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약스압) 시모키타 성지순례 다녀옴
이번에 본의 아니게 일본을 갈 일이 생겨서 이때다 하고 시모키타 성지순례 코스 짰음
원래는 좀더 거창한 일정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계획한 곳을 전부 보진 못했다
이유는 후술
시모키타자와 역을 나서자마자 볼 수 있는 도게자의 기둥
지금은 뭐 공사중인지 애니랑은 조금 느낌이 달라져있음
봇치의 온기가 느껴지는 콘크리트
내가 간 시간에는 이미 노점들은 다들 문닫아서 먹어보진 못함
달리 말이 필요없는 그 벽면
뒤에서 봇붕이들로 추정되는 무리가 본격적인 카메라까지 들고 촬영각 찾고 있었음
딱 이때 노을이 내려앉고 있어서 보기 좋더라
직후 방문한 료카레 46ma
아직 오픈 시간이 아니어서 오픈까지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기로 함
스타리/셸터
막 들어가려는 봇치 팬들한테 많이 시달렸는지 아예 입구를 막아놓음
곧 라이브 시간인지 기재하고 밴드맨들 들락날락 하더라
죽은 매미의 매장지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는 모르겠는데 누가 봇치 무덤 만드는 포즈로 사진 찍길래 뿜음
저쪽도 내 반응보고 웃으면서 짧지만 훈훈한 교감을 나눴다
바로 옆에 있는 비밀의 자판기
돌았던 곳 전체를 통틀어서 여기가 제일 촬영 핫플레이스였던게 의외
포스터들이 붙은 벽
봇치 포스터 훼손된거 좀 교체해줬으면 하는데 찢어진 채 그대로여서 슬펐음
옆의 굿즈샵도 방문했지만 봇치 상품은 딱히 없더라
그리고 다시 46ma
생각보다 자리가 되게 적었는데 손님은 나하고 같이 온 일본인 두명이 끝
일본어는 그닥이라 말을 걸거나 하진 못하고
쓸쓸하게 밥만 먹었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정말 맛있었음
사실은 이 이후에 놀이터나 이자카야같은 다른 장소들도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이때가 하필 갑자기 기상이변급으로 존나 추워지면서 강풍이 불어대는 날이었음
식당 들어가기 전에는 그냥 춥다 정도였는데 나와보니까 옆가게 마네킹이 날아가고 있더라
짐도 많고 날씨가 너무 답이 없어서 결국 시모키타 여행은 이걸로 종료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밤의 셸터 한장
안에서 기재 체크 하는지 연주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짤막했지만 정말 봇치 제작진들이 현장답사 제대로 했다는걸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에노시마쪽도 둘러보고 싶더라
그리고 갈 기회가 있다면 46ma는 강추
정말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