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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냨,학대) 은혜 갚은 응냨이
응냨이 학대소설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828626
원래 제목은 さみしがり屋のメンダコぼっちちゃん
> <응냨‼!응냨>응냨‼!응냨>
오늘이야말로 연주 들어준다고 말했으면서! 왜 안 들어주는 거야!
몹시 분개한 모습의 응냨이가 지친 모습의 남자에게 응냨응냨하며 불만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핑크색의 작은 몸을 한껏 세로로 늘려서 뭔가를 호소하는 듯이 기타를 머리 위로 들어 보여줍니다.
"그니까 몇 번이나 말하잖아? 요즘은 잔업이 계속돼서 피곤하다고。미안하지만 혼자서 쳐줘"
> <응냨!응냐앜!그런 건 안 돼! 나는 오빠가 들어줬으면 하는>응냨!응냐앜!그런>
무무무무하며 고개를 옆으로 흔드는 응냨이에게 남자는 한숨을 쉬고 그대로 침실로 가버렸습니다.
응냨이는 붙잡기 위해 달려 나갔지만, 짧은 다리가 뒤엉켜서 넘어지고 맙니다.
넘어짐과 동시에 손에서 기타가 쏙 빠져나가서 바닥을 구르며 큰소리를 냈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응미이…응미이…?어째서 돌아오지 않는 거야…상냥했던 오빠는 어딨어…?
응냨이는 일부러 내던진 기타를 끌어안고, 꼭 감은 눈에서 뚝뚝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
응냨이가 아직 작았던 시절의 이야기.
야생 응냨이였던 자신을 오빠는 주워서 키워줬다.
맛있는 가라아게를 먹여줬다.
잃어버린 기타의 대체품을 사줬다.
매일 연주를 들어줬다.
응냨이는 그때의 은혜를 갚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타를 연습해서 오빠를 즐겁게 해주려 했습니다.
처음엔 오빠도 기뻐하며 들어줬는데 어느새 매정하게 다뤄지게 되어 오늘같이 약속조차 깨게 돼버렸습니다.
생각하는 것에 질린 응냨이는 물려받은 PC를 기동해서 웹서핑을 시작합니다.
시간을 때우기에는 〇튜브가 제일!
응냨이는 잠시동안 빈둥빈둥 추천 동영상을 들여보고 있었는데, 어떤 동영상을 보고 응밋!?하고 목소리를 높이며 경직됩니다.
거기에는 기타를 손에 들고 웃는 응냨이와 그 주인, 그리고 수많은 새끼 응냨이가 비추어지고 있었습니다.
무척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응냨이는 촉각을 핑하고 새우며 작전을 떠올렸습니다.
> < ♪ 응밋!응냐 응냐 응냐!
그래! 귀여운 아이가 잔뜩 있으면 분명 상냥한 오빠로 돌아와 주겠지!
그렇게 정해지곤 바로 행동을 개시합니다.
응냨이는 빈 골판지 상자를 거실에 옮겨놓고 소파에서 가장 부드러운 쿠션을 떼와서 깔았습니다.
한층 더 그 위에다 종잇조각을 채워 넣기 시작합니다.
작은 몸으로 열심히 신문지를 찢어서 상자에 한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어떻게든 아침까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완성하고는 중앙에 털썩 주저앉아 몸을 상하좌우로
꿈틀꿈틀 흔들면서 산란의 준비운동을 시작합니다.
응냨이는 단위생식이 가능하므로 상자 하나만 있다면 새끼를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아침이 되어 골판지 상자에 당당히 앉아있는 응냨이의 모습에 오빠는 수상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지만, 시계를 보고 먹이 그릇에 응냨이용 푸드를 부어주고는 회사로 가버렸습니다.
・・・・・・・・
응냨이가 산란의 준비에 들어가고 나서 벌써 5일이나 지났습니다.
무사히 체내에 알을 밴 응냨이가 드디어 산란을 맞이합니다.
。> <。 우 미이이이…후우、후우、응미이이이…‼!
산란은 터프한 응냨이라해도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피부 광택 좋은 핑크색의 몸에 굵은 땀을 흘리며 히잉 히잉하고 배에 힘을 줍니다.
핑크색의 얼굴을 한층 더 새빨갛게 하고 하나둘씩 시간을 들여서 조금씩 상자에 알을 낳아갑니다
응냨이가 모든 알을 낳기를 끝냈을 즘에는 완전히 해가 저물어 있었습니다.
낳은 알은 합계 10개! 어미의 영양 상태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많은 생명을 내려받은 듯합니다.
> < 응미이・・・무무무무!
너무 낳아버렸나・・・그럴 리 없겠지!
응냨이에게 있어서 하나하나의 알이 최고의 록한 보물, 오빠와 유대를 맺어주는 사랑의 큐피트입니다.
눈 끝에 눈물을 글썽이며 양손을 펼쳐서 알을 상냥히 끌어안습니다.
"다녀왔어~"
그때, 오빠가 돌아왔습니다.
평소라면 현관까지 마중하러 갈 참이지만, 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어서 갈 수는 없습니다.
"응? 뭐야〜오늘은 마중 안 해주는 거야?"
여전히 지친 모습의 오빠가 거실에 얼굴을 내보니、응냨이는 조금 당황합니다。
> < 밋⁉미이…응냐응냐、응냐!응냨!
어!? 그니까… 오늘은 늦잠 자버렸어, 그런 것보다 어서 와! 오빠!
오늘의 오빠는 뭔가 굉장히 기분이 좋은 거 같아.
오늘이라면 나의 연주도 들어줄지도….
응냨이는 기뻐져서 등의 기타에 손을 뻗습니다.
하지만 그 손은 멈췄습니다.
응냨이는 수많을 알들을 따듯하게 해주는 중입니다.
장시간 상자를 비워둘 수는 없습니다.
오빠는 이상하단 듯이 응냨이를 지켜보지만, 알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채로 세면대로 가버렸습니다.
응냨이는 붙잡을까 망설이지만, 알 쪽이 지금은 더 중요합니다.
응냨이는 오빠의 마음을 끌기 위해 알을 낳은 것도 잊고 완전히 자기 아이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
"(요즘 응냨이를 전혀 신경 써주지 않고 있네。앞으로 조금만 있으면 성수기도 끝나니까 、가라아게랑 콜라로 파티하고 라이브도 들어줘야지)"
또 밤늦게 돌아온 남자는 지친 몸을 침대에 드러눕히고 응냨이에 관한 일을 조금 생각했습니다.
