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응냨, 학대)푹신푹신한 침대

ㅇㅇ(14.52)
2023-09-26 00:50:53
조회 1072
추천 28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728878

 


한 주택가의 키 큰 풀이 무성한 수풀 속에 응냨이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6마리, 그것들은 서로 사랑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새근…삐이..."

"먀미...피이..."

"...으응미…♡"

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몸을 맞대고 자는 모습을 어머니는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잠자리는 쓰레기장에서 건져온 늙은 천, 참고로 그들은 알 수 없지만 그 천이라는 것은 누구 것인지도 모르는 남자용 트렁크 팬티입니다. 들에서 사는 가족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사랑하는 자식들에게는 더 멋진 환경에서 잠들었으면 하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의 일입니다. 부모 응냨이는 근처의 쓰레기통이 보이는 위치에 몸을 감추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종이나 잡지 외에 옷감이 버려지는 것도 있는 요일입니다. 더 두꺼운 천이나 어쩌면 쿠션 따위도 손에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이... 다 보인다구, 분홍대가리..."

"응미!?"

갑자기 누군가에 거칠게 머리를 잡혀버렸습니다. 히-응, 하고 울고 팔딱팔딱 버둥거리며 도망가려고 하는데, 인간의 완력은 이길 수 없습니다.

"결국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날이 아닌데도 꼬이게 된거냐?? 너희들이 훼손하니까 회수하는 게 귀찮아진다고."

"미잇! 미잇!"

미화원은 휘둘러 아스팔트에 내려치려고 했지만 갑자기 어떤 목소리가 막았습니다.

"선생님, 잠깐만요."

"예?"

잘생긴 청년이였습니다. 치켜든 손에서 응냨이를 조용히 들며

"바쁘신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 구의 주민으로써 대신 제가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하아…"

"언제나 감사합니다. 수고하십니다."

그렇게 말하고 잔잔하게 웃었습니다. 감사의 말에 쑥스러운 듯 뺨을 긁으며 미화원은 트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럼...."

한편 응냨이은 다른 인간의 손에 넘어갔을 뿐이라 아직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남자의 얼굴이 다가갑니다.

"히이...!"

하지만,

"괜찮아. 너는 해치지 않아."

나온 것은 생각지도 않은 다정한 말이었습니다.

"헌 천 수거하는 날에 여기에 있던 것을 보러 왔구나… 침대에 사용 담요가 필요했던 거니? 마침 잘됐다. 나는 응냨이의 침대를 연구한단다."

응냨이들이 쾌적하게 잠들 수 있는 그런 침대를 생각한다, 그런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응미미…?"

왜 인간이 그런 짓을..? 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응냨이, 그는 말했습니다.

"곧 만족스러운 작품이 완성될 것 같아. 너가 꼭 체험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가족도 데리고 와도 돼."

그것은 바라지도 않았던 제안이었습니다.

당장 아이들이 있는 수풀로 그 사람을 안내하고 작은 6마리도 데리고 그 사람의 집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초대 받은 것은 지붕이 달린 훌륭한 집.

"미미이...?"

"응미이이..."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하는 아이들. 괜찮아,라고 머리를 쓰다듬고 안정시킵니다. 그런 그들 앞에 김이 나는 접시를 내왔습니다.

"맛있게 먹으렴."

그것은 산처럼 쌓여있는 갈색의 고소한 튀김이었어요.

""응냨~♪""

아이들은 환호를 올리는데 경계하고 있는지 부모는 아직 움직이지 않습니다.

"괜찮아, 독 같은건 안 집어넣었으니까요."

남자는 웃으며, 하나 집어 먹었어요.

"그치?"

그것을 보고 안심했는지, "응냨!"하고 호령합니다. 아이들은 일제히 접시에 뛰어가 얼굴을 쳐박고 냠냠쩝쩝 먹기 시작했습니다.

야생동물들에게 튀김이란건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의 음식입니다. 그것도 이렇게 육즙이 가득 찬 따끈한 것이라면 더더욱. 엄마 응냨이도 거리낌 없이 먹고 그 맛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음~~미~~~♪"

"와구쨥쨥와구...!"

"응냨! 응냨!"

"응미미! 응냨!"

기뻐하는 이들 옆에 "이것도 마시렴."하며 콜라가 들어간 급수병도 대접되었습니다. 극진합니다.

