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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냨, 학대) 먹이가 된 새끼응냨이와 엄마응냨이의 절망

ㅇㅇ(211.179)
2023-07-05 00:44:17
조회 2441
추천 101



https://twitter.com/BBAZ12345/status/1676067887235334144


미? 응냨응냨! 미~

미? 삐삐...

미~ 응냨! 삐삐, 미!



오늘은 신선한 새끼응냨이 10마리를 손에 넣었기 때문에 이놈들을 써서 요리를 해보려 한다.

볼에서 응냨응냨 신이 난 새끼응냨이들을 소쿠리에 넣고 흐르는 물로 깔끔하게 씻긴다.


"미~!"


키친타올로 물기를 정성껏 닦아낸다.

몸이 청결해져서 기쁜건지 새끼응냨이들은 촉각을 흔들어대며 기분좋은 모습이다.


날 상냥한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거겠지.

일단은 그런 응냨이의 등골에 식칼로 칼집을 넣는다.


"미이이..."


피부를 찢기는 고통에 몸을 경직시키는 새끼응냨이.

근육이 수축된 이 순간이 껍질을 벗기기에 제격이기에 지체없이 칼집난 곳을 붙잡아 신중히 벗겨낸다.


"미이이이이이?!"


새끼응냨이는 몸을 한계까지 쭉 늘려 눈을 뒤집는다.


껍질에는 응냨이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배어있기 때문에 

이 공정은 응냨이를 조리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미이이이..."


찔끔찔끔 경련하는 검붉은 물체가 되어버린 새끼응냨이를 볼에 돌려놓는다.


미이이이이이이?!

미~! 미~!

미... 히이이?!

미미~!

미!


볼 속의 새끼응냨이들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아무래도 방금 전까디 사이좋게 놀던 자매가 

갑자기 괴로운듯 꿈틀거리는 검붉은 고깃덩어리가 되었으니까.


바뀌어버린 자매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녀석,

부들부들 겁 먹은 녀석,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는 녀석까지, 반응은 다양하다.


그럼 다음으로 껍질을 벗길 녀석은...

내게 화를 내며 노려보는 이 녀석으로 할까?


"미!? 무무무무무!"


반쯤 발광하며 싫어하고 날뛰는 새끼응냨이.

아까전까지의 위세는 어디 가고, 꾸벅거리며 머리를 숙여대며 내게 사과의 말을 늘어놓는다.


"삐이이... 미이이이이이이이"


안돼, 껍질을 제대로 벗기지 못하고 주변 살까지 잘라버리고 말았다.

뭐... 다소 보기엔 안좋지만 맛에는 크게 지장 없을 것이다.


다른 새끼응냨이들도 비슷하게 차례대로 껍질을 벗긴다.


삐이이이이

미미미미미미

무무무무무무무무무

에... 엑... 히끅... 으엥...


한마리 또 한마리, 추악한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새끼응냨이들.


짧은 신음과 함께 몸을 경련하는 개체,

비명을 지르고 날뛰는 개체, 갑작스러운 비극에 흐느끼는 개체...

볼 안은 아비규환이었다.


그런 새끼응냨이들의 기분좋은 비명을 들으며

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후추와 돌나물을 넣고 중불로 향을 입힌다.


드디어 후라이팬의 온도가 올라가 향신료의 향이 나자 불을 강하게 해서

새끼응냨이들을 한번에 쏟아붓는다.


삐이이이이이이

미미미미미미미미

무... 히잉...


경쾌한 소리를 내는 새끼응냨이들

벗겨낸 고기를 고온의 기름에 직접 튀겨 몸 표면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엄청난 기세로 변화한다.


그 끔찍한 고통을 기름에 녹여 매운맛 성분을 더욱 증폭시킨다.


"미..."

"미...."


문득 후라이팬 속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새끼응냨이들을 보았다.

그러고보니 언제나 서로 뺨을 비벼대는 특별히 사이좋은 개체가 있었다.


적어도 죽을 때엔 함께... 하고 생각하고 있는걸까?

불이 균일하게 들지 않기 때문에 튀김용 젓가락으로 두마리를 강제로 떼어낸다.


