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응냨) 응냨이를 키우다, 응냨이가 버려졌다 마지막

ㅇㅇ(106.246)
2023-06-22 13:55:00
조회 1062
추천 20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114338

 


* 주의, 이 글은 애호글임


“응냨…?”


눈앞에 있는건 처음보는 응냨이,


야생응냨이 같은 머리장식이 아니라 상당히 예쁜 머리장식이었으니 분명 사람에게 길러진 녀석일 것이다.


어째서 자신을 구하러 온건지 응냨이는 알 수 없었다.


“미~!”


“미~!”


“미~! 미~!”


예쁜 머리장식을 한 응냨이는 야생응냨이들에게 집요하게 노려지고 있다.


분명 사람에게 각별히 사랑받아왔다는걸 이해하는거겠지.


예쁜 머리장식을 한 응냨이=히토리는 어떻게든 상대의 공격을 맞받아쳤다.


“미~! (지금이야, 빨리 도망쳐!)”


“… 미~”


응냨이에게 히토리의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이미 공복은 한계, 거기에 야생응냨이들에게 집요하게 폭력을 당한것도 있어서 몸이 말을 들을리 없었다.


“미~!”


”미!“


야생응냨이가 휘두른 주먹을 히토리가 막아낸다.


기타를 치기 위해 매일 몸을 단련했으니 신체능력이 야생응냨이를 넘어선 것이다.


물론 인간으로 치자면 장난치는 수준의 싸움이긴 한데…


“미…”


이대로는 상황이 좋지 않다.

틈을 봐서 어떻게든 응냨이와 도망치기 위해 히토리가 생각할 쯤…


“미~ 미~“


”응냨~“


“미?”


수풀속에서 작은 응냨이와 지금 히토리가 상대하는 만큼 강하진 않은 응냨이 등 다양한 야생응냨이들이 튀어나왔다.


아무래도 뭔가로부터 도망치는 모양이다.


“치~”


“미미?!”


수풀에서 튀어나온건 봇치노코,

응냨이 같은 육상 우무문어들의 천적이다.


긴 꼬리로 응냨이들을 붙잡아 먹곤 한다.


“미~?!“


“미미미~?!”


히토리를 덮친 응냨이들도 도망치려 하지만 머리를 물리거나 꼬리에 감겨 붙잡혀버렸다.


“미~!”


“미~?”


야생응냨이들이 공격당하는 지금이 도망칠 기회,

히토리는 응냨이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하지만…


“미미~?!”


머리장식이 없어져버렸다.


그 머리장식은 주인이 키워주기 시작한 몇달 전,

주인이 사이 좋아진 기념으로 새로 사준것이었다.


주변을 보니 아까 전 야생응냨이들에게 습격받았던 곳에 떨어져있었다.


응냨이는 히토리의 손을 뿌리치고 머리장식이 있는 곳으로 뛰었다.


“응냨?!“


”미~!“


머리장식이 있었다.

이젠 이곳에 볼 일이 없어졌으니 빨리 도망치려 하지만…


“치~!”


“미~?!”


봇치노코의 꼬리에 붙잡히고 말았다.

이대로 가면 잡아먹히고 말것이다.


“… 미!”


히토리는 주변에 있던 나뭇가지와 끝이 뾰족한 돌을 쥐었다.


나뭇가지를 이용해 장대높이뛰기처럼 날아 돌을 봇치노코의 눈 사이에 있는 파란 주름 사이로 던진다.


“치~?!”


“응냨~?!”


봇치노코의 파란 주름이 있는 부위는 민감한 곳이다.

그곳에 뾰족한 돌을 던지자 놀라서 응냨이를 놓는다.


히토리는 내던져진 응냨이를 데리고 가려 하지만…


“치~!”


“미?!“


히토리가 날뛰는 봇치노코의 꼬리에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아파할 겨를이 없다.


“미미미미…”


“미~ 미~“


어떻게든 히토리는 응냨이를 데리고 사람이 있는 곳까지 도망쳐왔다.


“미~”


“… 미~?“


공원에는 아까전의 애완응냨이들이 있었다.


주인들은 돌아가려 하지만 응냨이들은 미~ 미~ 울며 돌아가지 않으려 했다.


“미~!”


“미~!”


아까 전 응냨이를 쫒아낸 애완응냨이들은 히토리의 생환에 촉각을 파닥거리며 기뻐했다.


“미미미~”


“… 미”


애완응냨이들은 응냨이에게 아까 전에 쫒아내버린 것을 사과한다.


하지만 응냨이는 공복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었다.


애완응냨이들은 주인에게 미미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지만 의미가 전해지지 않는다.


한편 벤치에 아까 야생응냨이로 착각해 쫒아낸 남자가 있었다.


손에는 편의점에서 산 후라이드치킨이 있었다.


“미~”


히토리는 조심스럽게 남자를 향해 걸어가 미미 하고 운다.