이제 주워 오고 나서 1년이 지나지만 거만하게 굴지도 않고 남자를 잘 따라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정한 태도를 보이는 일도 있지만, 조금 비위를 맞춰주면 바로 용서해 줄 터.
남자는 눈을 감곤 바로 잠에 들어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잠에든 시간을 가늠하고 문틈에서 응냨이가 살금살금 들어옵니다.
상자의 개량에 필요한 물건을 가지러 온 겁니다.
오빠의 방에서 멋대로 물건을 가져가는 건 해선 안 될 짓이지만,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응냨이는 살짝살짝 상자로 향합니다.
> < …응미이…응미이…
(빨리하지 않으면 오빠가 깨어나버려……서둘러야 해!)
응냨이는 허겁지겁 필요한 물건을 훔치기를 끝내고 방에서 나가려 합니다.
그때, 뒤에서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돌아보니 오빠의 소중한 모형이 선반에서 떨어져 부서져버렸습니다.
> < 응미잇⁉
어떡하지!? 오빠의 장난감이 부서져버렸어!
응냨이는 어버버하며 당황하지만, 다행히 오빠가 깨어날 낌새는 없습니다.
휴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들키기 전에 서둘러 상자로 돌아갔습니다.
그날 아침의 오빠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기분이 안 좋아서 응냨이에게도 쌀쌀맞게 대할 정도입니다
응냨이는 상자 안에서 알을 끌어안고, 오빠가 나갈 때까지 상자의 빈틈으로 가만히 지켜봤습니다.
。> <。응미이……응냐 냐 냨、응미이……
오빠…지금까지는 나에게 저렇게 대한 적 따윈, 한 번도 없었는데……
오빠가 회사에 가고 잠시 후, 응냨이는 상자에서 기어 나와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오빠를 개심시키기 위해서 낳은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응냨이에게 있어서 최우선 사항은 알의 안전입니다
신중히 주위를 살핍니다.
> <。응미이…응냐!
오빠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야 해…나는 최고의 엄마니까!
응냨이는 부모로서 새끼들을 지켜낼 결의를 굳히고, 작은 주먹을 꽉 쥐었습니다.
・・・・・・・・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 드디어 알이 달각달각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응냨이는 마른침을 삼키고 새끼의 탄생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응미미미미미~ 삐이! 응미이~!응미이~! 먀먘!먀먘! 우에~엥 우에~엥…
알껍데기를 잇달아 깨고 핑퐁 구슬 정도의 자그만 새끼 응냨이들이 알에서 머리를 내밉니다.
작은 촉각을 붕붕 휘두르며 "엄마! 나는 여기 있어♡" 라며 어필합니다.
즉시 알에서 새끼들을 끌어내 점액에 젖은 몸을 할짝할짝 핥아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새끼 응냨이들은 간지러운 듯하면서도 기쁜듯합니다.
。> <。응미이……!응미이……응미이……!응냐아!
다들 나를 쏙 빼닮았어……! 내 아이들……이렇게나 잔뜩……! 모두 나의 소중한 보물!
응냨이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머금고 새끼들을 끌어안습니다.
자그만 생명의 온기를 전신으로 느끼면서, 이 아이들은 내가 지켜야만 한다고 다시 한번 맹세했습니다.
그로부터 응냨이는 곧바로 이사할 준비를 시작합니다.
심기가 불편한 오빠로부터 새끼들을 숨겨야만 합니다.
새끼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짊어지고 잘 쓰이지 않는 벽장에 숨어 들어갔습니다.
이걸로 우선 안심.
하지만 안심한 것도 한순간, 밤이 되니 새끼들의 배가 꾸르륵~하고 귀엽게 울리며 일제히 배고파! 라며 삐-삐- 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먹이는 자기가 전부 먹어버려서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 <。응미이…히~잉
미안해…먹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응냨이는 새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타를 쳐서 마음을 끌려 합니다.
그러자 새끼들은 울기를 멈추기는커녕 점점 격하게 소란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응냨이가 곤란해하던 때, 타이밍 좋게 오빠가 돌아와 줬습니다.
"다녀왔어〜"
평소와 같이 현관에서 말을 걸며 오빠가 돌아옵니다.
응냨이는 타다닥 달려 마중 나갑니다.
"응? 오늘은 마중해 주는구나"
> < 응미……응미……응냐아!……응미……응냐응냐…
그……오빠……어서 와!……저기……배가 고파서……
응냨이는 부끄러운 듯이 오빠의 발밑에 다가섭니다.
"오〜그래그래! 오늘은 심하게 대해서 미안했어。바로 밥 준비해 줄게"
오빠는 응냨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곧바로 주방을 향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오빠의 뒤를 따라갑니다.
오빠는 냉장고를 열더니 남은 밥을 데워서 먹이그릇에 담아 줬습니다.
응냨이는 그것을 입에 잔뜩 집어넣고 새끼들이 있는 벽장에 돌아갑니다.
> <♪ 응미!응미! 응냐 냨 응냐 냨!
기다리게 해서 미안! 밥이야! 잔뜩 먹고 크렴!
새끼들은 기다렸단 듯이 상자에서 기어 나와서 응미-응미-하며 환성을 지릅니다.
응냨이는 훔쳐온 플라스틱 용기에 밥을 뱉어내고, 자랑스러운 듯이 가슴을 펴고 내 공적이라는 듯이 건넵니다.
새끼 응냨이들은 용기를 둘러싸듯 모여서 음냐음냐 말하면서 기세 좋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응냨이는 그런 모습을 넋을 놓고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뒤에서 오빠에게 보이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밤중에 뭔가 몰래 하고있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새끼를 이렇게나 만들고 있을 줄은・・・・。신경 써주지 않았던 내가 나쁜 거겠지만、저 정도 숫자의 응냨이는 못 키운다고。도대체 어떡해야 하는 거야・・・)"
오빠는 즐거운 듯이 새끼들에게 기타를 연주하는 응냨이들이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고서 슬쩍 거실로 돌아갔습니다.
그날 밤, 응냨이는 팔 한가득 새끼들을 껴안고 행복의 절정에 달했습니다.
