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응냨, 학대) 가라아게와 치열한 전투
https://twitter.com/akiken400/status/1668425319714525184
미!
이 공원에는 응냨이들이 잔뜩 눌러앉아 살고 있다.
얼마 전 응냨이 무리가 이 공원에 왔다.
인간에게 매우 공손했다.
주민들은 처음에 귀여워했다.
하지만 너무 오냐오냐 해주고 말았다.
그렇게나 공손하던 응냨이들도 지금은 사람들의 음식을 훔치고,
쓰레기장을 어지럽히며 밤중에도 기타를 쳐대는 등 인간들에게 약아빠진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
주민들에게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네,
뭔가 할 수 있는게 없을까...
난 응냨이! 약속된 세계의 슈퍼스타야!
미~
미!
이 아이들은 내 아이들인 응냨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야!
미! (엄마! 밥!)
미~! (배고파졌어!)
기다려~ 지금 바로 엄마가 밥 찾아올테니까!
그때 너무나 좋은 냄새가 흘러왔다.
뭔가 본능적인 것을 자극하는듯한 냄새다.
문득 그 방향으로 눈을 돌린다, 그러자...
가라아게다!
응냨이들은 무아몽중으로 가라아게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미이이이이!"
분노한 소리가 들렸다.
다른 응냨이들이다.
당연하다, 이 가라아게는 팩으로 밖에 팔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공원에는 수백마리의 응냨이들이 있다.
독점하려고 해도 다른 응냨이들이 가만 두지 않는 것이다.
미! (꺼져! 이건 우리 가족의 가라아게야!)
미이이! (아니야! 우리 가족 거라고!)
점차 말다툼이 가속화된다.
그 사이에 다른 곳에 있던 응냨이가 나뭇가지를 꺼냈다.
그리곤 그걸...
눈앞에 있는 응냨이에게 찔러넣었다.
나뭇가지는 응냨이의 머리를 뚫어버렸다.
미이이이이!
둔탁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그 응냨이는 지면에 가지가 꽂혀 움직이지 못하게 된 응냨이의 촉각을
미이이이이!
찢어버렸다.
그렇게 가지가 몇개나 꽂혀 그 응냨이는 죽어버렸다.
그 광경에 주위에 있던 응냨이들은 놀랐지만, 바로 전쟁이 촉발되었다.
응냨이들은 나뭇가지 등의 무기를 들고 다른 응냨이들과 싸운다.
결국 둘... 아니, 셋이 되었다.
처음에 가라아게를 발견한 응냨이 모자와, 처음에 가지를 찔러넣은 응냨이였다.
새끼들에게 물러서라고 말하는 엄마,
거기에 사정없이 덤벼드는 응냨이.
긴 싸움의 끝에 응냨이모자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드디어 가라아게를 먹을 수 있어,
그것 말고는 그들의 뇌에 남아있지 않았다.
주변에 동료들의 무참한 시체들따윈 신경쓰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새끼응냨이가 가라아게를 먹으려고 한 찰나,
콰직!
새끼응냨이는 짓뭉개졌다, 자기 엄마에 의해서.
엄마는 일사불란하게 먹으려고 한다.
자기 아이를 죽여버렸다는 것 따위도 신경쓰이지 않는다.
먹으려고 하던 순간 소리가 들렸다.
"어이, 맛있었냐?"
인간이었다.
미이이이이이!
응냨이는 인간에게 덤벼들었지만 가볍게 받아넘겼다.
"자, 자. 들으라고 아, 그 전에 주변을 보고 뭔 생각이 들어?"
주변에는 동료들이 서로를 죽인 무참한 시체들이 굴러다녔다,
거기에 자신이 죽여버린 자기 아이도.
미?
하지만 그런 것 따윈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눈앞에 있는 인간에 대한 적개심 밖에 없었다.
"어이 어이, 이거 걸작이잖아! 가라아게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니,
그럼 씨를 밝히러 가볼까?"
남자는 가라아게를 어디선가 나타난 다른 남자에게 넘겼다.
그리고 넘겨받은 남자는 도망쳐버렸다.
미이이이이!
응냨이는 분개했다,
쫒아가려고 했지만 점차 이변을 눈치챘다.
미... 미?
"흔들리는것 같은데?"
그렇다, 거기엔 학살당한 동료들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는 어디에도 없다.
미이이?!
응냨이는 필사적으로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미이이이이이! (잘도 내 아이를!)
"어이, 네가 죽여버렸다고?"
미?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럼 이 영상을 보라고"
미?
남자는 응냨이에게 비디오카메라를 보여준다.
"그럼 재생해보면~"
그러자 동료들이 서로 죽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미?!
그리고 심지어 자신이 자신의 아이를 죽여버리는 모습도.
미... 미? 미...?
응냨이는 자신의 다리를 본다, 그러자...
미이이이이?!
자기 아이의 시체가 들러붙어있었다.
"아하하하하, 이건 걸작이네,
실은 그 가라아게는 응냨이들의 전투본능을 자각하도록 하는 냄새를 끼얹은거야,
그러니 서로 죽여버렸다는 이야기지"
미... 미? (거짓말이야... 내가... 어째서 그런 짓을 한거야?)
"당연하잖아"
그렇게 말한 남자는 눈앞의 응냨이를 집어올린다.
"네놈들이!"
미!?
"우리 공원에 멋대로 쳐들어와서!"
찌익) 미이이?!
"우리의 거리를 더럽히고!"
미!?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면서!"
미이이이?!
"우리의 먹을것을 훔쳐가고!"
미이이?!
"우리에게 약아빠진 태도를 보이니까..."
히이잉?!
"우리를..."
히이이이잉...
"우리를 화나게 하니까 그런거야! 지옥에서 고통이나 맛보라고 이 응냨아!"
미이이이이이이!
응냨이는 죽어버렸다.
"후, 드디어인가..."
그렇게 두번다시 이 공원에 응냨이가 눌러앉는 일은 없어졌다.
아니, 눌러앉긴 했었지만... 이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