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봇치노코의 생태

ㅇㅇ(211.179)
2023-05-07 14:33:35
조회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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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wing_gbp/status/1654592246715482119

 


이 부정적인 표정을 하고 있는 핑크색의 귀여운 생물은 봇치노코라고 하며,

일본의 산속 깊은 곳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봇치노코는 50cm 정도의 크기로 지면을 기어다니듯 이동하며 

풀이나 벌레 등을 먹으며 생활한다.


기본적으로는 낯을 가리지만, 

둥글둥글한 모습과 느긋느긋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귀엽기에

애완동물로서 인기가 높은 생물이다.


그런 봇치노코지만 자연에서 살아가기에는 말도 안되는 단점이 있는데,

그건 너무나도 움직임이 느리다는 것이다.


봇치노코는 쓸데없이 뚱뚱한 몸에 영양분을 모으다보니

그 크기와 숨을 생각은 있는건지 알 수 없는 몸 색깔 때문에

풀숲에 숨으려 해도 바로 들켜 천적인 까마귀에게 습격당한다.


공격수단도 장식같이 생긴 짧은 꼬리를 휘저을 뿐이라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도망치려 해도 더럽게 느려 터졌기 때문에 바로 끌려가버린다.


이렇듯 생태계에서 살아가기엔 가혹한 상태의 봇치노코지만,

기이하게도 같은 일본엔 봇치노코의 먹이가 되는 더욱 약한 생물이 있다.


그것이 기적의 잡 물고기, 응냨이다.


바보같은 표정을 짓는 테니스공 정도 크기의 그 생물은 

일본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상형 낙지로,

등에 기타 비슷한 것이 생겨나 그걸 이용해 연주를 하는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


또한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생명력과 재생능력이 있어서

팔과 다리가 잘려도 영양만 충분하면 하루도 안되어서 다시 생성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궁극의 생명체로 보이는 응냨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건 너무나 약해빠졌다는 것이다.


응냨이는 봇치노코보다도 동작이 느리고 힘도 없다.


봇치노코나 비슷한 크기의 벌레에게도 지는건 당연하고,

심지어는 개미에게도 지는 그 빈약함에 "생태계의 간식"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거기에 정기적으로 더럽게 서툴기만 한 기타를 치며 

승인욕구를 맞춰주지 않으면 죽는다는 어이없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상관없이 기타를 쳐서 더럽게 시끄러운 소음을 듣고 모인 적에게 들켜 바로 잡혀버린다.


위협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세로로 늘리는 저 움직임을 보자, 

아무짝에도 의미가 없다.


봇치노코의 단점따위 응냨이의 빈약함과 멍청한 모습에 비하자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것이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음을 보여주는 생물, 봇치노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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