"미이이이이이이"


"미이이이이?! 미이이이! 미이이이이이이!"


이런, 실수로 팔째로 찢어버리고 말았다.

한쪽은 고통에 시달리고, 다른 한쪽은 열 때문에 자신의 몸에 붙어버린 자매의 손을 보고는 발광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후라이팬의 온도는 계속 올라가, 고기가 튀겨지는 고소한 향이 풍겼다.


기름이 투명해지고 향이 날아간 타이밍을 가늠해, 

두반장을 잔뜩 부으며 조미료를 넣는다.


튀겨진 고기에 소금과 매운맛이 가차없이 스며들어 새끼응냨이들은 미친듯이 울부짖는다.

그대로 조미료가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잘게 썬 파를 넣고 볶아준다.


결국 응냨이들의 높은 생명유지능력으로도 생존이 어려워져 죽기 직전, 이 시점에 불을 끈다.


미...

미...


내가 생각해봐도 완벽한 타이밍이다.

새끼응냨이들은 아직 아슬아슬아게 살아있고 잔열로 몸이 튀겨져 조금씩 신음하고 있다.


응냨이는 이 죽기 직전의 상태가 가장 맛있다.

마무리로 고추기름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접시에 담는다.


삐이이...

히끅... 히잉...


너덜너덜한 몸에 따라붙듯 스며드는 자극,

향신료의 향과 응냨이들의 흐느끼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한다.


그럼 바로 먹어보기로 하자.


"미이이이...!"


먹지 말아줘... 하며 모기우는 소리로 되풀이하는 새끼응냨이를 젓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는다.


미이이이이...


맵다, 그리고 맛있다.

살은 꼬들꼬들하고 씹을 때마다 감칠맛이 모인 육즙이 흘러내린다.


거기에 두반장의 타는듯한 매운맛과 후추가 저릴것 같은 매움,

이것이 응냨이 특유의 풍미를 개성으로 승화하는데다 파의 맛이 그걸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이러면 젓가락이 멈추지 않지.


삐이...

미...

미...


씹을 때마다 입안에 울리는 새끼응냨이들의 단말마가 식욕을 촉진한다.


역시 응냨이요리는 이래야지.

너도 그렇게 생각하잖아?


"미....!"


내 귀여운 애완동물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것 같다.


머리에 못을 몇개나 박고 등을 샅샅이 태워진데다,

촉각이 있던 곳에는 가시나무 가지가 꽂혀서 꽤나 귀여운 모습이다.


다리는 전부 잘려서 이미 걷는것도 불가능하지만,

눈과 손만은 무사히 남겨놓았다.


"자, 사양말고 먹어"


그렇게 말하며 응냨이용 미니어처 접시에 마지막 한마리를 나눠준다.


"미... 미..."

"미...! 히이이잉!"


이젠 어디가 얼굴인지도 알 수 없어진 새끼응냨이가 힘없이 엄마에게 도움을 요구한다.

그래, 요리에 쓰인 새끼응냨이들은 전부 이 응냨이가 낳은 녀석이다.


"봐봐! 내 애들이야, 귀엽지!" 라던가 말하면서 쓰레기를 안아올려서 보여줬기 때문에

이렇게 식재료로서 활용했던 것이다.


응냨이는 바뀌어버린 자기 아이를 슬쩍 끌어올려

달라붙은 조미료들을 필사적으로 닦아낸다.


"뭐하는거야? 먹으라고 말했잖아!"

"삐이이... 쿨럭"


꽂혀있는 가지를 빙빙 휘저으니 응냨이는 몸을 쭉 늘리고는 얼굴을 구긴다.

중추신경을 직접 상처입혀 촉각이 있던 곳에서 새빨간 피가 흐른다.


"안먹으면 이거 그만두지 않을거니까"

"무무무무무무무무"


미간에 주름을 지며 경련하면서도 고개를 붕붕 옆으로 저으면서 새끼응냨이를 놓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통증에 민감한 응냨이의 통각신경이 가장 몰려있는 곳을 공격하고 있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아픔을 맛보고 있을텐데 말이지...


그럼 이쪽도 생각이 있다.


