
"알았지? 히토리."
"그러니. 우리의 결속밴드를 더럽히지 말아줘."
아.
그렇구나.
그런 짓을 해놓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구나.
"...네"
그렇게 스태리로 돌아갔다.
니지카를 달래고 나서 홀로 앉아있는 키타를 발견했다.
눈이 마주쳤지만 그것은 더 이상 같은 밴드의 멤버로서 쳐다보는 눈이 아니였다.
나, 언제나 민폐구나.
끝까지...
"ㅋ...키타상..."
"그만..."
"읏..."
"이 이상 아무말도 하지 말아줘."
"..."
그렇게 스튜디오 문을 열어 울고있는 금발의 그녀를 본다.
"..."
"..."
그저 말없이...
쳐다보기만 했다.
그러던 그때
"봇치짱..."
그녀의 말을 들은 순간 내 안에선 무언가가 부서지는 듯한 고통과 함께 역겨움이 토해져나왔다.
나는 무슨 생각으로 그녀에게 온거란 말인가.
"우욱..."
그렇게 나는 재빠르게 뒤돌아서 스태리를 빠져나와 뛰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어디든 도피하고싶었다.
이럴때 내가 히로이씨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해가 지고있었다.
또롱
'로...인...?'
하필 이 타이밍에 라니.
마케팅 담당들도 참 형편없구나.
나처럼...
로인을 확인하기 위해 폰을 꺼내든 나는 나도 모르게 폰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니지카짱... 어째서..."
내 눈에 보인 단 하나의 문장.
'역 앞으로 와줘'
그걸 보고 다시 휴대폰을 주머니에 쑤셔놓고 눈을 감았다.
안돼.
나는 그녀를 만날수 없어.
알아... 하지만...
나도 모르게 발은 움직이고 있었다.
가선 안된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나의 이 두 다리는 멈추질 못했다.
나의 히어로.
그늘 속에서 그네를 타던 나에게 손을 뻗어준 그녀.
나에게 있어선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존재를 나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역에 도착해있었다.
수 많은 인파속에서 보이는 노란머리.
그런 그녀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안돼. 역시 못만나겠어.
나는 다시 도망치려했다.
그 순간.
"봇치쨩!!"
"윽...!"
"하고싶은 얘기가 있어."
"..."
나는 그녀를 뒤따라 갔다.
으슥한 골목.
단 둘이서 밀회를 즐기기엔 딱 좋은 장소이다.
"...봇치쨩은 나를 어떻게 생각해?"
"..."
"봇치쨩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건 정말 충격이야."
"..."
"그러니 둘려주지 않을래? 너의 마음을..."
아아... 그래 그녀는 이렇게나 상냥하다
나의 마음을 살며시 다가와 상냥하고, 또 상냥하게 안아준다.
난 그런 그녀에게...
그렇기에 털어 놓기로 결심했다.
"...저는... 니지카짱이 좋아요."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그늘 속에 있던 나에게 손을 뻗어준 그 순간부터."
"그 이후로 빠짐없이."
"명락없이 활발히 웃는 그 모습이나"
"료씨와 티격대는 모습이라거나."
"키타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단 하나뿐인 히어로 인걸요."
그 순간 니지카의 왼쪽 뺨에 빛나는 무언가가 흘렀다.
울려버리고 말았다.
"니...니지카쨩... 죄송해요..."
"흑... 저를 의지해줬는데..."
"저를 믿어줬는데...!!"
마음이 멈추질 않는다.
"저는... 정말... 정말... 니지카짱이..."
"좋아하는구나?"
그 순간 그녀의 분위기가 바뀌였다.
"나도 사실 봇치쨩을 좋아했어."
"처음만난 그 순간부터."
"하지만 봇치짱의 주위에 하나 둘씩 방해물이 생겨가고."
"나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을때는 정말 낙심했지."
"하지만 봇치쨩이 기타히어로 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그 기타히어로를, 고토 히토리를 나만의 히어로로 만들 수 있다는걸."
"어...?"
"봇치짱, 사실 봇치쨩이 내 냄새를 몰래 맡고있단 사실쯤은 알고 있었어."
"에...? 니지카ㅉ.."
"봇치짱. 나는 봇치짱을 정말 좋아해."
"그러니"
"오직 나만의 히어로가 되어주지않겠어?"
"저..저기.. 이해가... 잘..."
"하... 봇치짱."
"봇치짱은 지금 나 없으면 살 수 없게됐잖아?"
"그러니까 나의 개(히어로)가 되어달라고."
"에...엣..."
그 순간 그녀의 손이 나를 끌어당겼다.
"대답."
"...네..."
"잘했다~ 자 그러면 기념도 기념이고..."
"...?"
그 순간 그녀의 손은 내 머리를 강하게 눌렀다.
"핥아."
"엣..."
"그게 아니지 봇치짱"
더욱 강하게 압박하는 그녀
"대답은 멍. 이지?"
아, 그렇구나... 그러면 되는거였어...
"...멍(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