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팬픽] 키타가 봇치 함락시키기 n주전

여고생보직구녕
2023-08-16 16:00:24
조회 1039
추천 25



히토리, 내 삶의 빛이요, 내 생명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히-토-리.


바람소리 후에 두 번 입천장에서 앞니을 톡톡 치며 두 번 여행을 하는 혀 끝.


히. 토. 리.


고교에서는 분홍 져지를 입고 158cm짜리 키에 볼륨감 넘치는 존재미상의 외톨이


그녀는 “결속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다.


별명으로는 봇치. 서류상으로는 고토 히토리. 그러나 내 품 안에서는 어른 앞에 작은 소녀.


평범한 금요일 오후, 학교를 끝마치고 라이브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후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법한 그런 날이었다.


이상하게 히토리짱이 늦길래 니지카 선배에게 경황을 물었다.


“선배 오늘 이상하게 히토리짱이 늦네요”


“그러게"


철컥


바로 그때 라이브하우스 가게의 기름칠이 덜 되어 끼긱거리는 철문이 열렸다.


익숙한 분홍색 져지, 고토 히토리였다.


그는 계단을 내려와 우리에게 다가왔다.


근데 모습이 어딘가 이상했다


이마에는 상처가 오른팔 소매는 먼지로 얼룩져 있었고 오른손은 긁힌 듯한 상처가 많았다.


니지카 선배는 당황한 표정으로


“봇치짱 얼굴이 왜그래... 손은 또 뭐고”


료 선배는 말은 없었지만


매사 무표정이었던 얼굴이 순간적으로 놀란 듯이 일그러졌다가 무표정을 되찾았다.


나는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냐고 혹시 누구랑 싸우기라도 했냐면서 살짝 울먹이면서 말했다.


히토리짱은 대역죄인으로 몰린 사람과 같은 표정으로


“지...각해서...죄송합니다. 제 빈약한 반사신경이 제가 지하철역 계단에서 넘어지는 걸 막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지나가서.... 부끄러워..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운동이라도 해서...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손..... 멀쩡해서 오늘... 알바랑..... 합주.....도 다 할....수 있습니다....”


평범한 봇치타임에 빠지려던 찰나. 점장님이 입을 열며


“그런 만신창이 같은 모습으로 손님에게 음료나 대접하려고? 손님이 우리 가게를 뭘로 생각하겠니?”


“오늘은 연고 바르고 밴드 붙이고 저기 구석에 앉아 쉬고 있어. 알았지?”


“료랑 니지카는 하던 일 마저 하고, 키타는 저 선반에 있는 구급상자 꺼내서 치료해주고.”

라고 말했다.


그래도 히토리짱은 차마 결속 밴드 멤버를에게 폐를 끼치기는 싫었는지


“오른손은....상처만...많지... 연주는....할..수 있어요...”


라면서 어떻게든 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자신이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망상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밴드 멤버들을 각별히 여기는 그 모습이 꽤나 사랑스러웠다.


그러고선 치료를 위해 구석 테이블에 봇치짱을 앉혀놓고 오른손을 주라고 했다.


포비돈 용액을 바르자 살짝 따가웠는지 움찔거리는 히토리짱이 무척 귀여웠다.


오른손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여주고 이마를 치료하기 위해 앞머리를 들추는 순간


무언가 달랐다... 지난번 머리 정리해주려고 했었을 때랑은 다르게 봇치 타임도 일으키지 않았다.


봇치짱은 소독약이 따가웠는지 눈에 살짝 눈물이 고여 있었고 앞머리를 깐 얼굴은 어딘가 불쌍한 고양이처럼 생겨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막 얼굴을 만지고 싶은 충동이 올라오려고 할 때


히토리가 입을 열며


“솔직히...저는..... 커뮤증에다 뭐만 하면 맨날 패닉에나 빠져 이상한 짓이나 하는 결함 많은 사람인데...왜 이렇게 까지...해주는 거에요....”


나는 이마에 연고를 발라주면서 말했다.


“봇치짱... 나는 애초에 봇치짱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 사람은 그냥 익숙하지 않으면 살짝 고장날 수도 있는 거지, 그런다고 나쁘게 생각안해..... 글고 봇치 덕에 존경하는 료 선배랑 같이 합주 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여기서 연주는 네가 가장 잘하는걸. 멋있어.”


봇치는 눈물을 멈추고 배시시 미소를 보였다 시선을 미묘하게 회피하긴 했지만


“봇치짱은, 봇치짱의 감정이 즉각 얼굴에 드러나서 참 좋아. 내가 대처하기 편해.”


그렇게 밴드를 붙이고 남은 아르바이트 일을 마저 하다 공연 준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고양이 비스무레한 얼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공연 중에도 그 얼굴이 떠나질 않아 박자를 놓치거나 1절 가사랑 2절 가사를 바꿔 부를 뻔했다.


다음날 친구들이랑 가라오케를 가서도..


그 다음날 저녁에 가족들이랑 식사를 할때도.... 자기 전에도....


일어나서 세수를 할 때에도.....


“혹시..... 내가 히토리짱을 좋아하는 건가....?”


이 생각이 순간 머릿속을 스쳤지만.... 즉각 고개를 흔들면서 부정했다...

“아냐 히토리짱은 그냥 기타를 잘 치는 모습이랑, 미묘하게 귀여운 짓이 호감인거지, 연정은 아니라구.”


키타 이쿠요는 자기 자신을 부정하려고 애를 썼다.


학교에서는 히토리랑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밴드 활동 중에는 연습&알바와 같은 공적인 부분에서만 대화 사적인 부분에 대한 말은 일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히토리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키타가 요즘 거리를 두는게 살짝 섭섭할 따름이었다.


그치만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했던가. 키타가 히토리를 멀리하려고 하는 행위는 결국에는 키타가 히토리에 대한 연심만 더욱 굳건해지는 양성 피드백이었을 뿐이다.


결국 단순 연심을 넘어 성욕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질문. 수위 어느정도로 해야함? 통매음 걸리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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