"기타 작살낸다?"


그렇게 말하자 몸을 비틀어대던 응냨이가 한순간에 반응했다.

아무리 근성이 있어도 결국 응냨이,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본능적 공포는 거역할 수 없다.


"자, 3초 안에 결정해라, 3, 2, 1..."


"미! 삐이이!"


가지를 위아래로 관통하며 그렇게 압박하니 

몸을 한계까지 늘리며 "할게! 할게!"라며 필사적으로 대답한다.


"미미..."

"미...!"


품속에서 "엄마, 어딨어?" 라며 곧 사라질것 같은 소리로 중얼거리는 새끼응냨이.


눈도 코도, 귀도 타버려서 기능을 잃었고,

이미 자신이 지금 엄마 품에 안겨있다는 것 조차 모를 정도다.


귀여운 자기 아이가 끔찍한 모습이 되어 

응냨이는 "미안해... 미안해...!" 하며 굵은 눈물을 흘린다.


눈을 꼭 감고 결심을 한뒤 새끼응냨이의 배를 갉아먹는다.


괴로운듯 신음하는 새끼응냨이,

고기가 튀겨진 고소한 냄새가 입안 가득 퍼진다.


이건 응냨이에게 있어서는 동족의 강렬한 시체냄새이기도 해서,

가슴속에선 강한 불쾌감이 올라온다.


"으에... 엑..."


결국 삼키지 못하고 토해내버리고 말았다.

입안에 남아있는 감칠맛이 기분나빠 몇번이고 엑 엑 헛구역질을 한다.


"누가 토해도 된다고 말했냐?"

"삐이이이이"

"제대로 토한것까지 다 먹어, 기타가 박살나도 좋다는거냐?"

"삐이이이이"


다시 가지를 돌리니 이젠 말이라고 할 수도 없는 비명을 질러대며 머리를 세로로 젓는다.

그 반응이 너무나 우스워서 그만 빵 터져버렸다.


"미...! 미미...!"

"에... 으에... 히끅... 히이잉...!"


아파...! 엄마, 살려줘...!


자신의 몸을 먹고 있는 것이 엄마라는것도 모른채 새끼응냨이는 소리를 질러댄다.


숨막힐 정도의 시체냄새, 끝없이 올라오려는 구토감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응냨이는 소중한 자기 자식을 잡아먹는다.


그것만으로도 괴로울테지만 요리의 맛이 응냨이를 한층 더 압박한다.

두반장과 후추의 강렬한 매운맛은 응냨이의 섬새한 구내조직에는 자극이 너무 심한것이다.


조미료가 스며들 때마다 혀나 목을 칼날처럼 찢어 입안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미..."


결국 새끼응냨이가 찢겨 말 없는 고깃덩어리가 되었을 때,

응냨이의 흐느끼는 소리와 원래는 행복의 상징이 될 쿰척쿰척하는 씹는 소리가 슬픈 방 안에 울렸다.


"꺽"


생애 가장 가혹한 식사를 마친 응냨이,

눈의 초점이 흐려져있고 방심한 상태로 서있었다.


"맛있었냐? 이 안에 네가 먹은 아이가 있다고"


그렇게 말하며 부풀어오른 배를 쿡쿡 찌른다.

금세 응냨이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


마음을 죽이고 외면하던 현실을 의식하게 되어 참아왔던 죄악감과 

생리적인 불쾌감이 한번에 밀려온다.


"우엑, 엑... 우엑..."


위의 내용물을 전부 쏟아낼듯이 강하게 구토했다.

토할것이 없어진 뒤에도 계속해서 위액을 쏟아냈다.


"그러니까 토하지 말라고 말했잖아!"

"미이이이이이이이!"


그렇게 말하며 파리채로 집요하게 응냨이를 난타했다.


짧은 손으로 필사적으로 머리를 감싸려하지만 닿지도 않아서,

머리에 꽂힌 무수한 못이 깊게 박힌다.


그 절망적인 아픔에 응냨이는 균형을 잃고 지면에 엎드려 토사물투성이가 되었다.


"넌 네 체액이 얼마나 더러운지 이해는 하고 있는거야? 나중에 청소해둬라"

"미! 미이이!"


