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장편 글 창작)키타와 고토의 역전 세계 prologue
“숨바꼭질 할 사람 여기 여기 모여라!”
나 따위가.. 저 손가락에 붙어도 되는 걸까? 그렇게 고민하는 새에 붙을 타이밍을 놓쳐서 정신차려보니 혼자만 남아 버린 나.
소풍 때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선생님과 도시락 반찬 교환을 하는 아이.
그렇게 중학교 1학년 때 까지 친구 하나 없이 홀로 학창 생활을 보낸 아이.
“다녀왔어.”
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방과 후에는 바로 집으로 귀가. 스마트폰에 오는 거라곤 부모님의 메시지나 쿠폰의 알람이 끝.
그게 바로 나 키타 이쿠요, 중학교 1학년
가끔은 생각하곤 해.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하지만 정작 남 앞에 서 버리면 눈 마주치는 것 조차도 어려운데다, 아싸 캐릭 같은 나날이 내 주제에 잘 맞는데. 어떡해.
그렇게 저에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있던 도중 티비를 보려는 듯 아빠가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티비 볼 거니?”
“으응, 괜찮아. 아빠 봐도 돼.”
밴드물을 좋아하는 아빠는 티비 채널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할 것도 없었기에 가만히 밴드 멤버들이 나오는 장면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더니 평범하게 생긴 한 밴드 멤버가 tv에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 때는 교실 구석에서 책 읽는 척이나 하는 그런 흔한 놈이였습니다. 친구도 없고.”
“그런 분께서 지금은! 젊은이들한테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밴드가 되셨군요!”
“뭐... 밴드는 아싸도 빛날 수 있는지라.”
“그렇군요~ 그럼, 들어 주세요~ 그린 애플이 부릅니다. 푸름과 여름”
기타의 전주가 강렬하게 흘러나옵니다. 여름의 색을 띈, 밝은 소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타의 전주 앞으로 나오는, 매력적인 보컬에 멍하니 귀를 기울이고,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곧 장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기타 있어?”
“응, 쓰던 게 있지? 그게 왜?”
“나.. 기타 배울래! 그리고 보컬도! 아빠 방에서 가져갈게!”
“어.. 어! 그래..?”
저는 곧장 아빠의 방에서 기타를 가져와 저의 방으로 향했습니다. 방에 도착한 저는 아빠의 방에서 가져온 기타 교본을 펼치자 알 수 없는 문자들과 파지 법이 나열 돼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C.. E... F코드..? 으으.. 치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기타를 치기 시작한 저는 속으로, 하찮지만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타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나도 기타를 잘 쳐서.. 노래를 잘 불러서..! 모두에게 칭찬 받을 거야..!’
벽장 안에서 장엄하게 울리는 기타의 소리, 3년간 연습을 꾸준하게 해온 결과, 솔로에서 먹힐 정도로 성장한 저의 기타는 옛날에 비하면 꽤나 성장해졌습니다. 그리고 더해진, 저의 목소리는 기타에 따라가기 바빴지만, 방해 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잊고 잊지 않나 싶어 문득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니. 깨달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친구는 커녕, 아무것도 없이 기타만 쳐온 시간.
그렇게, 저는 3년이라는 시간을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리고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칭찬.. 어디?’
학교를 다녀오는 길. 집 현관문에 들어서도 늘 그렇듯 부모님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녀왔다고 인사말을 건넵니다. 늘 그래왔듯이, 대답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버릇처럼 내뱉은 인사말을 뒤로 한 채 자연스레 가방을 정리하고, 손을 씻으러 잠시 화장실을 들렀습니다
거울로 저의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붉은 머리와 그에 맞는 붉은 트레이닝 복을 상의에 걸친, 수수한 여학생.
이제는 봄이 조금 지나는 시기. 이젠 조금 더위를 느꼈기에 방에 들어갈 땐 작업마다 입던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저의 은밀한 장소로, 벽장으로 향합니다.
