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학대) 니지카응냨이와 알과 실험기록

ㅇㅇ
2023-05-25 16:05:08
조회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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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VEyyxUrgr8HTCUN/status/1661539934489165824

 



* 일부 부분은 자체검열함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응냨이라는 존재,

조금씩 그들의 생태를 알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아직도 모르는게 많은 것이 현재 모습이다.



최근엔 색, 우는 소리, 행동방식이 다른

키땅, 료응냨이, 니지카응냨이 등 다른 종류들도 발견되어 그 수를 점점 늘려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오늘은 비교적 얌전해서 애완동물로 키우기 좋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니지카응냨이”를 실험체로 쓰기로 한다.



먼저 거대한 아크릴제 수조를 준비,

갓 태어난 니지카응냨이를 대충 잡아 던져넣는다.



쿵! “오네쨔! (아파!)”



수조 바닥에 얼굴부터 부딪혀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응냨이라는 종족은 어느 개체든 높은 생명유지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충격은 금방 회복될 것이다.



“오, 오네쨔? (여, 여긴 어디지?)”



부딪힌 얼굴을 작은 손으로 문지르며 주위를 둘러본다.



수조 안에는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들이 배치되어 있다.



침대와 급수기, 간이 화장실 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오네?! 오네쨔~! (저건?! 신난다~!)“



니지카응냨이는 다친것에는 상관없이 그 물건에 웃으며 뛰어든다.



그건 응냨이 사이즈의 드럼세트,

니지카응냨이의 성장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이다.



애초에 니지카응냨이는 성장과정 중에 드럼을 치기 위한 드럼스틱을 생성하지만 어째서인지 드럼은 생성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아마 원래 야생생활에서 간당간당한 영양상태라던가, 자신의 몸 크기에 따라 드럼을 생성하기 위한 에너지까진 만들 수 없는 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야생의 니지카응냨이들은 드럼을 치는 대신 주위에 떨어져 있는 돌멩이들을 이용한다.



하지만 지성이 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니지카응냨이에게 드럼을 치는 행위는 피할 수 없는 욕구일 것이다.



이렇게 드럼을 준비해둔 덕분에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것 같다.



“오네! 오네! 오네! 오네!”



바로 드럼을 치기 시작하는 니지카응냨이.



아직 갓 태어나서 드럼스틱이 생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작은 손으로 두드리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지 기뻐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본편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수조의 뚜껑을 열고 즐겁게 드럼을 치고 있는 니지카응냨이 근처에 오늘의 실험에서 중요한 물건을 놓는다.



“오네?! 오네쨔?! (뭐야?! 하지 마~!)“



갑자기 나타난 인간의 손에 공포를 느끼고 몸을 작게 말아 눈물을 흘리는 니지카응냨이.



“오네?! (아앗?!)“



이대로는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볍게 핀을 찔러 이쪽을 보게 한다.



아직 바들바들 떨고 있지만 드디어 놓여있던 물건을 눈치챈듯 했다.



“오네쨔! 오네쨔~!”



거기 놓인 물건에 아까 드럼때보다도 기쁜듯 미소지으며 달려든다.



눈앞에 놓여 있는건 이번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것,

그건 니지카응냨이 사이즈의 노란 알이었다.



“오네네네네~ 오네쨔! 오네쨔!“



그 모습은 거의 생이별한 자매를 발견한 것과 같은데,

니지카응냨이에겐 그쪽에 가깝다.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니지카응냨이는 왠지 “둥글다”, “노란색“

이 두가지 요소를 가진 물건을 자신의 가족으로 생각하는것 같다.



갓 태어나도 그런 생각은 다르지 않은지 눈앞에 놓인 알을 소중하게 쓰다듬거나 핥는다.



아마 니지카응냨이라는 종족 전체가 가지고 있는 본능적 욕구에 가까울 것이다.



과거에 야생니지카응냨이가 신호기의 황색등을 발견하고 거기에 가까이 가려다 차에 치였다는 보도가 잔뜩 나왔다는 점에서 봐도 틀리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애완동물로서의 니지카응냨이가 그런 무모한 짓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것은 피해갈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실험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1일차

알을 자신의 침대에 소중하게 놓고 작은 손으로 어루만진다. 아직 근처에서 드럼을 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2일차

자신이 준비한 식사를 미소지으며 알에 문지른다.

설마 저건… 알에게 밥을 먹이려고 하는 행동일까?



3일차

왠지 모르게 온몸으로 알을 문지르고 있다.

얼굴이 약간 빨개진것 같은데, 설마 발정이라도 하는건가? 잠시 있다 떨어지긴 했는데 그 뒤에도 몇번 같은 짓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기분이 나쁘다.



5일차

왠지 자신의 드럼스틱이 몸에서 분리된 모양이다.