> <♪ 응미미미미미~♪응냐~~~~~~~응♪ 응미미미미미이~~~~~~♪
자장가를 록으로 연주하면서 새끼들 하나하나의 머리를 바라봅니다.
말랑말랑하게 부드러운 몸을 맞대고 잠든 모습은 무척이나 사랑스럽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 <♪ 응미이…응미이…응냐아……응냐냐~♪
후우・・・어쩜 이리 귀여울까・・・다들 착한 아이들뿐・・・오빠에겐 아까운 아이들이야♪
응냨이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새끼들의 자는 얼굴에 넋을 잃고 있었지만, 새끼들을 깨우지 않도록 상자에서 빠져나와서 추가로 밥을 찾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라? 좋은 아침……"
다음 날 아침, 남자가 평소와 같이 회사에 가기 위해 거실에서 출근 준비를 하고 있으니, 웬일로 응냨이가 마중하러 와줬습니다.
평소라면 밤늦게까지 기타를 지거나 PC를 만지고 있으니까 아침에는 약할 텐데・・・.
"응? 무슨 일 있어?"
오빠가 신기하단 듯이 물어보니, 응냨이는 응미이~하고 울면서 남자의 발에 부비부비 뺨을 비벼왔습니다.
그 행동이 마치 어리광부리는 고양이 같아서 무척이나 귀엽지만, 남자는 응냨이가 새끼를 숨기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해서 그걸 나무랄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먹이 그릇에 잔뜩 푸드를 담아줍니다.
"그럼 갔다 올게"
오빠는 응냨이의 머리를 상냥히 쓰다듬고, 가방을 들고 현관에서 나갔습니다.
> < 응냐냐냐…!응냐냨……!
후후후 다행이다…! 오빠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거 같아…!
오빠가 집을 나가니 응냨이는 벽장을 열고 새끼들을 거실로 꺼내줬습니다.
그러자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있던 새끼 응냨이들이 일제히 상자에서 기어 나와서 주변을 뛰어다니며 놀기 시작합니다
응냨이는 새끼들을 모아서 먹이그릇이 있는 장소나 화장실이 있는 장소와 사용법을 알려줄 생각이었지만, 즐거운 듯이 노는 새끼들에게 자기도 모르게 표정을 풀고 지켜보게 됐습니다.
> < 응미이~응냐아! 응미이……응미이! 응미……!응미……!
오빠가 돌아오면 깜짝 놀라겠지…….
이렇게 잔뜩 있는 아기들을 본다면, 오빠도 나에게 감사하며 가라아게와 콜라로 축하해 줄지도!
응냨이의 뇌 속에서 형편 좋은 망상이 시작됩니다.
개심한 오빠로부터 축복받는 나…, 고급 닭의 가라아게를 입에 가득 집어넣으면서 강탄산 콜라로 목을 적시는 나…, 새끼들의 앞에서 고급 기타를 연주하는 나…, 스카우트 돼서 메이저 데뷔…, 고층 빌딩으로 이사…라며, 거기까지 사고가 날아갔을 때, 새끼의 수가 한 마리 부족하단 것을 눈치챘습니다.
황급히 벽장을 열어서 안을 확인해 보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습니다.
> <。 응미~~~‼!응냐~~~앜‼!
어디 있는 거야~~~!!! 빨리 나와~~~!!!
응냨이는 집안을 뛰어다니며 찾아 헤맵니다.
하지만 어디를 찾아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거실로 돌아오니 여기 있었을 9마리의 새끼들도 어딘가로 가버렸습니다
결국 응냨이가 거의 패닉에 빠지려 하고 있을 때・・・.
삣・・・삣…
응냨이의 귀에 가냘픈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에 의지해 목소리가 나는 쪽을 봐보니 물그릇 속에서 한 마리의 새끼 응냨이가 빠져서 둥둥 떠 있었습니다.
급하게 구해내려 하지만 주르륵 미끄러져서 잘 잡을 수가 없습니다.
。> <。응냐~~~앜⁉응냨!
왜 잡을 수 없는 거야!? 그래!
응냨이는 그때 물그릇을 뒤집어서 간신히 새끼 응냨이를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 <。응미이…응냐?히~잉
다행이다…어라? 근데 다른 아이들은 어디 있지?
응냨이는 빠져있던 새끼 응냨이를 상자에 재워놓고 다른 아이들의 탐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머리를 벽장에서 꺼내보니 거실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새끼 응냨이들이 날뛰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응냨이는 황급히 거실로 뛰어나가 새끼 응냨이들이 무사한지 확인합니다.
관엽식물의 화분에서 안의 흑을 밖으로 퍼내고 있는 아이, 서랍의 내용물을 어지르고 있는 아이, 책상 위의 물건을 밑으로 떨구며 놀고 있는 아이・・・・. 어미의 눈에서 해방된 새끼 응냨이들은 벽장에 갇혀 있었던 울분을 풀기 위해 마음껏 날뛰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응냨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 < 응냐아~응…응냐아~앜!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다・・・건강한 건 좋은 일이지!
응냨이가 뒷정리에 돌입하려 하고 있으니, 침실에서 히-잉 히-잉 하고 새된 비명이 들려왔습니다.
서둘러 달려가 보니 선반 위에서 5마리의 새끼 응냨이가 바들바들 떨고 있었습니다.
올라갔지만 내려올 수 없게 되어버린 모양입니다.
> < 응냨⁉응미이…!응냐!응냐아아아!
어떡해! 못 내려오게 돼버렸구나…괜찮아! 엄마가 구해줄 테니까 거기서 움직이지 마렴!
응냨이는 과감하게 선반으로 기어 올라갑니다!.
발에 뭔가가 닿아서 떨어지지만, 신경 쓰지 않고 올라갑니다.
선반에 올라간 응냨이는 떨어있던 자기 새끼를 양손으로 꽉 껴안아 안심시키기 위해 등을 퐁퐁 두드려 줍니다.
> <♪ 응미이~응냐아~♪ 응미이……응미이……응냐아……
엄마가 왔으니까 이제 괜찮아♪ 그러면 다 같이…엣…잠깐…나도 못 내려가겠어…
선반 위에서 밑을 본 응냨이는 너무나 높은 높이에 깜짝 놀랐습니다
응냨이의 신장의 10배는 되는 수직 벽이라니, 무서워서 도저히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 <。응미이……응미……응미……응미미……?
안돼……못 내려가겠어……. 오빠는 대체 뭐 하고 있는 거야?