"꼴깍꼴깍꼴깍꼴깍...... 음미이~!"

튀김의 산은 해발을 잃어가고 마침내는 모두 비웠습니다. 가족은 사이좋게 나란히 누워,

"케풋..."

하며 동글동글하게 된 배를 어루만졌습니다.

"입에 맞은 거 같으니 다행이야."

오빠는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 응냨이조차 자기 생전, 인간이랑 엮이면서 즐거웠던 일은 없었을 것이라 완전 감동했습니다.

오빠가 저쪽에서 설거지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아장아장 잘 뛰놀고 있었지만, 점차 한 마리가 엉덩이 쪽에 손을 돌리면서

"응뮤우..."라고 안절부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형제도 전염된 것처럼 일제히 몸을 비비꼬기 시작합니다. 엄마 응냨이는 아이들이 배에 신호가 왔음을 깨닫고 돌아온 오빠에게,

"응미, 응냨..."

저, 애들 응가시키고 싶은 데요… 하며 쭈뼛쭈뼛 말을 꺼냈습니다. 잠시 다른데 가달라는 의미였는데 오빠는 이해했다는 듯이 "아, 맞다!"라고 중얼거리면서 준수한 케이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갑자기 많이 먹었더니 뱃속도 깜짝 놀랐겠구나. 자, 화장실이라면 여기 있답니다."

애완동물 배변시트가 깔린 화장실이 대접되었습니다. 그런 사치까지 누리게 된다니 하며 엄마 응냨이는 몇번이나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뿌지직......응미이~~..."

작은 응냨이들은 모두 화장실에 올라타고 제각기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웃으면서 지켜보는 부모의 뒤 쪽에서 오빠는 이런 말을 말했지요.

"저런, 너는 기타가 없구나. 밖에서 살고 있으니 역시 간수하기 어려웠나보구나?"

응냨이 등이 비어 있음을 보고 말한 거였어요. 사실 과거에 인간에 쫓겼을 때 잃어버린 것입니다. 엄마 응냨이는 부끄럽기도 하고, 그리고 그 일이 떠올라

"응미이…"라고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온화하게 말했어요.

"한가지 제안인데… 나는 응냨이용 기타를 많이 가지고 있거든. 내가 가지고 있다고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너에게 꼭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하고 싶어."

"응, 응미, 응미미잇!?"

이렇게나 꿀을 빨수가 있단 말인가하며 응냨이는 경악했습니다. 음식이나 화장실까지 대접 받다가 기타를 거저 준다고...? 잘못 말하지 않았느냐고 몇번이나 확인했지만 오빠는 그때마다 고개를 끄덕였어요.

응가시간인 아이들은 두고 나와 인도된 방음실의 온 벽에는 기타가 몇 개씩이나 나란히 있었습니다.

"히잉… 응미이~!"

"원하는 만큼 테스트해봐도 돼. 마음에 드는 것이 정해지면 나한테 말해줘요."

벽에 들러붙어 눈물을 흘리며 요란스럽게 현을 튕기는 응냨이. 그 뒤에서

"──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고르고 있어요."

그러면서 문을 닫는 소리가 났습니다.


몇 시간은 지났을까요. 모든 기타 체험을 마치고 "이거!"하며 한 개를 집었을 무렵, 잰 듯한 타이밍에 오빠가 방으로 들어왔어요.

"그걸로 칠 거니? 응, 가지고 갑시다."

응냨이는 몇번이나 감사인사를 했어요....


너무 냉랭하고 배고픈 생애 속에서 틀림없이 지금이 삶의 정점입니다.

"막 침대가 준비되었어. 아이들은 먼저 화장실갔다가 출발했으니 너도 오렴."

그러고 보니 애초에 목적은 그것이었습니다. 데려가는 데로 복도를 따라갑니다. 맨 끝방, 어둑어둑한 그 중앙에 정갈하게 검은 색의 쿠션이 놓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응미미?"

먼저 오고 있다던 아이들의 모습이 안 보여서, 엄마 응냨이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아아. 걔들은 아기 침대에 있어. 그것보다 자자, 잠자리 소감을 들어 보자구요."

오빠는 응냨이를 들어 사뿐히 쿠션 위에 실었습니다.

"응....... 응~냐아아~……♪"

그 부드러움에 그만 감탄의 소리가 세어나왔습니다.

