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응냨,학대) 응냨이 현대미술
좀 짧음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150380
도쿄 어느 곳에 있는 자유공간. 그곳에는 어느 한 명의 예술가가 개인전을 열고 있었다.
그 예술가는 최근 인기를 떨치고 있는 신진기예의 현대 미술가이다.
어째서 그 정도로 인기 있는가.
그것은 그가 응냨이에게 포커스를 맞춘 창작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응냨이가 가진 귀여움.
그 귀여움 때문에 불붙는 가학심.
응냨이라는 생물이기에 갖는 초현실성과 뭐라 할 수 없는 그로테스크함에 착안하여, 모든 요소를 능숙하게 융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개인전은 대성황.
행렬을 이루며, 남녀노소 묻지 않고 갖가지 사람이 한번 봐보려고 밀려들고 있었다.
사람들은 전시된 수많은 작품에 숨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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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孤群)
응냨이들은 낯을 가리는 성질을 가진다.
그런 생물이기 때문에, 좁은 장소에 다른 개체와 같이 갇히면 여간 일이 아니다.
그런 응냨이들이 비좁게 꽉 채워진 수조가 전시되어 있었다.
「미이、미이、、」
눈물을 흘리면서 나가고 싶다며 다 같이 울고 있지만, 꽉꽉 찬 수조 안에선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게 고작이다.
아마도, 아래쪽의 개체가 찌부러져 죽는 것도 시간문제겠지.
그 후에도 그들은 자유를 추구하며 계속 꿈틀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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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벌』
기타의 현에 묶여 부러진 기타의 넥이 꽂힌 응냨이의 시체가 천장에 매달린 작품이다.
마치 교수대에 걸린 사형수와 같은 모습이다.
그 시체는 표정은 회한으로 가득 차 괴로워하는 듯이 보인다.
뭔가 커다란 죄를 범한 것일까.
말라비틀어진 그 모습은 틀림없이 벌을 받는 모습으로 보인다.
설명에 의하면, 자식살해를 범한 응냨이의 시체가 원형이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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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심』
「미이…기゙…」
손발이 전부 잘려나간 응냨이가 땅을 기면서 기타로 향한다.
짧아진 손발로 기타를 잡으려고 하지만 잘되지 않는다.
얼마 안 가 기타를 떨어트려 버린다.
시간이 지나고 손발이 재생해 칠 수 있을 길이까지 자라면 또다시 잘라낸다.
그러면 응냨이도 이제야 학습해서 재생할 때까지 기타를 치치 않고 기다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재생할 것 같은 순간에 잘라낸다.
참지 못하게 된 응냨이는 잘려나간 손발로 기타를 칠려한다.
그 반복에도 기죽지 않고 기타를 칠려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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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미…미이…」
어미 응냨이와 새끼 응냨이의 몸통이 절단되어 호치키스로 찍힌 듯이 꿰매져 있다.
큰 개체가 꾸물꾸물 꿈틀거릴 때마다 새끼가 잡아 당겨져서 괴로워한다.
「미이…」
「밋…!미…!」
새끼를 생각하는 어미 응냨이가 전시 공간의 끝에 공급된 먹이를 가지러 가려 할 때마다 새끼에게 고통이 가해진다.
그걸 알 수 없는 어리석음과 새끼를 생각하는 올곧은 사랑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 때문에 새끼응냨이는 고통에 괴로워하게 되는 악순환.
어리석음에 대한 시련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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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여러 가지 작품을 보며 놀라움, 분노, 기쁨, 자애, 슬픔, 갖가지 감정이 뒤섞인다.
그 예술가가 말하길, 이 공간이야말로 틀림없는 예술이라 한다.
고통을 받는 응냨이를 관측하는 인간이 존재하는 것에 의해 그의 의도는 완성된다고.
응냨이라는 생물은 어중간한 지성을 가졌지만, 그 때문에 인간으로부터 내려지는 그 행위의 의미를 이해하고 괴로워하고 만다. 그들이 괴로워하고, 발버둥 치며, 필사적으로 되는 그 모습에 사람은 약한 자를 마음대로 갖고 노는 듯한, 세디스틱한 흥분을 느낀다
하지만 인간은 그 감정이 솟는 것 자체에 죄악감, 배덕감을 느껴버리는 생물이다.
죄악감과 배덕감이라는 떳떳지 않은 감정을 즐기는 천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긍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 구조가 마조히즘을 자극하는 것이다, 라고 예술가 남성은 얘기했다.
「응냨이의 존엄을 뺏고 부수는 것이…그리고 이것에 처음엔 놀라면서도…서서히 즐기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제 가장 큰 즐거움이니까요」
남자는 웃음을 띄우면서 그리 말한다.
「저의 예술이 끝날 때는、응냨이를 향한 학대가 완전히 관습으로서 정착하던가, 쇠퇴하게 되는 그날의 언젠가겠죠」
과연 그날은, 언제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