화상투성이인 등을 가차없이 덮치는 파리채,

다리는 잘렸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아픔에서 도망치기 위해 응냨이는 몸을 늘려 평평하게 엎드리지만,

얻어맞는 표면적이 늘어나서 역으로 아픔이 증폭되어버리고 만다.


"미...."


몇백번 얻어맞았을까,

응냨이의 몸은 원래의 두배 가까이 부어올라 검푸르게 변색되었다.


피부는 몇 곳이고 찢겨나가고 오른쪽 눈이 짓뭉개졌다.


이미 이물질이 여러개나 꽂힌 너덜너덜한 걸레인데다, 

겉보기로는 응냨이라는것 조차 알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응냨이에겐 아직 마지막 희망이 있었다.


"이건 뭘까?"


난 주머니에서 맡아주고 있던 기타를 꺼내 응냨이에게 보여준다,

바로 응냨이의 눈빛이 변한다.


"응냨... 미...!"


그래, 제대로 벌을 받았으니 기타를 돌려주는 것이다.

다행히 양손은 무사하니까 치는것도 가능하다.


모든것을 잃어버린 이 응냨이에게 있어 기타는 마지막 근거.


"부탁이야, 기타를 돌려줘...!"


꾸벅꾸벅 필사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응냨이의 눈앞에서 난...


콰직


기타를 바닥에 패대기쳤다.


"...미?"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멍한 표정을 짓는 응냨이.


넥은 깔끔하게 부러졌고 바디는 두동강이 났다.

그저 잡동사니가 되어버린 그것을 산산조각나도록 슬리퍼로 정성껏 밟아 부순다.


"미, 미이이이?! 미미?!"


어째서?! 안 부수기로 했으면서!


드디어 현실을 인식한 응냨이가 내 발에 매달린다.


"토사물 투성이의 더러운 몸으로 달라붙지 마"

"미..."


응냨이의 얼굴을 걷어차니 

피와 내장이 상처부위에서 뿌려지며 데굴데굴 굴러가 벽에 맞고 벌렁 눕는다.


다리가 잘려나갔으니 일어나는것도 못하고,

짧은 손으로 파닥파닥거린다.


"아이을 먹으면 기타를 부수지 않는다고는 한마디도 말한적 없거든?

자, 그렇게 원한다면 돌려줄게"


그렇게 말하며 너덜너덜해진 기타파편을 응냨이에게 뿌린다.


어린시절 몸에서 분리되어 한시도 놓지 않고 가지고 다닌 자신의 소중한 반신.

그것은 이젠 기타였다는것 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그저 잔해의 산이었다.


"미"


사랑하던 아이도, 오체만족인 몸도, 추억이 깃든 기타도 모조리 잃었다.


남은것이라곤 엄청난 슬픔과, 온몸을 꿰뚫는 상당한 고통 뿐,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휘어져 여기저기 망가져버린 몸은 신경도 근육도 너덜너덜해져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것 조차 불가능했다.


그렇게 눈을 떴을 때, 응냨이의 스트레스는 한계를 넘었다.


"미미미미미미미미미"


응냨이는 유일하게 무사한 양손을 써서 일사불란하게 목을 쥐어뜯는다.

얼굴을 찡그리고 피눈물을 흘리며 "미안해, 미안해"라고 말하듯 반복한다.


시험삼아 다시 가시나무가지를 빙빙 휘젓지만 탁한 소리로 울기만 할 뿐,

자해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그렇군, 이건 재밌는데?"


난 이 응냨이를 인테리어로 쓰기로 결정해 이마에 압정을 꽂아 벽에 고정한다.

매달려 있으면서도 "미미미미" 신음하며 목을 계속 긁어대는 모습은 꽤나 우스꽝스럽다.


그 뒤로도 길에서 주운 응냨이 시체를 먹이거나 샌드백 대신 차면서 놀았지만,

결국 몇주 정도 지나니 움직이지 않게 되어버렸다.


괴로움에 시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럼, 다시 학대할 응냨이를 찾아야겠군"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난 응냨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구더기에 몸을 뜯기는 응냨이의 왼쪽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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