탄력이 있어 손으로 누르면 밀어냅니다. 그런데도 몸을 맡기면 푹푹 들어가서 하늘로 두둥실 떠오르는 거처럼 기분이 좋아 금세 눈을 붙이게 되는 것입니다. 응냨이는 자신의 어린 시절 부모에게 안겨 잤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피곤했겠지? 이대로 주무세요."

기타 선택에 몰두하느라, 확실히 피곤했던 응냨이는 시키는 대로 졸음에 몸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응......냐옹."

분명 이것이라면… 아이들도 기뻐해줄 거…

그렇게 생각하면서 받은 기타를 껴안고 있으니 눈꺼풀이 내려옵니다.

"... 좋은 꿈꾸렴."

오빠가 방을 나올 때에는 이미 새근새근 숨소리를 냈어요.


"응미유...먀미~~잇..."

다음날 아침, 매우 잘 잔 응냨이는 멍한 눈을 비비고 문지르다가, 기지개를 켰습니다. 이렇게도 기분 좋게 자고 일어난 게 얼마 만일까요? 오빠가 방으로 들어와서 커튼을 엽니다.

"어땠어? 잘 잤어?"

"응냨!"

정말로!

오빠는 더욱 얼굴에 미소를 담으며 무릎을 꿇어 몸을 내밀었습니다.

"어떤 점이 좋았어?"

"미이… 응냐냨?"

그러니까, 부드럽고 말랑말랑했던 거?

그는 연신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나저나 아이들은 아직 꿈나라 여행중일까요?

"먀미미?"

아이들은 아직 아기 침대에서 자? 그렇게 묻자 오빠는 "아아…"하며 고개를 들고 엉뚱한 방향을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큭........아아~~...하핫, 이젠 못 버텨, 하하, 하하하!"

참았던 것을 내뱉듯 웃기 시작했어요. 정말 정말 이상하게 웃는 그 목소리는 상냥한 그 청년 답지 않았습니다.

"음밋...?"

어딘가 두렵기도 한 그 모습에 주춤하는 응냨이에게 그는 히죽거려보였습니다.

"잘 잤다고? 당연히 느낌 좋아야지. 그건 다행이다! 연구는 잘 됐단 증거니까! 정말 너희들은 예측한대로 움직여준다니까!"

그리고 응냨이가 아까까지 토실토실 파묻혔던 부드러운 침대로 다가가며 측면의 지퍼를 살짝 열어 갑니다.

"그럼 오·픈~♪"

꿈을 꾸는 듯한 쫀득쫀득한 침대. 그 안에 꽉 차있던 최고의 소재. 그것은

"오곡...오곡..."

"으그극… 응미극… 후슈..."

넋나간 표정을 한 가엽고 가여운 아기 응냨이들이었습니다.

"──미?"

부모는 그저 그 광경에 경악하며, 떨림이 발끝에서부터 솟아올랐습니다.

"응밋… 응미이이이이이이이!"

어설픈 발로 뛰어 다가가며 빼곡빼곡하게 채워져서 괴로워하는 아이들을 파냅니다. 모래 언덕을 무너뜨리듯. 부슬부슬데굴데굴하는 아기응냨이들. 침대에 껴서 잘 안빠집니다.

다행히도 금방 나옵니다만, 6마리의 아이에게 머무르지 않고, 그 쿠션 속에는 수십마리의 응냨이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응미! 응미이!"

"......먀......먀아..."

아이들은 모두 허약한 모습으로 필사적으로 겨우 대답하고 있었습니다.

만족스럽게 바라보고 있던 남자는 의기양양하게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고생했단 말이지. 커다란 성체로만 채우면 입자가 너무 크고 속이 유동성이 없으니까. 그래, 목표로 한 것은 비즈 쿠션 같은 부드러움이야. 작은 새끼들을 찾으려고 온 동네를 샅샅이 뒤져 큰 개체는 목숨이 붙어있는 한 알 낳는 기계로 쓰고, 너희들에게서 겨우 완성될 가능성을 보았지. 새끼도 많이 데리고 오고 테스터도 되어 준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야."

아이들에게 숨이 붙어있음을 확인하고 일단 안심한 엄마 응냨이는 얼굴을 붉히며 내밀고 위협했습니다.

"밋...미이이!"

왜 이런 짓을!

"왜냐니... 말했잖아. 응냨이의 침대를 연구한다고."

