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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속밴드' 키타 이쿠요, 자택에서 극단적 시도...병원 이송
GOAT히토리
2023-02-05 15: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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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올라온 이소스타 스토리 = 출처 : 키타 이쿠요 SNS)
가상의 4인조 인기 록밴드인 '결속밴드'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 키타 이쿠요가 4일 밤 자택에서 극단적 시도를 한 뒤 가족들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녀는 "최근 이유없는 악플과 음해, 각종 유언비어와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동료의 악기를 해친 적이 없고, 사생활이 문란하지도 않다. 여러분이 그랬듯 저 또한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대체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모두 연예계 생활 중 있을 수 있는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해왔으나 지금의 나는 너무 지쳤다. 나는 더 이상 노래하고 싶지 않다. 멤버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운명이다. 모두 안녕" 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개인 SNS에 남긴 바 있다.
현재 그녀는 자택 인근 대학 병원에 입원해 약물 및 심리 치료를 병행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로, 언제 밴드 활동에 복귀할 지는 미정이다. 병원 측 주치의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의 특성 상 모방의 우려가 있어 환자의 구체적인 환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상태가 영 좋지 않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 경과를 좀 더 봐야 알 것 같다"며 키타 이쿠요의 현 상황을 간략히 전했다.
결속밴드의 1집 앨범 흥행에 힘 입어 공중파 출연, 첫 단독 콘서트 및 정규 2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기에 많은 이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평소 그녀의 밝은 이미지와 상반되는 일이 벌어져 누리꾼들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사진 - 고등학교 문화제에서 공연 중인 키타 이쿠요 / 출처 : 결속밴드 공식 홈페이지)
한편 결속밴드의 리더 이지치 니지카는 인터뷰에서 "키타(이쿠요)가 최근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날도 키타에게 힘들면 활동을 좀 쉬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괜찮다고, 그래도 연습은 꾸준히 해야한다며 합주에 참석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그 후 그런 일을...(눈물).. 고통을 더 일찍 알아주지 못해 리더로서, 그 전에 한 명의 언니로서 미안하다. 키타와 우리에게는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며 결속밴드가 긴 공백기에 들어감을 암시했다.
멤버 야마다 료는 "(키타)이쿠요는 강한 아이" 라는 짧은 한 마디만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나 해당 병원으로 향했고, 같은 멤버 고토 히토리는 등교를 거부한 채 밤낮없이 키타의 간호 활동에만 전념 중이라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사진 : 결속밴드 / 출처 : 결속밴드 공식 홈페이지)
우리가 열광했던 결속밴드는 잠시 멈췄다. 아니, 어쩌면 우리 때문에 멈췄다. 항상 '록' 을 외치지만 키타와 그녀들은 무대에서 내려오면 여리디 여린 여고생들이고, 부모님 앞에서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해 저녁 밥상에서 한창 응석부릴 딸아이들이다. 우리는 그들을 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한 번 돌아보자.
(캡쳐 : 디시인사이드 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中)
끝으로 키타에게 필요한 것은 왼 팔에 꽂힌 링거나 처방전들 보다 어린 아티스트를 욕구 해소용 장난감이나 노리개가 아닌, '아티스트'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포용하며 팬과 가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팬 문화가 아닐까.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