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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도쿄여행 후기 4일차 - 아사쿠사, 도쿄 스카이트리 & 귀국

ㅇㅇ
2023-07-06 00:30:58
조회 6251
추천 35

6월 29일 금요일 - 4일차 (귀국일)

이제.. 떠나고싶지 않는 4일차,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이 광경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눈 앞을 가린다..

굿바이.. 이케부쿠로..!!
다음에 언젠가 또 봐!!

마루노우치선 전철을 타고 아와지초역에 내려서..

5분 정도 걸어 칸다역으로 간 다음, 긴자선 전철을 타고

아사쿠사역에 도착!!
아사쿠사역 긴자선 1~4번 출입구 방향 개찰구 쪽에 가보면 위 사진처럼 먼 옛날 센소지에서 쓴 가마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음
이걸 보니 역시 관광지에 왔구나 싶은 생각이 사뭇 들었음 ㅎㅎ

코인락커에 캐리어와 짐들을 보관한 후.. 본격적인 아사쿠사 관광 고고헛

센소지 가는 길 교차로에서 건물들 사이에 우뚝 솓아있는 도쿄 스카이트리..
다행히도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덥기도 하고..;;) 도쿄 스카이트리가 한눈에 보이니 뭔가 기분이 묘했음

센소지 입구.. 카미나리몬 앞에 도착
역시 일본 최대 관광지답게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즐비하다

본궁으로 가는 길
인산인해라.. 가는 길에 쭉 모여있는 상점들 구경할 정신이 없을 정도였음 ;;
지나가는 길에 관광객들 사진만 한 6~7팀 정도 찍어준 듯..ㅋㅋㅋㅋ (대부분이 중국인이었지만)

본궁으로 가는 긴 길목 사이에 있는 작은 골목에서도 도쿄 스카이트리가 잘 보이길래 여기서도 한 컷..

5분여 정도 땡볕 아래 인산인해인 거리를 걸은 끝에.. 본궁 도착!!
위에 올린 사진들 중에서 두 번째 사진은 본궁과 탑, 한 장면에 찍은 사진은 내 인생 사진으로 낙점!

그리고 본궁 불상 앞에 있는 새전함에 남은 동전 2~3개 던지고..
가족들의 건강과 에노시마 신사에서 이어 봇치 2기를 기원하며 참배 완료

그리고, 마침 불상 옆쪽에 100엔 주고 운세 뽑기 하는 곳이 있어 해봤는데, 결과는 '흉'..
일본 여행와서 운세 뽑기를 여러번 해봤지만 흉 이하로 뽑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ㅠ
보니까 운세 뽑기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돈주고 기분나빠지기"라며 많이 기분 나빠하던데.. 그 심정이 처음으로 이해갔음 ㅋㅋㅋㅋ
뭐 그냥 관광 와서 재미로 해보는 것도 있고
(그런데.. 얼마 안 있어서 놀랍게도 흉 제비가 맞아떨어져버리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후술)

보니까 소길 밑으로는 대다수 관광객들이 운세 종이를 묶어놓길래, 나도 똑같이 위 사진 처럼 흉이 적힌 운세 종이 묶어놓고 옴 ㅋㅋ

센소지 본궁 관광 후 돌아가는 길, 너무 더워 뒤질거 같아서 급하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몸에 냉기 충전해주고..

들어가는 길에는 복잡해서 구경하지 못한 상점가들을 본격적으로 슥 구경해보니

??????
뭔가 익숙한(?) 머리띠가...

생각해보니 봇갤 밈 중 하나인 혐한 우익 봇치 짤에서 매고 있는 머리띠랑 똑같은거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장난으로나마 사고 싶은 마음과 한국인으로서의 역사적 죄책감(?)이 서로 충돌한 끝에..

결국 사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400엔, 나쁘지 않을지도???



점심은 원래 센소지 카미나리몬 맞은편에 있는 평점 높은 규카츠 집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센소지 오기 전부터 길게 서있던 줄이 아직도 여전해서 그냥 포기하고 아즈나바시 쪽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810엔짜리 규카츠 & 소바 세트 시킴
보니까 원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직장인들만 있고 관광객은 나 혼자 ㅋㅋ
음식 맛은 평균 이상으로 나름 괜찮았음.. 일본 여행 와서 한번쯤은 유명한 식당 말고 이런 식당에서 밥 먹는 거 매우 강추!!

점심 먹고 나서 도쿄 스카이트리 가는 길..
새푸른 하늘 아래 우뚝 서있는 도쿄 스카이트리와 황금색 똥(?) 모양의 구조물이 눈에 띄는 아사히 본사를 광경으로 한 컷

마침 아사쿠사에서 도쿄 스카이트리까지 거리가 얼마 안되길래 걸어서 가기로 함

스미다강을 가로지르는 아즈마바시를 건너 오시아게 쪽으로 쭉 걸어가니, 내 눈 앞에 봇칭포마냥 우뚝 솟은 도쿄 스카이트리가 나를 압도해버림..ㄷㄷ

전망대 + 덴보파크로 가는 티켓 구매!! (가격 : 3,100엔)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중..
엘레베이터 올라가는 속도가 35초만에 전망대에 도착할 정도로 ㅈㄴ빨라서 귀가 빨리 먹먹해짐 ㅠ

