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봇붕이들을 위해 적은 시.
가다랭어포
2023-05-03 23:34:01
조회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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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건 당신의 맘이겠지만 참 많이 의지했어.
가면 쓴 사람이지만 얼굴을 몰라도 존경했어.
보듬어 주는 사랑이 참 고마웠어.
나같은 외톨이를 빛나게 해주는게 감동적이였어.
내 두손 가득히 흙을 들고서
하나씩 하나씩 말라가는 싹을 덮고
내 두손 가득히 온기를 맞대면
그들은 피어나 내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단다
눈시울이 붉어질때즈음 머릿속에 모진 말들이
나를 가르듯 뚫고 지나가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나도 마지못해 그들에게 소리치고 말았어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