고등학교를 올라온 지 1개월 째. 저는 참담한 현실에 기타를 집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수 없이 많은 곡을 연주하기 위해 수십 개의 책자를 공부하고 포스트잇 해놓으면서도, 결국에는 단 한명의 친구도 없어 부 활동 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저의 쓸쓸한 청춘을 곡을 담기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
“사람 앞에서 연주하고 싶었기에 매일 같이 6시간 기타에 때려 박은 결과.. 언제 부턴가 중학교가 끝나 있더라. 벽장에 세월을 보낸지 3년간~ 밴드 멤버를 모으지 못했어~ 애초에 친구 한명 사귀지 못해 말 도 걸지 못해~ 쓸쓸하게 보낸 나의 학창 생활~”
이렇게 계속~ 흘러가 버리겠지이~ 벽장 속에 사랑을 담아서. 저의 이런 곡을 들어줄 사람은 없기에.. 아니 있어도 곤란했기에 조용히 녹음 파일에만 저장해두기로 하고, 미리 준비해두었던 커버 곡을 유튜x에 업로드 하기 시작했습니다.
x튜브를 하며, 최근엔 보컬을 넣어보자 제법 구독자 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구독자 5만..이라.’
보컬과 함께 섞인 기타 곡도 어느 정도 넣었는데, 그게 제법 효과가 있던 모양이었습니다. 커버곡을 올리자 오늘도 늘 그렇듯 코멘트가 올라옵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늘도 좋은 목소리 잘 듣고가요. 응원합니다 등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저의 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기, 인터넷에 고스란히 있었습니다.
“그래.. 현실 따위 좆 까라 그래! 여기 날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잔뜩 있어!”
우헤.. 우헤헤. 칭찬으로 가득 찬 코멘트 창을 한 개 한 개 소중하게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목소리가 정말 좋아요에서부터 기타와 함께 친다는 게 믿어지질 않는다는 코멘트. 칭찬이 멈추지 않는 코멘트들을 하나 씩 좋아요를 눌러가며 실실 웃었습니다.
그리고, 한 코멘트에 저는 경직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곡 한 번 문화제에서 쳐 봤는데 반응이 정말 끝내 줬..]
끝까지 코멘트를 읽기도 전에 노트북을 박살내듯 닫아버렸습니다. 왜 이 딴 글이 있는 거야아..? 청춘으로 가득 찬 기만 글에 이를 바득바득 거리며 노트북을 다시 열어 어두운 부분을 담당하는 부계정으로 들어가 싸움을 걸려고 했지만 이젠 자신은 구독자 5만 유x버, 이런 사소한 기만 글에 속을 정도로 속이 좁진 않았습니다.
“그릐.... 느ㅐ가.. 내가... 참자..”
마우스를 부술 듯 쥐고 입술을 깨물으며 분노를 겨우 참아내고, 한숨을 내 뱉었습니다. 노트북 휀이 돌아가는 소리, 조금은 쿱쿱한 기분을 느끼지만 매일 같이 청소를 해 그나마 깨끗한 벽장 안, 널브러진 헤드셋과, 기타. 녹음용 마이크.
이곳이 저만의 작은 세계. 은신처 겸 녹음실. 학교를 끝내면 매일 같이 들어와 홀로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는 장소. 누군가..에게 칭찬 받고 시작한 기타와 노래였지만 결국 앞서 말했듯 친구는 단 하나 없는 아싸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하는 방법이 서투르고, 학교 친구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 굿즈 악세서리 등을 가방에 장식해도, 이어폰을 낀 채 음악을 듣고 있어도 그 누구 하나 관심을 주지 않는, 조금은 쓸쓸한 학교생활. 그렇게 학업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친구들과의 사이는 더욱 거리를 두게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 시작했으면서. 바보 같아.’
속으로 자신의 어수룩함을 질타합니다. 반 친구에게도 다가가지 못하는 자신의 어수룩함을.
결국 반 친구들은 알아주지 않았지만, 학교 생활이.. 조금은 고독하다고도 느끼지만, 저는 제가 하고 있는 활동들을 좋아합니다. 남는 게 없는 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녹음했던 목소리에 부족함이 없는지 다시금 확인하기 위해 마우스로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
‘처음보단 많이 나아졌네, 하지만 음정이 아직 안정적이진 않아.. 아, 칭찬했더니 기타 소리에 살짝 밀렸네. 여전히 적응이 안 돼.. 조금 더 빠르게 들어가야...’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부족한 점을 마치 어렸을 때 썼던 일기장을 읽는 것처럼 늘어놓자 또 다시금 부끄러워지고 맙니다.