응냨이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현관에서 철컥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빠가 돌아온 겁니다.
응냨이는 깜짝 놀라서 선반 위에서 균형이 무너져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걔가 멋대로 새끼를 낳은 건 나에게도 책임이 있지。요즘 거의 상대해 주질 않았으니까)"
남자는 귀갓길에 펫숍에 들러서 새끼 응냨이용 푸드나 침구를, 슈퍼에서 반값의 가라아게를 구매하고 귀로로 접어들었습니다.
응냨이에게는 미안할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 좀 더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줬다면 응냨이도 멋대로 새끼를 만들거나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이건 주인으로서 당연한 일, 전부 기를 수 없다면 마을에서 키워 줄 사람을 찾든지 해줘야만 한다고 자신에게 타이릅니다.
열쇠를 꺼내서 문을 열어보니, 안에서 우당탕하는 격렬한 소리와 응냨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꺼림직한 예감이 들어 서둘러 안에 들어가 보니, 방 여기저기서 새끼 응냨이들이 날뛰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거실도 주방도 엉망진창이어서 발 디딜 곳도 없습니다.
아연실색한 남자의 귀에, 침실에서 무언가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와 응냨이의 비명이 들려왔습니다.
"응냨아! 이봐! 어디야! 무사한 거야⁉"
남자가 침실의 문을 힘차게 열어보니 그곳에는 바닥에 구르고 있는 응냨이와, 선반 위에서 떨고 있는 새끼 응냨이들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목숨에 별다른 지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안심하면 할수록 그와 동시에 화가 끓어오릅니다.
"너 뭐 하는 거야! 집이 엉망진창이잖아!"
하지만, 남자의 목소리를 못 알아채는지 응냨이는 일어서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응냨아?"
그러자 응냨이는 이쪽을 바라보더니 몹시 화난 듯이 소리쳤습니다.
> <# 응미이이이이‼응미이이이이이이‼‼‼
오빠!! 대체 뭐 하고 있던 거야!!!!!!
응냨이는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정도로 화내고 있는 모양입니다.
남자는 놀라서 그 자리에 굳어버립니다.
。> <。응미이……응미……응미……응미……‼
모두를 내팽개치고! 밥도 맛있는 거 하나도 안 먹여주고! 연주도 안 들어주고!
응냨이는 발밑에 매달리고선 눈물을 글썽이면서 남자에게 호소합니다
> <。응냨!응냨!응냨!응냨!
맨날 일만 하고 안 돌아오고! 그래서 내가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육아는 힘들고, 그래도 다들 귀여워서 그만 응석받아버리고・・・
응냨이는 한 번에 지껄이고는 남자의 발을 찰싹찰싹 때리면서 힝힝하며 울기 시작하고 말았습니다.
남자는 그런 응냨이를 보고 어쩔 수 없을 정도의 분노를 느꼈습니다.
분명 자신은 바빠서 최근에는 응냨이를 신경 써주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응냨이가 멋대로 날뛸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농담도 작작 해。새끼들은 네가 멋대로 만들었잖아、나는 관계없어"
남자는 마음 깊이 솟아오르는 새까만 감정을 전부 억누르지 못하고 응냨이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 <。 응냐아……응미……응미이응냐응냐……응냐……
미안……나……오빠가 기뻐해 줄 거라 생각해서……
응냨이가 양손으로 눈가를 가리고 훌쩍훌쩍 울기 시작하니, 남자는 언짢은 듯이 머리를 긁었습니다.
확실히 남자가 응냨이를 신경 써주지 않은 것도 사실, 외로움 때문에 새끼를 만들어버린 것도 어쩔 수 없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남자가 응냨이를 용서할지 망설였을 때, 두 사람에게 끼어들 듯이 네 마리의 새끼 응냨이가 뛰어나왔습니다.
화난 모습의 새끼 응냨이들은 남자를 겁내면서도 작은 몸을 세로로 늘려서 필사적으로 남자를 위협합니다.
› ‹# 응미이이이이!삐긱!삐기이!
。› ‹。 응냐앜응냐앜!!!
› ‹。 냐냨!삐기이!
#› ‹ 。응기이이이이이이!
새끼 응냨이들은 저마다 "엄마를 괴롭히지 마!" "이 데이트폭력남! 저리 가!" "냄새나는 발을 치워!" "죽어어어어어!" 라고 외치며 엄마를 지키기 위해 가로막아 섭니다.
응냨이는 감동해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자기 아이를 지키기 위해 끌어안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새끼 응냨이는 손을 슬쩍 빠져나가서 남자에게 달려듭니다.
새끼 응냨이들은 차례차례 남자의 발에 올라가더니, 작은 팔로 작은 나뭇가지나 작은 돌을 안고 열심히 내려칩니다.
본인들은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 거 같지만, 남자는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습니다.
가볍게 발을 흔들어주는 것만으로 삐~하고 비명을 지르며 굴러떨어져 갑니다.
> <。 응밋!응냐아!응냐 냐아!
그만해! 새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지마! 평소의 상냥한 오빠로 돌아와 줘!
응냨이는 남자의 발밑에 널브러진 새끼들을 재빠르게 끌어안고는, 등을 돌리고 이제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남자의 안에서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야、응냨이。네 새끼는 그 녀석들뿐만이 아니잖아。전부 여기로 데려와"
남자는 가능한 한 감정을 억누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응냨이는 한순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방긋 미소를 짓습니다.
오빠는 드디어 개심해줬구나! 드디어 아이들의 귀여움을 깨달은 게 틀림없어! 응냨이는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상자에 재워둔 아이와 선반 위에 있는 아이들에 관해 전했습니다.
남자는 담담히 새끼 응냨이들을 잡아 와서 방음 아크릴케이스에 새끼들을 넣기 시작합니다.
뭔가 꺼림직한 예감이 들어서 응냨이는 쭈뼛쭈뼛 "오빠?"라며 말을 걸었지만, 남자는 무시하고 작업을 계속합니다.
모든 새끼를 넣기를 끝낸 후 남자는 응냨이를 바라보며 질문했습니다.
"이게 전부지?"
응냨이는 꾸벅하고 작게 끄덕이곤 조심히 물었습니다.
> <? 응미?응냐냐냨응미이?미이미이미이、응미이、응냐아、응냐냐냐냐?
