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료한테 불알 걷어차인 썰(볼버스팅 주의)
미아고
2023-10-26 20:36:58
조회 1692
추천 22
나는 오래전부터 료를 짝사랑했던 18살의 찐따 남학생이다.
저번에 니지카라는 애랑 얘기하는 걸 듣고
료가 있다는 스터리에 들어왔다.
오래전부터 짝사랑해서
고백하고 싶었지만 백퍼 차일꺼 분명해서 그냥 관두고 옆에서
응원하기로 했다. 근데 스터리에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료가 접객을 하고 있는 모습이였다.
"도죠."
이런데서 접객을 하면서도 무표정이라니 마따끄..
역시 료라는 여자랑 나같은 찐따랑 사귀긴 힘들겠지?
카운터 앞에 서자
"어 너는,"
라고 말하며 료가 나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야 같은 교복일테니
그냥 대충 구경하러 왔다고 말해볼까
"헤헤.. 사실 너가 공연한다길래 구경하러 왔어"
"헤에.. " 신기한듯한 반응, 료가 결제를 마치고 나한테 와서
말했다.
"그럼 공연 어떤지 보고 평가해봐"라고 말하며
내 손에 펜과 종이를 건네주었다.
하아.. 료상의 감촉..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아..알았어.." 나는 료에게 말하고 공연 벤치에 앉았다.
사실 음악은 관심없고 료한테만 관심 있는지라
대충 듣는 척만 했다. 그리고 공연을 마친 후 감상평을 적고
료가 있던 카운터에 갔다.
'야마다?' 어디갔지? 료가 안 보인다. 화장실 가 있는 걸까나..
사실 나도 분홍머리가 건네준 복숭아 아이스티를 먹고
쉬가 마려운 나머지 화장실로 갔다. 그런데, 화장실 불은 꺼져
있는데 왠 걸쭉한 남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끄어어어억!!! 잠시만.."
"....(경멸하는 표정)"
내가 본 광경의 그것은 여자화장실에 들어온 아저씨의
불알을 세게 걷어차는 야마다 료였다.
아저씨는 입에 거품을 물면서 쓰러졌고 료는 내 앞에
서수 말했다. "볼 일 있어?"
'무섭다' "아..아니야 할 일 끝나고 나와"
"지금 나올건데 연주해야 돼서 빨리"
"그..그게 네가 아까 준 종이에 감상평 적었어."
"..무슨 감상평?"
"어..? 네 네가 아까 나한테 종이 주고 감상평 적으라 했잖아"
"..그랬었나"
...야마다는 혹시 머리가 나쁜건가? 아니.. 딱봐도 나같은
관객한텐 관심도 없다는 뜻이겠지.
나는 추근해진 채로 종이를 건네줬다. 야마다는 종이를 받고
아저씨를 끌고 데려갔다. 그러다 문뜩 든 생각이
'료가 거기 있었다는 건
방금까지 볼일을 보다
변태아저씨를 본 것이 아닌가?'라는 상상이였다.
흑심을 품은 나는 야마다가 간 후
몰래 다시 그 화장실에 들어갔다.
'역시 맞았다'
여자 화장실에 첫번 째 변기 칸 휴지통에
파란털과 함께 묻은 휴지 자국 쪼가리가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휴짓 조각을 들고 주머니에 넣었다.
그 찰나, 불이 갑자기 꺼지고
뭔가 싶어서 문을 열었을 때
어딘가 익숙하던 기둥 그림자가 보이고
나는 인생의 추락점이 시작됐음을 직감했다.
"..너도 봤구나?"
그렇다. 온 몸을 경련하듯 질색하며 나를 벌레보듯이 쳐다보는
야마다 료였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