하지만 그 남자는 아까 전 자신을 쫒아내버린 사람이다.


상대해주지 않을 뿐더러 심한짓을 하진 않을까…?

응냨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오? 히토리잖아! 무슨 일이니?“


”미… 미~“


”응? 이걸 원하는거냐? 히토리라면 어쩔 수 없지~ 잠깐만 기다려라 이 도둑놈 (웃음)“


“미~”


작은 후라이드치킨 한조각을 받은 히토리는 응냨이에게 넘겨준다.


“미~“


하루만에 제대로 된 식사다.

응냨이는 덥석 문다.


히토리로부터 그 남자도 야생응냨이로부터 애완응냨이를 지키려 한 것이니 용서해달라고 들었다.


“미~”


생명의 은인이 그렇게 말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수 없다.


히토리가 주인을 찾을 때까진 자신의 집에 오지 않겠냐고 제안해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응냨이는 두가지를 물었다.


“응냨~?”


어째서 본적도 없는 자신을 구해준건가?

그리고 봇치노코에게 습격당할때 봇치노코의 눈을 노리는것보다 안전하게 도망치는게 낫지 않았냐는 것이었다.


“미미~”


곤란해하는 동료를 구해주는데 이유따윈 필요없다.

그리고 눈에 무슨 일이 생긴 야생봇치노코는 이제 어떻게 살게 되지? 라고 히토리는 대답한다.


“미…”


나 따윈 내 일로 가득 차있는데, 이 응냨이는 대단하네… 라고 응냨이는 생각했다.


“미~!”


히토리는 통로를 통해 집으로 들어왔다.


“히토리! 무사하냐?! 아아아아! 이렇게 너덜너덜해지다니!“


“미~”


히토리에게 위로받으며 나카다는 진정한다.

진정된 나카다는 일단 히토리를 치료한다.


그리고…


“히토리! 이러면 안되잖아!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기나 해?!“


“미…”


설교했다.


그 통로는 비상시를 위한것이고 나카다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응? 그 응냨이는… 머리장식이 있는걸 봐선 누군가 키우던 응냨이잖아?“


“응냨…”


“아… 그런거군, 화나는데 화도 못내겠어. 자, 너도 치료해줄테니까 이리 와“


겉보기엔 화가 나 있고 난폭해보이는 남자였지만,

치료해주는 손은 주인을 연상케하는 상냥한 모습이었다.


“미~?”


이 사람이 주인이냐며 응냨이가 히토리에게 묻는다.

하지만 히토리는 아니라고 답한다.


“미~!”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것이었다.


“자, 저녁이야. 미안하지만 그게 마지막 한 봉지야. 내일 사러갈거니까“


맛있는 냉동가라아게를 내주었다.

배고픈 응냨이는 잔뜩 먹고 싶어했지만…


“응냨…”


“미~“


히토리에게는 두마리의 아이가 있었다.

히토리가 내게 프라이드치킨을 줬으니 배가 고플것이다.


약간의 공복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응냨이가 거의 먹지 않으려 하는데…


“미~!“


잔뜩 먹어! 라며 히토리가 자기것을 응냨이에게 건넨다.


“미~ 미~”


너야말로 먹으라며 말하지만 배꼽시계가 울리고 만다.

결국 응석을 받아들여 가라아게를 먹는다.


그 모습을 본 나카다가 외출한다.

돌아올때는 비닐봉투를 들고 있었다.


“아… 저질렀네, 야식을 너무 사버렸잖아?“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말하고는 핫스낵인 가라아게를 히토리 앞에 놓는다.


“너무 많이 샀는데, 먹어줄 수 있겠어?”


“미~!”


촉각을 파닥거리며 히토리가 기뻐한다.

히토리도 상당히 배가 고팠던 것이다.


“응냨…“


”미…“


둘다 배가 꽉차니 맹렬한 졸음이 쏟아져 그대로 자고 말았다.


“… 수고했다, 히토리”


나카다는 자고있는 히토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응냨아!”


“미~!”


응냨이가 사라지고 이틀, 나카다씨라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와 응냨이와 재회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나카다씨! 어떻게 감사를 전해야 할지…“


“전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요, 감사라면 히토리에게 전해주시면 됩니다“


“미~”


“와, 대단해. 처음 본 사람에게 이렇게 인사하는 응냨이가 있다니…“


“히토리는 특별한 애라서요. 그래서 당신과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미~”


나카다씨에 의하면 히토리가 내 응냨이의 집을 알아내서 나카다씨에게 전하고는 내가 붙인 포스터까지 안내했다고…


뭔가 믿을수는 없지만 핀포인트를 집어 내게 연락해왔으니 믿기로 하자.


“그럼 돌아가자 응냨아”


“미~!”


“미~!”


헤어질때 히토리에게 바이바이 하고 손을 흔들었다.

이렇게 응냨이의 모험은 끝을 맺었다.

An error has occurred. This application may no longer respond until reloaded. Relo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