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응냨) 약한학대) 흙수저 응냨이 케이지 ㅁㅌㅊ?

ㅇㅇ
2023-06-07 22:42:38
조회 1021
추천 42

흙수저 봇붕이가 만든 케이지다 핑까좀 부탁한다... 응냨이 유기원인 1순위가 소음공해라는데 이렇게 만들고나서 응냨이로 민원 들어온적 1도없음... ㅇㅇ.

어지간한건 전부 줍거나 어차피 버릴거 가져온거고 내 돈으로 산건 사료랑 물밖에 없다 경제관념 ㅁㅌㅊ?

암튼 응냨이 소음공해 때문에 문어바퀴라고 엄청 욕먹는데, 이렇게라도 만들면 봇붕이들도 욕 덜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소개해본다 ㅇㅇ


1. 자외선 램프: 동네 망한 식당 식기건조기에서 떼온거에 전극 붙여 달았음 ㅇㅇ. 이 자외선 램프가 두가지 이유에서 중요한데, 키타박사 메뉴얼 찾아보니까 응냨이도 어쨌든 생물이라 비타민 D가 필요해서 자외선을 어느정도 받아야 한다더라. 거기에 응냨이가 밤에 기타치고 지랄하는 이유가 야행성이라 그런건데, 얘가 밤이냐 낮이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빛이 있냐 없냐라서... 자외선 램프를 한밤중에 틀어두고 낮에 꺼버리면 시간관념이 거꾸로 되어서 낮에 기타를 친다고 하더라고. 근데 이건 낮에 햇빛 잘 들어오면 말짱 꽝이니까 봇붕이들은 집안 방 하나에 블라인드 쳐두고 아예 빛 막던지, 방 없으면 이불로 덮어놔도 된다


2. 스피커: 동네 PC방 할아버지가 스피커 망가졌다고 버린건데 케이블선만 바꿔끼니까 제대로 작동함 ㅋㅋㅋㅋㅋㅋ 밤새 봇치노코가 노코노코 ㅇㅈㄹ하는거 녹음한 다음에 밤마다 자외선 램프 켜고 스피커로 노코노코 소리도 재생해주고 있다. 그럼 얘 입장에선 안 그래도 대낮에 봇치노코까지 돌아다니는 거라 무서워서 기타 안침 ㅇㅇ 위에 1,2번은 꼭해라 이거만 잘해도 응냨공해로 이웃이랑 싸울일 없음. 근데 노코노코 소리만 너무 들려주면 얘가 적응되어서 좆까고 돌아다니고 기타치고 그러는데, 케이지 개봉하고 봇치노코 한마리 넣어서 겁주면 된다. 그럼 공포에 떨면서 구석에 숨는데 이러면 한 3개월은 노코의 ㄴ자만 들려도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떰. 봇치노코는 응냨보다도 신경쓸 거 덜하니까 한마리 같이 키우는거 추천함 ㅇㅇ 


3. 피난처: 동사무소에서 목공예 교육하면서 실습용으로 나무판자 주길래 이거 겸해서 자작함. 응냨이 입장에서 주변이 밝은데 노코노코 소리까지 들리면 진짜 무서운 상황인데, 여기서 숨을 데까지 없으면 미쳐버리거나 참1피처럼 파킨한다더라. 그래서 그늘 만들어주니까 응냨이가 밤에 히잉, 미잉, 뭐 그런 소리만 내지 여태까지 정신적으로 몰리는 상황은 본적없음 ㅇㅇ. 


4. 장애물: 애 키우는 집에서 쓸모없다고 장난감 놀이세트 버린거에서 주워옴. 이런 나무기둥 두개로도 장애물 만들 수 있는데, 이러면 환경을 적절하게 변화시켜서 응냨이 호기심을 안 잃고 계속 살아간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운동효과도 있음.


5. 배변패드: 배변패드는 그냥 키친타월 여러겹 겹친거 쓰고있는데, 배변패드는 무조건 피난처에 두는거 추천한다... 피난처 밖에 둬봤는데, 밤 시간대에 똥마려운데 노코노코 소리 들리니까 못참고 그냥 피난처에 싸서 배변훈련 다시 시키느라 개고생했다...


6. 응냨이 알그릇: 좀 넓은 간장종지에 행주 쑤셔넣어서 올려놨는데, 응냨이도 여기가 제일 알 낳기 좋은거 아는지 여기다가 알 낳더라. 응냨이가 노코노코 소리나 햇빛은 참는데 알 건드는건 진짜 정신적으로 불안하게 반응함. 그러니까 알 있을 때는 케이지 청소 자제하는거 추천함. 봇팡이 냄새나서 케이지 청소하려고 잠깐 알 들어올렸는데 1시간 못본거 가지고 기타 현 풀어서 목 매달고 자살하려는거 겨우 뜯어말렸다 시발거 그거땜에 응냨기타값 또나가고;


7. 응냨이 놀이용 공: 키타박사 연구소에서 50만원에 팔던데 재질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걍 뜨개질용 공이더라. 그래서 동사무소 뜨개질 교육할때 하나 긴빠이친거 넣어줌 ㅇㅇ 이런거 있으면 툭툭 치고 밀고, 그 위에 올라가서 균형잡기 놀이하는데 커여움


8. 응냨 사료: 가라아게처럼 보여도 저 안에 당근이랑 야채 갈아서 넣어놓은거임. 그러면 가라아게 아닌거 알고 안 먹으려 하는데 며칠 굶으면 죽을순 없으니까 먹으니 걱정마라. 근데 가라아게만 쳐먹는거 괘씸하다고 밥 아예 안준다던지 그런짓은 하지마라. 내가 일부러 밥 안준건 아니고, 언제 교통사고 나서 사흘간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집갔는데 응냨이가 낳은 알 다 깨서 빨아먹고 지 촉완까지 씹어먹고 있는데 소름돋았다 시발;;;


9. 물은 정수기 싼거라도 들여놓고 써라. 배관 녹슬어서 수돗물 틀면 녹물 나온다는 말은 알고 있지? 인간이야 많이 마셔도 당장은 문제 없다지만 응냨이는 크기가 작아서 문제될수 있음. 키타박사 연구소 구독이벤트 당첨되어서 무료검진 가봤는데 혈중 중금속 수치 기준치 초과한거 보고 소름돋았다;;;;; 


10. 종합해보면 응냨이가 좀 스트레스 받는거 같은데 이정도는 키우면서 어쩔수 없다 생각함. 응냨이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면 이웃이 빡쳐가지고 내 배때지에 칼빵꽂고 나 뒤지는게 먼저일듯. 인간이 애완동물 키우면서 당연히 희생해야 하는거 많지만 애완동물도 이런데서 살려면 인간 생활방식을 어느정도 존중해야 하는거 아니겠음? 아니면 걍 주인은 칼빵맞고 뒤지고 응냨이는 창밖으로 던져지던지;; 그 층간소음 살인사건 말하는거 맞음


암튼 봇붕이들도 행복한 응냨키우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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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냨이 실존하는 애완동물이라면? 이라는 전제로 한번 그림 그리고 글써봄

나도 응냨이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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