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모르는 사람 번호 따는게 용기가 엄청 필요한거구나
ㅇㅇ(59.13)
2023-09-20 18:30:09
조회 1407
추천 30
진짜 살면서 밖에서 모르는 사람 번호 따는거 생각도 해본 적 없었는데
오늘 병원갔다가 집에 오는 버스 탔는데 나랑 같이 타는 승객중에 진짜 귀여운 여고딩이 있는거임
와 진짜 보자마자 심장이 콩닥콩닥 뛰더라
버스 정류장에 서있을땐 얼굴 제대로 못봤는데
버스 안에서 얼굴 처음 보고 버스 타고 집에 오는 내내 설렜음..
누가 보면 벌써 사귄줄 알겠음 ㅋㅋ
아무튼 진짜 집에 오는 내내 계속 속으로
"아 말이라도 걸어볼까.. 이 기회 놓치면 평생 후회하는거 아닐까"
"제발 나랑 같은 곳에서 내렸으면 좋겠다" 등등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결국 걔가 먼저 벨 누르고 내릴 준비 하더라
2정류장만 더 가면 내가 사는 아파트 나오는데 ㅅㅂ..
근데 진짜 그때 미쳤는지 갑자기 나도 따라내림 ㅋㅋㅋㅋㅋ
내려서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서 단 둘만 있길래 바로 말 걸었음
결국 번호 땄다
아 지금 행복해서 미칠 것 같음 남자친구도 없대
번호 주면서 웃던데 진짜 살면서 여신이란게 있다면 이 애가 아닌가 싶었음 ㅋㅋㅋㅋ 너무 예쁘고 귀엽더라
진짜 모르는 사람 번호따는게 엄청 힘든 일이구나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