오빠? 이제부터 어떡할 생각이야? 물론, 우리들을 용서하고, 축복하고, 사치 부리게 해줄 거지?
남자는 응냨이의 말을 듣자마자 진심으로 웃음이 튀어나왔습니다.
"하하하! 바보 아니냐 너! 네 새끼따위 키울 리가 없잖아! 아니 바보는 너 같은 새끼를 주워 온 난가!"
남자는 응냨이를 가리키고 깔깔대며 큰소리로 웃었습니다.
남자는 선반에서 파리채를 꺼내서 멍하니 있는 응냨이의 머리를 힘껏 때렸습니다.
응냨이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머리를 잡고 잠시 기절합니다.
그 틈에 재빠르게 응냨이를 잡아 올려서 기타를 몰수해버렸습니다.
。> <。히ーーーー잉!히ーーーー잉?
기타 돌려줘! 이제 처벌은 충분하잖아!?
"지금까지 한껏 바보취급 당해왔어! 이 정도론 안 끝난다고!"
남자는 휘어있는 촉각을 압정으로 기둥에 고정하고 파리채로 철저하게 응냨이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파리채가 피부를 튕길 때마다 날카로운 타격음과 새된 비명이 방에 울립니다.
등에, 뺨에, 머리에, 팔에, 발에 ・・・.
파리채로부터 도망치려 해도 기둥에 고정되어있어서 도망치지도 못합니다.
할 수 있는 건 그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견디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불쌍한 듯이 소리 지르면 내가 용서해줄 거라 생각하고 있지⁉ 그렇게 되겠냐‼"
。> <。 삐갸아아아아아‼!
남자가 한층 크게 휘둘러 새끼 응냨이를 바닥에 짓누르듯이 내리칩니다.
바닥과 파리채에 짓눌려 절규와 함께 배설물이 튀어나와 바닥을 더럽힙니다.
그와 동시에 압정이 기둥에서 쏙 빠졌습니다.
응냨이는 이때다 싶어 빨갛게 부푼 피부를 꾸물꾸물 젖혀서 도망치려 해봅니다.
"야、도망쳐도 괜찮은 거냐? 네가 도망치면、이 꼬맹이들한테 화풀이하게 된다고"
남자가 파리채로 아크릴케이스를 가볍게 두드리니 안의 새끼들이 히-잉 히-잉 하며 비명을 지릅니다.
。> <。 히이~잉⁉응냨!히~잉‼
너무해! 이미 충분히 반성했어! 이제 그만 용서해줘!
"그러냐。네가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는 건 잘 알겠다。그러면 꼬맹이들이 책임지게 해 줄까"
남자는 방음 아크릴케이스에서 한 마리를 집어내서 바닥에 던집니다.
응냨이는 황급히 남자에게 달려가서 덜덜 떨면서 등을 내밉니다.
"그거면 됐어。꼬맹이들한테 힘내는 모습、잘 보여줘라"
응냨이의 밤은 이제 막 시작한 참이었습니다.
・・・・・・・・
> < …앗…힛…응미이…?
드디…어…끝난 거야…?
갑자기 의식이 각성한 응냨이는 바닥에 누운 채로 부어오른 두 눈을 희미하게 떠서 주변을 확인합니다.
부어오른 양 눈은 희미하게밖에 뜨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남자는 방 밖에 있는 듯해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걸 확인하고 일어나기 위해 몸에 힘을 넣어보지만, 몸을 일으키려 해도 전신의 피부에서 기절할 정도의 통증이 스쳐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응냨이의 몸은 전부 검붉게 부어올라서 무사한 곳은 어디에도 없는듯한 상태입니다.
어쩔 수 없이 눈만으로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갇힌 아크릴케이스를 찾아보지만, 어디에도 없습니다.
남자가 어딘가로 가져가버린 모양입니다.
자그만 내 아이들 앞에서 나에게 폭력을 휘두르다니! 응냨이의 안에서 화가 끓어오릅니다.
어째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만 하는 거야.
나쁜 건 나를 만족시키지 않는 주변머리 없는 남자잖아.
내 보물에 손을 대면 절대로 용서 안 해.
결의를 다지고 주먹을 꽉 쥡니다.
"야 똥덩이。한껏 바닥에 대변 소변 흘리고 말이야…、청소하는데 꽤 고생했다고"
응냨이가 결의를 굳히고 있던 사이에 남자가 돌아왔습니다.
남자가 응냨이를 집어 올리니 응냨이는 응기이이하며 화난 소리를 지릅니다
> <# 응기이이이이이이이!
내 아이는 어디 있어!
"호ー오、아직 그럴 기력이 남아있는 건가。네 새끼는 여기 있다고. 똑바로 봐둬라"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응냨이에게 선반 위에 있는 아크릴 케이스를 여봐란듯이 보여줍니다.
아크릴케이스 안에는 작은 새끼 응냨이들이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벽을 두드리거나, 나갈 수 있는 빈틈이 없는지 찾거나, 힝힝 울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새끼들의 무사를 확인하고 응냨이는 안심해서 힘이 빠져나갔습니다.
"꼬맹이들의 무사는 확인됐지。지금부터 너한테 이 집의 새로운 규칙을 알려주지"
남자는 응냨이를 잡은 채로 거실로 데리고 나가서 테이블 위에 내던졌습니다.
"우선 너는 펫에서 노예로 강등이다。일단 매일 청소를 해。제대로 해내면 밥은 먹여주지。그리고 기타는 몰수다"
> <# 응밋⁉응냨!응냨!응미이~!
내가 노예!? 웃기지 마! 빨리 나한테 사과해! 기타 돌려줘!
"뭐야 불만 있는 거냐? 내가 주워준 은혜를 잊었냐? 아니면 새끼가 죽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냐?"
응냨이는 황급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그러면 닥치고 듣는 말을 따라. 그렇게 하면 네 귀여운 꼬맹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안 해 주지. 우선은 네가 더럽힌 거실부터다. 그럼 나는 이제 잔다"
남자는 응냨이를 거실에 남기고 침실로 돌아갔습니다.
몸의 긴장이 풀려서 갑자기 피로가 몰려옵니다.
설마 내가 노예가 돼버리다니・・・, 응냨이의 두 눈에 눈물이 반짝입니다.
하지만 남자가 하는 말에 따르지 않으면 끔찍한 벌을 받게 될 테고, 사랑스러운 새끼들의 목숨도 위험합니다.