자못 신기하다는 듯 웃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응냨이용 침대를 만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응냨이로 만드는 침대를 연구한다』는 뜻이기도 했던 겁니다.

"몇번이나 말하지만 정말 준비에는 시간이 걸렸어. 홀쭉해지면 탄력이 없으니 우선은 많이 먹게 한다. 똥오줌을 지리면 잠자리로써 실격이니까 제대로 배설시키기 위해서 소화가 잘 되는 특수한 미끼로 사전에 배설을 촉진한다. 미이 미이 귀찮게 울면 눈치 챌 수 있으니까 약을 투여하면서 신체 기능을 꽤나 떨어뜨린다. 그렇다고 죽어버리면 소용이 없지! 너희들은 금방 썩어문들어 가니까... 절명 직전까지만 노쇠하게 만들 약 투여량의 비율을 알아내는데 몇 마리가 희생됐단 말인가!"

남자는 비극을 한탄하는 배우처럼 양손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그 손가락 사이로 눈을 부릅뜨고,

"그리고 그 준비과정 중에 너를 잡아 두는 것이 가장 편한 일이었답니다, 넵. 아이들이 쿠션에 들어가는 동안 기타 삼매경은 즐거웠니?"

"응..밋……"

응냨이는 그저 얼굴을 붉히며 눈물을 흘릴 뿐 무엇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남자의 잔혹한 처사에도, 계획을 눈치채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에도 그저 가냘프게 좌절하는 거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느릿느릿 일어서며 우아하게 뒷짐을 지고 물었어요.

"──그래서? 잠자리는 어땠어?"

"미히잇..."

"몸부림치는 아이들 위에서 태평하게 잔 기분이 어땠어?『엄마한테 안기는 것 같다』고 생각했니? 크크크, 현실은 아이들이 엄마인 너한테 뭉개지고 있었는데?"

"힉……히이잉..."

응냨이는 고개를 젓지만 눈물이 그저 바닥에 떨어질 뿐이었습니다.

"히이잉… 우에엣……"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그런 응냨이의 한탄 같은 중얼거림에 남자는 방긋 웃습니다.

"그야 그런 반응을 보고 싶으니까."

그리고 지친 새끼 한마리의 머리를, 소름끼칠만큼 부드러운 손 놀림으로 어루만집니다.

"기력을 빼앗는 약에는 동시에 각성 성분도 포함되어 있지요. 가엾게도, 이 아이들은 밤새 잠들지도 못하고, 너하고는 다르게 수면 부족이란다.『엄마~ 무거워요~ 힘들어요~ 왜 눈치못채는거에요?』... 랄까?"

어조는 어디까지나 상냥했지만, 그러나 본질적으론 『멍청한 네가 잘못한거야 』하면서 공격했습니다. 부모 응냨이는, 결국 머리를 감싸쥐고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아, 재밌었다. 자, 이제 가도 돼. 괜찮아, 아이들의 약기운도 곧 떨어져서 팔팔하게 되겠지. 보내는 김에 침대도 줄 테니 『 내용물 』째로 가지고 가면 좋을텐데~~"


그리고 집에서 내쫓기고 말았습니다. 응냨이는 길거리에서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음뮤우..."

남자의 말대로 아이들은 무사히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등에 꽂히는 시선은 어딘가 불길했던 것이었습니다.

"먀ー먀...?"

왜 눈치채지 못했어? 왜 푹 자고 있었어?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미미…?"

"삐잇, 히에엥..."

"먀ー먀앗, 먀ー먀!"

쿠션속에서 다른 가족의 아이들도 줄줄 쏟아져 나왔습니다. 자기 부모의 모습을 찾아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 수 약 100마리. 이 정도의 아이를 맡게 되어 버리면 돌보기는커녕 몸을 숨기는 것조차 어려울 겁니다. 그 중 한 마리가 부모 응냨이의 발을 붙잡고 말했습니다.

"밋, 미미먀..."

이거 우리 먀ー먀의 기탄데… 왜 아줌마가 가지고 있어요?

거기서 겨우 알아챕니다. 그 방에 있던 많은 기타, 저것들은 소재로 삼기 위해 납치됐거나 태어난 아이들의 부모 개체의 소지품이었던 것이라고. 그것을, 희희낙락하며 자신은 시험해보고 골라보고, 횡재라고 들떠서…

새파래진 낯빛에 또 다른 비극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 근처? 응냨이 무리가 대량 발생한다던데."