치요다구가 있는 방향에서 한 컷

그리고 도쿄 스카이트리 기준으로 북서쪽 도쿄의 광경..
여기서 문제! 이 사진에서 도쿄 타워를 찾으시오 (15점)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높이 450m에 위치한 덴보 데크에 도착!!
외곽 전망대 데크를 따라 걸어가면.. 최근 디즈니하고 콜라보를 하는지 한쪽 벽면에 지금까지 방송하거나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그 내용들이 쭉 적혀있음

쭉 살펴본 애니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 작품인 영화 '코코'...
스토리부터 음악까지 모두 좋았던 디즈니 작품인데.. 안 본 사람들은 한번 쯤은 보는거 매우 강추함

이번에 동쪽 방향에서 한 컷
이라카와 강 건너편으로 치바현의 광경까지 잘 보인다

도쿄 스카이트리 기준 서쪽에 흐르고 있는 스미다 강
여기서 매년 여름에 큰 규모로 불꽃놀이 축제를 한다고 하던데 다음에 또 도쿄 올때는 축제날 맞춰서 이 전망대에서 불꽃놀이를 즐기싶다..
(올해는 7월 29일 토요일 날 개최한다고 함)

전망대 관광을 끝내고, 4층에 테레비국 공식 굿즈샵이 있길래 어떤 굿즈가 있는지 궁금해서 와봄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최애의 아이 코너..

보니까 이 애니, 2기까지 발표했던데..
하.. 봇치야 이게 어려워??

2기less인 봇치를 놀리는건지 마는건지
최애의 아이 코너 바로 옆쪽 한켠에 봇치 굿즈들이 모여있다..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굿즈를 팔고 있어서 놀랐음!!

여기 온 기념으로.. 내가 좋아하는 멤버인 야마다 료, 료버지 미니 아크릴 스탠드 GET!!

현재 시간 14:00..
이제 슬슬 나리타 공항으로 갈 시간이라 오시아게역에서 아사쿠사선을 타고 코인락커에 맡긴 짐 찾으러 아사쿠사로 갔..는데

여기서 사고가 터짐..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으려고 문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주머니에서 꺼낼려고 했는데,
어랍쇼??? 주머니 안에 있어야 할 영수증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문제의 코인락커)

설마하고 메고 있는 가방 안까지 전부 다 뒤졌는데도
없다

없어!!!!!

씨발 ㅈ 됐다!!!!

어떻게든 코인락커를 열던가 해야 공항으로 가는데.. ㅈ된 상황
다행히(?) 코인락커 한켠에 영수증 분실했을 때 연락처가 적혀있었지만..

여기는 어디??? 일본!!!!

전화가 될리가 없지.. 끽해야 해외 데이터 유심 끼워놓은 상태라 카카오톡 보이스톡밖에 못하는데 ㅋㅋㅋㅋㅋ
마침 주변에 바닥 청소하고 계시던 청소부 아저씨에게 내 짧디짧은 잼병 일본어로 현재 ㅈ된 상황을 설명하니, 나를 역무원에게 데려가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심..
역무원과 그 코인락커로 가서 다시한번 상황을 설명하니.. 여기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되지 않냐 함
그래서 본인이 외국인이라 전화가 불가능해서 대신 연락 쫌 해달라 하니까, 이제서야 상황 파악하고 조치를 취해줌 ㅋㅋㅋㅋㅋ
전화를 한 2분 정도인가? 하니까 코인락커를 담당하는 직원 오는데 40분 걸린다고 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코인락커 앞에서 혼자 우두커니 40분 동안 기다리다가 직원 와서 수수료 1,000엔 주고 문 땄다 씨발

결국 흉 점괘가 기여코 이렇게 맞아버리노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코인락커에서 짐을 챙기고..
15시 40분.. 드디어(?) 스카이 액세스선을 타고 아사쿠사 탈출

나리타 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
비행기 출발 시간인 19시 반까지 2시간 정도 남아서.. 마침 시간도 조금 있겠다 나리타 1터미널에 있는 이차원 코스파에 굿즈 구경하러 감

하츠네 미쿠 족자봉 옆에 봇치 족자봉..
마음만큼은 사고 싶었지만.. 집에서 전시하는 장소 이슈도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세금 포함 7,480엔이라는 점이 함정

딱 2장 남은 봇치 티셔츠..
사고 싶었지만, 본인 사이즈 L 입어서 한 치수 작은 M은 과감히 포기

이차원 코스파 봇치 아크릴 스탠드와 니지카 키링
니지카는 악성재고(?)답게 혼자 남아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옆에는 키라라 선배 작품인 유루캠 굿즈들이 있음
최근에 유루캠 1, 2기 다보고 많이 빠져있어서.. 굿즈들 중에서 봇치 다음으로 오랫동안 본 듯

쇼핑을 끝내고, 입국 수속 후 비행기 타러..

아 한국가기 싫다~~~

대한항공 기내식 + 캔맥주
일본은 우리나라랑 가까워서 기내식 안나올줄 알았는데 기내식 나오더라 ㅋㅋㅋ

메뉴는 닭볶음에 밥, 호밀빵 그리고 샐러드..
진짜 맥주하고 어울리는 조합 그 자체였음 ㅋㅋ 옆에 앉은 사람들도 내가 맥주 시키니까 따라 시키더라

하지만 기내식의 기쁨도 잠시.. 결국 헬조선으로 귀환
도착하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장맛비가 참 ㅈ같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
길었던 여행 후기가 이렇게 끝나네요 ㅎㅎ
지금까지 총 8편의 3박 4일 도쿄여행 후기 시리즈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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