일단 그 녀석의 화가 진정될 때까지 따라줄까.
거실의 청소는…내일부터 하면 될까.
응냨이는 그곳에 눕고 그대로 잠들어버렸습니다.
찰싹
>
응냨이는 격렬한 머리의 통증과 충격으로 눈이 떠졌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남자가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야 너. 거실 청소 해두라고 했었지. 왜 아직 아무것도 안 하는 건데!!"
남자는 파리채를 들이대고 눈을 치켜뜨고 화내고 있습니다.
응냨이는 황급히 일어서서 변명을 시작합니다.
。> <。히이~잉…응냨…응냨!응냐 응냨!
그치만 온몸이 아파서…배도 고팠고…맞다! 빨리 아침밥 줘!
응냨이는 불쌍한듯한 목소리를 내면서 다가갔지만, 남자는 파리채를 치켜들고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웃기지 말라고! 이 똥덩이가‼ 니새끼가 게으름 피운 탓에 꼬맹이들이 어떻게 돼도 좋은 거냐‼"
。> <。응미이이이이‼!응미이이이‼
아파아아아아아아!!! 지금 당장 할게요!!
응냨이는 세면대에서 걸레를 가져와서 아주 급히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오늘은 쉬는 날인 듯해서 응냨이의 뒤에서 청소하는 모습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온몸이 아파… 배가 고파서 힘이 안 나와… 그런 우는소리는 일절 들어주지 않습니다.
응냨이는 작은 몸으로 필사적으로 바닥을 닦고, 어질러진 쓰레기를 긁어모아서 봉투에 계속해서 채워 넣었습니다.
남자는 청소를 감시하면서 과자를 집고 담배를 피우면서 영화나 보고 있습니다.
그날, 응냨이는 거실 청소를 끝낼 때까지 일절의 휴식시간도 받지 못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손이 멈추면 파리채가 날아옵니다.
"뭐、이 정도면 됐나。밥 주마"
드디어 남자가 그리 말해줬을 때 응냨이는 기진맥진하며 비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응냨이는 먹이 그릇으로 갈려 했지만, 남자에게 집어 올려져 테이블 위로 연행당합니다.
"야 똥덩이、네 식사는 이거다"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점심때 먹고 있던 과자의 빈 봉지를 건넸습니다.
> ? 응미이이이이이????
응냨이는 남자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곤혹스러워했습니다.
쓰레기를 받아서 어떡하라는 걸까요?
"봉지 안쪽에 남은 부스러기가 있잖아? 그거 먹고 있어"
응냨이는 쓰레기를 받은 이유를 이해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남자는 나에게 남은 부스러기를 먹여서 분하게 할 생각이구나…….
그래도 이런 거라도 먹지 않으면 아사해버릴지도 모릅니다.
응냨이는 어떻게든 화를 억누르고 봉지에 달라붙은 부스러기를 핥아먹어서 굶주림을 견디려 합니다.
> <。 응미이…
이거 내가 싫어하는 과자야…
응냨이가 봉지를 핥고 있으니, 남자는 자기 식사를 가져와서 테이블 위에 놓았습니다.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에다가 샐러드와 콘스프가 늘여져 있습니다.
"응? 뭐야 그 눈은? 이건 내 밥이라고"
남자는 시선을 눈치채고 쉬쉬 소리를 내며 파리채라도 휘두를 듯한 몸짓을 합니다.
아주 조금, 비계 끝부분만이라도 괜찮으니까 나눠주시면 안 될까요? 응냨이는 응미-응미-하며 불쌍한 듯이 눈을 치켜뜨고 남자를 올려다보지만, 남자는 완전히 무시하고 식사를 하기 시작해버렸습니다.
참지 못하게 된 응냨이가 다가가기 위해 접시에 접근하니, 남자는 무자비하게 머리를 파리채로 때립니다.
"너 그 이상 다가오면 일주일 동안 굶긴다!"
남자는 응냨이에게 호통치고 다시 식사로 돌아갔습니다.
응냨이는 풀이 죽어 눈물을 흘리며 물러가고 테이블의 구석에서 남은 부스러기를 할짝할짝 먹기 시작합니다.
응냨이는 비참한 기분으로 가득 찼습니다.
기껏 길러져서 애완응냨이가 됐는데 노예로 강등당해서 밥도 제대로 못 받고 심한 폭력을 휘둘려지고 있습니다.
응냨이의 눈에서 주르륵 한 알의 물방울이 흘러내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파리채가 응냨이의 머리에 직격합니다.
"더러운 즙 테이블 위에 흘리지 말라고!"
그 뒤로는 응냨이는 매일같이 혹사당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계속.
남자는 응냨이에게 침실 이외에 모든 방 청소를 시키게 됐습니다.
작은 응냨이가 해내기에는 너무나 넓은 집이라서 응냨이는 하루 걸려서 집안을 뛰어다니며 청소를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러운 곳이 있으면 파리채가 날아옵니다.
그뿐 아니라 남자는 응냨이를 학대하는 게 즐거워진 듯해서 파리채에 그치지 않고 갖가지 물건으로 벌을 주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 <。응미이이이이‼!응미이이이‼히기이이이이이‼!
응냨이는 다리 8개가 전부 판자에 못 박히고, 고무줄로 등을 고정 당했습니다.
마치 햄처럼 고무줄로 빙빙 감아서 손가락으로 고무줄을 튕깁니다.
부드러운 몸을 빙빙 감아진 것만으로 괴로운데, 고무줄이 튕길 때마다 날카로운 고통이 덮칩니다.
그만해! 이제 그만해! 응냨이는 튕길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용서를 청하지만 물론 그만둬주지 않습니다.
고무줄을 벗겨줬을 즈음에는 응냨이의 전신에는 무수한 빨간 자국이 생겨서 몇 군데는 피부가 찢겨서 피가 스며들었습니다.
。> <。히기이이이이이‼!응밋‼!응밋‼
"네가 화장실 청소는 싫다고 불평하니까 예의 교육 해주는 거잖아! 교육이 끝나면、변기 속 청소를 시켜줄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라‼"
남자는 이번에는 자를 꺼내고 히죽히죽 웃었습니다.
예를 들면・・・
> <。응냐응냐……
응냨이는 평소와 같이 거실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실은 남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바로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쌓입니다.
응냨이는 그것들을 봉지에 회수하고 전용 쓰레기통으로 버리러 갑니다.