"이웃이 신고했는데 이 구획이네요. "

그런 것을 이야기하며 걸어오는 것은 무서운 인간 중에서도 더 기겁할 존재, 응냨이 구제 업자입니다. 붙잡히면 운이 좋아도 봇치노코 밥이라며 조금 더 연명하거나 대개는 그 자리에서 『처분』되어 버립니다.

"...응, 응미미..."

자기 주위에 달라붙는 아이 응냨이들을 내려다봅니다. 먀ー먀먀ー먀하면서 질질짜거나, 혹은 자신의 부모를 찾아다니다가 넘어지거나, 태평하게 뺨을 서로 비비고 있습니다. 이런 벌건 대낮에 발견되는 것은 시간 문제죠.

"! 응냨!"

그래! 이 안에 숨어!

바로 떠오른 명안. 그들이 채워져 있던 쿠션은 아이러니하게도 몸을 숨기기에 딱 좋은 크기입니다. 버려진 쿠션인 체하고 있으면 분명 괜찮을 거야. 아이들은 조금 전까지의 답답함을 생각하고 주저하는 것 같았지만 인간한테 발견되지 않겠다며 줄줄이 들어갑니다.

지퍼를 닫고 안심한 엄마 응냨이는 알아챕니다. 자신이 숨을 곳이 없습니다. 황급히 주위를 둘러보다, 반사적으로 풀숲으로 뛰어들었어요.

"이쯤에서 짖는 소리가 났나?"

"이 베개? 뒤쪽같은 데에는... 없네."

두근. 두근. 눈 앞에서 쿠션이 인간한테 뒤집히고, 응냨이의 긴장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이대로 착각해준다면 분명…….


꾸응~~...


"응?"

낑낑거리는 듯한 소리가 나고, 인간은 의아스럽단 표정을 했습니다.

금세,

"...히ーーー엥..."

"먀ー먀앗, 먀ー먀아"

"응밍ー먓!"

배가 고프다고 아이들이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작은 아이들은 그만큼 바로 소화해서 배설하고 공복이 되버리는 것입니다.

(...응밋...!)

엄마 응냨이가 숨이 넘어갈 뻔한 것도 잠시,

"설마..."

인간은 쿠션의 지퍼를 열고 "으억!"하고 외쳤어요.

"꽉꽉 들이차있구만! 뭐야 이거!"

"애새끼들만... 숨어 있었네요. 대량발생이라고 한 게 이놈들인가."

"히ーーーー엥...!"

"응냨!"

"아, 시끌시끌하네.... 뭐 이것저것 가지고 가는 것도 좋으려나. 모여 있어줘서 편하네.”

인간들은 지퍼를 닫고 쿠션을 들어 그대로 걸어갑니다.

부모는 바로 뛰쳐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먀ー먀 – 울고 있는 쿠션에 눈살을 찌푸렸던 인간이 이런 말을 했어요.

"역시 너무 시끄럽네. 닥치게 좀 해"

"알겠씀돠."

지시를 받은 인간은 쿠션의 천 부분을 집고 머리 위로 들었다 힘차게 땅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삐긲"

"응, 미…?"

새어나온 단말마와 함께 어처구니없게도 곧 몇번이고 응냨침대는 바람을 가르며 딱딱한 아스팔트에 부딪칩니다. 어떤 비명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쯤 인간들은 만족하고 떠났습니다.

남겨진 엄마 응냨이는 힘없이 양손을 땅에 짚고 그 뒷모습을 눈물을 흘리고 쳐다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날 밤 어떻게든 거처로 돌아온 응냨이 단 한 마리가 잠자리에서 멍하니 누워 있습니다.

"응미, 미…히읶..."

눈을 감으면 아가들이 다가오던 행복한 날들이 눈에 선합니다.

비록 지저분한 트렁크 팬티에 누워서 잠든 밤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확실히 충족됐었습니다.

속아넘어가지 않았면. 침대 속의 아이들의 존재를 내가 더 빨리 알아챘다면. 거기 숨으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더 나은 삶을 원하지 않았다면.


움직이지도 잠들지도 하지 않고 그냥 후회감에 마음을 맡기고 누워있는 응냨이. 그 단단한 땅바닥이라는 침대에서 메말라 가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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