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팬픽) 봇치하고 료 몸바뀜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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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니지카와 료의 (소망)만은 언제나 같다.
히토리 (료) : “도코사헥사엔산........ 에이코사펜타엔산........”
니지카 : “오늘 봇치 타임 화가 넘어갈 만큼 오래 가네.”
니지카 : “아마 작가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그런 거려나?
니지카 : “봇치 짱! 교문 앞에서 이러지 말자!”
니지카는 히토리를 부축해 발걸음을 옮겼다.
니지카 : “윽. 봇치 짱, 지금은 료여서 다리가 끌려.......”
학생 1 : “니지카 짱, 지금 뭐 하는 거래?”
학생 2 : “역시 니지료가 대세인 걸까?”
학생 3 : “그럼그럼. 니지카 짱의 정실은 틀림없이 료라고”
니자카 : “봇치 짱! 제발 일어나 줘! 이러면 이럴수록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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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리 (료) : “어엇!”
니지카 : “이...... 이제 정신이 들었구나.”
히토리 (료) : “여긴”
니지카 : “시모키타자와 고교, 우리 반이야. 봇치는 료 자리에 앉아있고.”
히토리 (료) : “죄송해요. 료 씨의 몸이니까 잘해야 하는데 또 정신을 놔버려서.”
니지카 : “음. 흡......! 뭐랄까 틀림없이 그냥 료인데 봇치 짱이라고 말하는 게 웃기네.”
니지카 : “봇치 짱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뭔가 이상한 기분.”
히토리 (료) : “제가 연기를 잘 못해서......”
니지카 : “괜찮아. 아마 료도 말 없는 편이니까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딱히 말거는 사람은 없을 거야.”
그리고 니지카는 살짝 귓속말했다.
니지카 : “사실은 아무 생각 없어서 가만히 있는 건데, 여기 이상한 얘들은 그런 걸 멋있다고 생각하더라.”
히토리 : “아, 네.......”
니지카 : “좋아좋아! 봇치 짱, 오늘은 밥 같이 먹자!”
니지카는 히토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료의 머리를 쓰다듬는 게 마음에 드는지 밝게 웃으며 계속 히토리의 머리칼을 만지작거렸다.
니지카 : “료가 동생이 된 거 같아서 신기하네.”
니지카 : “음?”
니지카 : “봇치 짱 얼어붙지 말자!”
히토리 (료) : “점심 한 번도 누구랑 같이 먹은 적 없어....... 언제나 혼자 먹었으니까. 최대한 구석진데,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장소로 도망쳤어. 아무도 안 오면서도 최대한 차분히 쾌적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헤맸지. 아.........”
니지카 : “봇치 짱도 해보면 되니까! 봇치 짱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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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카 : “맛있게 먹겠습니다!”
히토리 (료) : “맛있게 먹겠습니다.......”
니지카 : “료가 제대로 도시락 먹는 건 오랜만에 보네. 료, 맨날 적당히 빵으로 때워서 말이지. 내가 잘 말해줘도 귀찮다며 무시한다고.”
니지카는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니지카 : “역시 봇치 짱 부모님 요리 실력 대단하시다!”
니지카 : “봇치 짱! 반찬 바꿔먹자!”
히토리 (료) : “아....... 네,넵 흐흐흑......!”
니지카 : “봇치짱 왜 그래!”
히토리 (료) : “아무리 료 씨의 몸이라지만 반찬을 바꿔먹는다든지 이런 인싸 같은 일을 하게 된다니 너무 감사드려서.”
니지카 : “ 그, 그래?”
니지카조차도 더 이상 토를 다는 게 귀찮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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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카 : “잘 먹었습니다!”
히토리 (료) : “저도 잘 먹었습니다.”
히토리 : “저, 저 때문에 오늘 고생이 많으시네요. 료 씨 멋있으신 분인데, 전 이렇게 료 씨의 몸이 돼서도 성격도 똑같고 달라지는 건 없고 말도 잘 못하니까. 괜히 피해만 주는 거 같고. 그래도 뭐랄까 료 씨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는 거 같아서 앞으로 료 씨하고 잘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잘 이야기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해서.......”
니지카는 그런 히토리를 빤히 바라봤다.
니지카 : “료하고 무슨 얘기했어?”
히토리 (료) : “그, 그냥 얘기요.”
봇치는 어제 있었던 일을 생각했다.
히토리 (료) : “밴드 이야기도 하고, 서로, 서로 공감대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도 만들어보고......”
니지카 : “헤에, 부럽네.”
니지카 : “네가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히토리 (료) : “네?”
니지카 : “있잖아 료는 내 소꿉친구야.”
히토리 (료) : “네, 그렇게 들었어요.”
니지카 : “그래서 제일 처음으로 밴드에 부르기도 했고. 에헤헤.”
니지카 : “언제나 료의 베이스는 듣기 좋았거든. 정말 잘 치기도 하고.”
니자카 : “그동안은 밴드를 하고 싶어도 막막했어. 주변에 악기 다루는 사람도 딱히 료 말고는 없고.”
니지카 : “료는 원래 밴드를 하니까 차마 부를 수는 없었지.”
니지카 : 그런데 료가 밴드에 나오고 나서 난 욕심이 생겼어. 료가 이전 밴드에서 싸운 것도, 료의 사정을 전부 아는데 다시 밴드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한 거야.
니지카 : “그런데 료는 별다른 말 없이 그냥 따라와 줬어.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는 엉터리 밴드에....... ”
니지카 : “지금은 봇치 짱이 들어오고 키타 짱도 다시 돌아와 줘서 생각보다 좋은 밴드가 됐잖아? 우리 결속밴드! 봇치 짱한테도 키타 짱에게도 정말 고마워. 그렇게 봇치 짱한테나 키타 짱한테나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료한테만큼은 못했어. 못하겠는 거야. 소꿉친구인데도 이런 데에서 어렵더라고.”
니지카 : “소꿉친구라 해도 이런 데서 망설이게 되더라. 나 바보 같지.”
히토리 (료) : “아니, 아니에요......”
니지카 : “잠깐 말하지 말아봐. 봇치 짱”
히토리는 말을 멈추고 니지카를 바라봤다. 이때까지의 니지카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살짝 상기된 표정에 눈가는 촉촉이 젖어있었다.
니지카는 료의 눈을 보고 조금씩 입을 열었다.
니지카 : “료, 고마워. 이런 나와 밴드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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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카 : “봇치 짱. 미안해 바보 같은 일을 해버렸네.”
니지카 : “방금 전 일은 잊어줘. 부끄러워.”
히토리는 니지카의 고백을 듣고서 계속 심장이 두근거렸다.
히토리 (료) : “아니에요. 부,분명 니지카 짱은 전해줄 수 있을 거예요. 료 씨도 분명 알아줄 거고요!”
니지카 : “료의 모습으로 그런 소리하니까 더 쑥스럽잖아.”
니지카 : “그래도 봇치 상대로 한 번 연습해봤으니까. 다음에는 진짜 할 수 있을 거 같아.”
니지카 : “봇치 짱은 다정해. 히어로처럼 말이야! 후훗!”
히토리 : “아앗! 니지카 짱......!”
니지카 : “장난장난.”
니지카 : “봇치 짱하고 학교 오는 것도 재밌네.”
히토리 (료) : “료 씨는 뭐 하고 있을까요?”
니지카 : “글쎄 내가 아는 료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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