드럼 뿐만이 아니라 알과 이것저것을 스틱으로 쳐보며 감각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드럼이 최고였는지 마지막엔 알 근처에서 드럼을 치곤 침대에서 스틱을 소중하게 끌어안고 만족한듯 잠들었다.



7일차

왠지 필사적으로 알에게 말을 걸고 있다.

알에서는 반응이 없지만 니지카응냨이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각하니, 웃기도 하고 미묘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이 보인다.



10일차

변함없이 의미를 알 수 없는 행동이 많다.

흥미진진하지만 관찰해보니 공포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애완동물로 써먹기엔 영 아닐 수도 있겠다.



15일차

직원이 니지카응냨이가 밥을 묻혀 더러워진 알을 깨끗이 해주기 위해 손을 대려 하니…



“오네쨔~?! 오네에에에에~! (뭐야 넌! 가까이오지 마!)“



니지카응냨이는 본적 없는 움직임과 형상으로 직원의 손을 드럼스틱을 이용해 전력으로 때려대기 시작했다.



직원이 깨끗하게 해주려고 했다고 설명해도 안되는지,

성체에 가까워진 몸을 크게 늘리며 드럼스틱을 휘저어대며 직원을 위협한다.



이건… 위험하다.



그리고 드디어 운명의 25일차

드디어 알이 달그락달그락 움직이기 시작했다.



분명 안에 있는 “어떤 생물”이 나오려는 것이다.



“오네네?! 오네쨔~ 오네쨔~ 오네쨔~“



그것만을 기다려왔는지 니지카응냨이는 지금까지보다도 흥분한듯 드럼을 치기 시작했다.



거기에 자작곡이었는지 노래까지 하고 있는 형국이다.



니지카응냨이도 25일이 지나니 몸이 제법 커져서 거의 성체 사이즈가 되었다.



그게 원인인지 알 주위에 대한 경계심도 더욱 커져서 직원이 수조에 식사를 넣어주는 것 마저도 위협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우리 실험 팀은 결론을 냈다.



“이 개체를 처분하고 애완동물로서의 판매를 일시중지한다“



하지만 귀중한 실험데이터를 얻은것은 사실.

다음 개체부터 개선시키면 되는거다.



그럼 마지막 실험내용을 보기로 하자.



달그락달그락



“오네쨔~ 오네쨔~”



지금이라도 태어날 것 같은 알을 소중히 지켜보면서 바로 근처에서 드럼을 쳐대는 니지카응냨이.



분명 태어날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며 치고 있겠지.

하지만 그 소원은 이루어질리 없다, 왜냐면…



달그락달그락 쩍, 쩌적!



“노코노코~”



노란 알에서 태어난것은 응냨이 전체의 천적인 “봇치노코”였다.



“오네에에에에에?!”



태어난 봇치노코의 모습을 보고 니지카응냨이는 아까 전의 행복이 거짓이었던듯 전신이 경직되어 떨고 있다.



물론 그렇겠지, 지금까지 자신의 가족인줄 알고 지켜온 알의 내용물이 정작 자신의 천적인 봇치노코였으니까.



원래 봇치노코의 알 색깔은 분홍색이지만 이번엔 실험을 위해 니지카응냨이의 보호대상인 노란색으로 착색을 시켰다.



하지만 덕분에 귀중한 데이터를 손에 넣었다.



봇치노코라고 하는 천적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종족의 본능으로 “봇치노코는 응냨이들의 천적“이라는 것이 각인되어 있다는 것을.



역시 생물이 가진 생존본능은 인간에게 키워져도 사라지지 않는 모양이다.



“노코노코~?”



갓 태어났음에도 크기가 성체가 된 니지카응냨이와 차이가 없다.



역시 포식대상인 응냨이를 바로 잡아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 모양이다.



한편 니지카응냨이는…



눈앞에 있는 천적의 존재를 버티지 못한것 같았다.



“노코~?”



아무래도 눈앞에 있는 니지카응냨이에게 흥미가 생긴건지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정신이 든건지 니지카응냨이가 전력으로 수조 안을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은 한정된 수조 안,

도망칠 곳이 있을리 없다.



“오네쨔?! 오네쨔! 오네쨔!“



조금씩 봇치노코에게서 벗어나 수조 앞에서 기록을 하고 있는 직원에게 수조 벽을 때리며 도움을 요구하는 니지카응냨이.



당연히 도와줄리 없기 때문에 무시한다.



지금까지 밥을 얻어먹는 주제에 적이라고 판단해 위협만 해대던 직원에게 부질없이 목숨을 구걸하는 꼬라지는 한심 하고 꼴불견스럽다.



하지만 이것도 귀중한 데이터중 하나,

확실하게 모습을 기록해둬야지.



“노코노코~!”



눈치채니 이미 봇치노코는 니지카응냨이의 바로 뒤까지 따라왔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일이 생겼다.



“노코노코~”



핥짝핥짝 니지카응냨이를 핥는 봇치노코,

맛을 보려는건가 생각했더니 그건 아닌 모양이다.