걷고 있으니 갑자기 발이 밧줄에 걸려들어 담배꽁초를 흩뿌리면서 넘어져버렸습니다.
。> <。응미이이이이⁉
"풋、완전히 걸려들었네 너。이거 방금 설치한 함정이라고"
남자는 즐거운 듯이 웃음소리를 냈습니다.
응냨이는 화가 나서 남자를 노려보지만, 반항하면 남자가 원하는 대로 됩니다.
곧바로 눈을 돌려서 흩뿌린 담배꽁초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발에 걸렸던 밧줄이 기세 좋게 감아올려져서 응냨이는 낚아 올려져버렸습니다.
"무시하지 말라고。문어자식아"
남자는 작은 테니스 라켓같은 물건을 꺼내서 과시하듯이 치켜올려 보여줍니다.
"이건 전격타입 파리채다。꽤나 자극적인 거 같으니까 시험하게 해줘"
。> <。삐갸아아아아아‼‼
파직하는 소리와 함께 응냨이의 몸이 튀어 올랐습니다.
전기충격으로 발과 팔이 경직해서 한순간 의식이 날아갑니다.
"어때? 감상은?"
남자는 응냨이를 들어 올리면서 재밌는 듯이 질문합니다.
"오? 뭔가 경련하기 시작했는데? 야? 죽었냐? 안 죽었지? 대답해 똥덩이!"
응냨이는 전류의 여운으로 아직 온몸이 움찔움찔 떨리고 있지만 가차 없이 라켓이 휘둘러집니다.
파직! 파직! 파직! 파직! 파직! 파직! 파직!・・・・・・
"뭐、이 정도면 됐나。정말、더러운 즙 흩뿌리고 앉았어。제대로 청소해둬라!"
> < 응…응미이
예를 들면・・・
。> <。응미이이이‼응미이이이‼히기이이이‼
응냨이는 남자가 묘하게 싱글싱글하고 있는 걸 보고 꺼림직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머리를 붙잡혀 세면대로 연행당했습니다.
"세면대를 봐。물때가 빽빽하다고。이런대서 내가 기분 좋게 얼굴을 씻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
。> <。무무무무무무!히기이이이‼응밋‼응밋‼
응냨이는 물을 담아둔 세면대에 내던져집니다.
응냨이는 육서 문어입니다.
수영 따위 못합니다.
필사적으로 날뛰지만, 점점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 <。응미이이이‼히기이이이‼응미이이이‼
"자 힘내라~、힘내서 떠오르지 않으면 익사한다?"
남자는 즐거운 듯이 웃으면서 재봉 침으로 수면에 떠오르는 응냨이의 머리를 콕콕 찌릅니다.
물속에 가라앉으면 숨을 못 쉬고 머리를 들면 침에 찔립니다.
응냨이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필사적으로 헤엄쳤습니다.
。> <。응……응미이이이……
하지만 마침내 힘이 다해서 가라앉고 맙니다.
그러자 남자는 응냨이를 주워 올려 촉각에 담뱃불을 댑니다.
。> <。기삐이이이이이이‼!
응냨이는 비명을 지르며 날뛰기 시작했지만, 남자는 단단히 응냨이를 잡고 놔주지 않았습니다
"뭘 허가 없이 빠지고 있냐。내가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헤엄치고 있어! 다음 간다!"
예를 들면・・・
。> <。 응미이이이‼응미이이이‼히기이이이‼
"어디어디! 여기냐? 여기가 좋은 거냐?"
남자는 응냨이의 머리에 몇 개의 뜸을 붙여서 불을 붙이며 즐기고 있습니다.
머리가 뜨거워서 그 자리에서 몸부림치고 뒹굴며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청하지만, 남자는 들어주는 척도 안 합니다.
"맨날 지쳐있는 너를 위해서 결림을 풀어주고 있잖아! 뜨거워하지 말라고!"
。> <。응……응미이이이……
"아、맞다。너에게 선물이 있어"
남자는 그리 말하고 주방에서 무언가를 가져왔습니다.
"쨔-안! 이게 뭐게? 알 수 있으려나? 응냨아"
남자가 가져온 건 신품 와사비 튜브였습니다.
응냨이는 머리의 열기도 잊고 선물을 응시했습니다.
틀림없이 이제부터 끔찍한 일을 당할 거야・・・.
그래도 도망치면 새끼들이 어떤 끔찍한 일을 겪을지 몰라・・・.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옵니다.
"그렇게나 기뻐해 주니 기쁘네. 그러면 어서 맛봐볼까"
남자는 그리 말하고 응냨이의 입속에 억지로 튜브의 입구를 밀어 넣고 내용물을 전부 집어넣었습니다.
"어때? 맛있어?"
。> <。으으으으으응‼!……응냐아아아‼!……응미이이이……‼!
응냨이는 코에서 밀려 들어오는 찡하는 고통과 혀를 자극하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괴로워합니다.
더는 못 참아・・・・, 뱉어내려 입을 연 순간, 청테이프로 입이 막힙니다.
"뭘 내 선물을 뱉어내려 하는 거야. 촉각 태워지고 싶냐?"
。> <。으으으으으으으응‼응무무무‼
"자자! 좀 더 입을 우물우물해서 먹는 거야!"
남자는 괴로워 몸부림치는 응냨이에게 크게 웃으면서 이번엔 겨자 튜브를 꺼냈습니다.
예를 들면・・・・
예를 들면・・・・
예를 들면・・・・
예를 들면・・・・
・・・・・・・
응냨이가 노예로 강등당한 지 벌써 1개월이 지났습니다.
가혹한 노동과 야생시절 이하의 초라한 식사로 완전히 몸은 야위어버렸습니다.
한때 반들반들하고 탱탱했던 피부는 꺼칠꺼칠하게 완전히 거칠어져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쭈글쭈글해졌습니다.
게다가 매일 연이은 학대로 새 상처가 끊이지 않고 전날의 상처 위에 새로운 상처가 생기는 탓에 매끄러웠던 모양이 오목하게 되어서 그야말로 걸레짝 같은 상태입니다.
> < 응……응미이이이……응……응……응미이이이……
오늘도 응냨이는 해가 뜨기 전에 신발장 밑에 깔아둔 골판지 상자에서 기어 나옵니다.