그건 엄마에 대한 구애행동이었다.



아무래도 봇치노코는 눈앞에 있는 니지카응냨이를 자신의 엄마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렇군, 병아리와 같은 원리라는건가?



갓 태어났을 때 눈앞에 있던 니지카응냨이를 엄마라고 각인해버린 것이다.



이러면 처분 실패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오네오네오네쨔~!“



”노코노코?!“



놀랍게도 핥고 있는 봇치노코를 자신이 가진 드럼스틱으로 때려 패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봇치노코의 행동이 구애행동이라는걸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다.



하긴 본능적으로 새겨진 공포심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행동이 니지카응냨이의 운명을 정해버렸다.



“노코노코…”



“오네~?!“



갑자기 얻어맞은 것에 분노한 봇치노코가 자신의 꼬리로 니지카응냨이를 전력으로 수조 벽에 쳐박아버렸다.



“노코노코! (우적)“



“오네?! 오네오네오네?!“



그리고 눈 앞에 있던 니지카응냨이가 자신의 엄마가 아님을 눈치챘는지 날려져서 부들부들 경련하고 있는 니지카응냨이의 사이드테일을 물었다.



니지카응냨이의 사이드테일은 신경이 몰려있는 응냨이의 촉각(바보털)과 같아서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굴러다닐 정도의 아픔이 나타나는 약점이기도 하다.



당연히 물리면 상상도 못할 정도의 아픔이겠지.



”오네네네네네네~!“



들어본 적 없는 수준으로 절규하며 니지카응냨이는 전신을 떨고 있다.



하지만 이게 봇치노코의 심기를 자극해버린 것인지 사이드테일을 문 채로 니지카응냨이를 수조 안에서 붕붕 휘둘러댄다.



그리고는 그대로…



“퉤~!”



“오네쨔?!”



아까 전까지 소중하게 치고 있던 드럼세트에 니지카응냨이를 뱉어버린다.



“오네네… 오네쨔…“



아픔에 떨리는 몸으로 필사적으로 드럼을 향해 움직이는 니지카응냨이.



이제 니지카응냨이에게 남은건 드럼 뿐이다.

오죽 죽을 거라면 기타를 안은채 죽고 싶을 정도.



하지만 그런 희망도 바로 산산조각난다.



쾅! 콰직!



“오네…! 오네쨔아아~!“



필사적으로 손을 뻗은 곳엔 봇치노코의 꼬리에 가루가 되어버린 드럼, 니지카응냨이는 너무나 큰 절망에 절규해버렸다.



“노코노코 노코노코~”



봇치노코는 눈앞에서 드럼이 가루가 되어버려 절망에 빠진 니지카응냨이를 보고는 기쁜듯 얼굴을 짓누른다.



그리곤…



“노코노코~”



“오네?! 오네쨔아아~?!“



봇치노코는 니지카응냨이의 사이드테일을 다시 물고 질질 끌며 수조 중앙으로 향한다.



당연히 끌려가는 사이에도 고통은 이어지기 때문에

니지카응냨이의 아픔과 비명은 이어진다.



중앙까지 이동한 봇치노코는 니지카응냨이를 꼬리를 이용해 접시에 고정시키고는…



“노코노코~ (찌직)”



“오네네~?!”



봇치노코가 니지카응냨이의 사이드테일을 있는 힘껏 찢어버렸다.



아무래도 아픔의 허용범위를 넘어가버린건지 니지카응냨이는 괴상한 소리를 냈다.



그런 니지카응냨이를 즐거운듯 바라보며 봇치노코는 다시 한번 니지카응냨이를 꼬리로 고정한다.



여기서부터는 봇치노코의 즐거운 식사가 시작되었다.



“노코노코~ (찌익 찌직 찌지직)”



“오네네네네네네네!”



조금씩 온몸을 물어 뜯고 있어서 경련을 이어가는 니지카응냨이.



그 모습은 처음에 보여주었던 마스코트다운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노코노코!”



그리고 마지막엔 거대한 봇치노코의 입 속으로 온몸이 집어삼켜지며 위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오네네?! 오네쨔아아~?!“



아직 의식이 있는지 봇치노코 뱃속에위액에 녹는 아픔으로 절규하고 있는듯 했다.



봇치노코는 체격적으로 니지카응냨이를 삼키기엔 아슬아슬했으니 소화는 천천히 진행되겠지.



절규는 거의 5분동안 수조 안에서 울려퍼졌다.



그럼 이걸로 실험은 끝,

정말로 다양한 실험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니지카응냨이에겐 감사해야겠는걸?


PS.

이 실험을 위해 태어난 봇치노코는 며칠 뒤 깔끔하게 썰려서 다른 봇치노코들의 먹이인 가라아게가 되었다.


당연히 자기들 동료인줄도 모르고 먹은 봇치노코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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