어젯밤 남자가 일부러 더럽힌 주방의 바닥을 닦아내고 어질러진 거실을 정리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남자가 일어났을 때 그대로 있다면 어떤 끔찍한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 < 응미이…
이제 끔찍한 일을 겪는 건 익숙해졌지만, 사랑하는 자기 아이를 위해서라도 남자가 하는 말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응냨이에게 있어서 그 귀여운 새끼들은 마지막 희망입니다.
벌써 새끼들이 태어나고 나서 1개월인가・・・, 이제 어엿한 응냨이가 됐겠지.
어른이 되면 분명 나를 구하러 와줄 거야・・・, 그러면 여기서 도망쳐서 자유로운 곳으로 가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기타를 연주하는 거야! 응냨이는 공상에 잠겨 미래를 향한 희망에 관한 여러 가지 상상을 합니다.
응냨이가 주방의 바닥에 달라붙은 기름때를 걸레로 문지르고 있으니 남자가 침실에서 나왔습니다.
이런, 평소 보다 일어나는 게 빨라! 응냨이의 전신에서 기분 나쁜 땀이 스며 나옵니다.
남자는 아무 말도 안 한 채로 슬쩍 이쪽을 봤지만, 무언가를 하지도 말을 걸지도 않았습니다.
응냨이가 바닥 청소를 끝내고 거실로 돌아가 보니 남자는 소파 위에서 크게 코를 골며 자고 있었습니다.
남자를 깨우지 않게 살짝 복도로 갈려 했던 때, 침실의 문이 열린 채로 방치된 것을 알아챘습니다.
지금이라면 침실에 숨어들 수 있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응냨이에게 긴장과 환희가 몰려듭니다.
침실은 마지막으로 들어갔을 때와 그다지 다르지 않게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거실도 이 정도로 깨끗하게 써주면 좋을 텐데・・・.
응냨이의 새끼들은 선반 위의 아크릴 케이스에 있지만, 검은 천이 걸려있어 안을 들여볼 수가 없습니다.
선반에 올라가서 아이들을 구해내는 거야! 응냨이는 선반에 올라가기 위해 앞발에 힘을 넣고 힘차게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 < 응읏……미……미……미……
한 달 전에는 스르르 올라갈 수 있었는데, 상처 입은 영양부족인 신체로는 좀처럼 위로 올라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확실하게 나아갑니다.
앞으로 조금…앞으로 조금이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그 마음만을 그것만을 의지해서 최상단에 도착했을 때・・・.
"야"
갑자기 목소리를 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삐기익하고 비명을 지르면서 튀어 올라서 그대로 바닥으로 낙하하고 말았습니다.
남자는 움찔움찔 경련하는 응냨이를 집어 올립니다.
"침실은 멋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잖아. 그렇게나 새끼들을 만나고 싶었던 거냐"
。> <。응……응미이이이……‼
마……만나고 싶어요……!!
응냨이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 떨어졌습니다.
평소라면 더러운 즙을 흘리지 말라며 얻어맞았을 참이지만, 그래도 남자는 그걸 보고도 폭력을 휘두르지 않습니다.
"좋지 만나게 해줄게. 그 대신 새끼들과 함께 나가줘야겠어"
분명 남자는 응냨이를 학대하는 게 질린 게 틀림없어! 이제 이 지옥에서 빠져나갈 수 있구나! 응냨이는 격렬하게 고개를 세로로 흔들었습니다.
남자는 선반에서 아크릴케이스를 내리고, 응냨이의 앞에 두고 천을 벗겼습니다.
> <? 응? 응미이?
에? 뭐야 이거?
그곳에 있던 건 말라비틀어진 두 마리의 새끼 응냨이의 시체였습니다.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어디에도 없는 시체가 두 개뿐・・・.
응냨이는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고 몇 번이나 깜빡이기를 반복합니다.
어라……? 내 아이들은……어디……? 몇 번이나 다시 봐도 그곳에 있는 건 말라비틀어져서 완전히 변해버린 자기 아이의 모습.
마치 미라같이 수분이 빠져나가 바싹 말라 있습니다.
"네 새끼는 이미 죽었어. 아쉽게 됐네"
> <# ……미이이이……응미이이이이‼응미이이이이이이‼‼‼
이런…이 살인자아아아!! 아이들에게는 아무 짓도 안 한다고 말했으면서!!!!!!
응냨이는 격분하여 남자에게 덤벼들었습니다.
비쩍 마른 몸을 채찍질하며 도약해서 몸을 부딪치기를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쩍 마른 응냨이의 공격 따위는 남자에게는 전혀 듣지 않고, 마침내 힘이 다해서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아아 그래. 아무 짓도 안 한다고 말한 대로, 아무 짓도 안 한 거야, 밥도 화장실도 아무것도 말이지"
남자의 말을 듣고 응냨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확실히 자기는 새끼들의 대우에 대해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기는커녕 언제나 바쁘게 일하고 다녀서 자신을 돌보는 게 고작 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불쌍하니까, 물은 줬었다고? 그러더니 그 녀석들 엄마가 구하러 와줄 거야! 여기서 도망쳐서 복수할 거라면서 시끄러웠는데 말이야. 얼마 안 가 서로 잡아먹기 시작해서 이 꼴이야"
응냨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미안해,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아크릴 케이스에 머리를 문지르면서 응미이 응미이 하고 계속해서 울었습니다.
"자 그럼, 작별 인사가 끝났으니 마지막 일을 시작할까"
남자는 응냨이를 집어 올리더니 신발장의 밑에 놔둔 골판지 상자 속에 집어넣고 거기에 미라화한 새끼 응냨이도 넣습니다.
제정신을 되찾은 응냨이는 남자가 자기를 버릴 생각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런 건강상태로 밖에 버려지면 분명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응냨이는 필사적으로 자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간원 합니다.
。> <。응밋!응밋!응미미이이ー!응밋!응밋!응냨ー!
부탁이에요! 뭐든지 할게요! 그니까 버리지 말아 주세요! 청소도 할게요! 멋대로 굴지 않을게요! 뭐든지 먹을게요!
남자는 아주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습니다.
"이미 늦었어"
・・・・・・・・
그로부터 몇 개월 후, 남자는 응냨이를 버렸던 빈 땅에 얼굴을 내밀어봤습니다.
골판지 상자 속에는 퍼석퍼석하게 말라비틀어진 응냨이가 잠든 듯이 죽어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