‘이런 실력으로 용케도 영상 올린다. 키타 이쿠요. 몇 명이 듣는다고 생각하는 거야?’
귀까지 새빨개져버린 저, 키타 이쿠요는 오늘도 부족한 점을 체크하고, 다시 녹음에 들어가 노래하고 기타를 칩니다. 결국 마음에 드는 목소리가 안 나와 그나마 제일 나은 녹음본을 올려버리고 맙니다.
“하..”
깊은 한 숨을 들이 쉬었습니다. 처음 음악을 시작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발전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너무나도 멉니다. 우울한 감정이 들것 같아 기분을 전환할 겸 유x브 채널을 돌아다니던 도중, 기타를 엄청 잘 치는, 장발의 소녀가 멋지게 기타를 치는 영상을 틀었습니다. 화면에 나온 소녀는, 정말 해맑은 미소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야호~! 오늘도 제 기타 보러와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해요~ 그럼, 오늘도 연주 시작 할게요!”
정말 즐겁다는 듯이 기타를 치는 그녀의 모습. 동경의 대상. 기타 히어로! 칼 같은 스트로크에 흡입력이 있는 기타. 현을 마치 춤추게 하듯 바쁘게 움직이는 손놀림은 이미 프로와 견주어도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 기타 소리의 주인, 고토 히토리, 기타 히어로라고 가명이 이미 있지만 그녀에 대한 과한 집착과 사랑으로 이뤄진 저의 스토커력은 그녀의 이름을 알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소스타에 올라온 그녀의 사진을 타고, 이름이 자그마하게 적힌 그녀의 교복 사진을 보았을 때는 정말이지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교복의 디자인으로 보아 시모키타자와 부근에 있는 학교에 다니며 유명 밴드를 꾸리고 있는 리드 기타리스트.
무엇보다. 예쁘고 잘생겼습니다. 네. 잘생겼어요. 그거면 충분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녀의 당당한 모습에 반해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벌써 구독자가 30만...저의 6배..! 대단해에..!”
역시 히토리사마! 꺄아아악! 저는 발을 동동 구르며 오늘도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코멘트와 좋아요를 달았습니다. 저와 나이도 같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어디에 살고 있는지, 학교의 위치도 정확히는 몰라 지금은 가까운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전학을 해서라도 꼭 만나고 싶은, 저의 히어로였습니다.
“어디에 살고 있을까.. 우리 히토리사마..”
으헤.. 으헤헤.. 오늘도 기타 정말 잘 치시네. 나 따위와는 천지 차이야. 아쉽게도 짧은 영상이 끝나고 또 다시 벽장 안엔 정적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이 시간이 너무 싫습니다. 마치 또 다시 차가운 현실에 남겨진 기분이 들어서, 고독하게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도 싫어. 나 혼자 세계에 던져진 기분이 드는 이 시간이 너무나도 싫었기에 저는 제가 좋아하는 다시 기타를 키기 시작합니다. 기타에 저의 감정을 실어 넣어, 오늘도 또 다시, 저희 고독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나도.. 친구가 원해.’
그리고, 저의 긴 여행을 시작하는 사건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오늘도 지긋지긋한 학교를 등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썩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기타와 보컬을 배우는 시간이 더 중요했기에 저는 등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종의 작은 사회에 갇혀, 평범함을 배우라고 강요하는 학교. 재미없는 수업시간. 그 모든 게 싫어져 사회에 개기듯 “나, 학교. 안 갈 거야.” 하면서 등교를 한 번 안 해보려했지만 엄마의 등짝 한 방에 눈물을 찔끔 흘리며 억지로 등교했던 기억이 떠올라버리고 맙니다.
‘또 트라우마가.. 그만 떠올라라. 부끄러워 죽겠으니깐..’
그렇게 자신의 과거를 또 더듬으며 오늘도 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 한 결과. 록 밴드답게 기타를 등에 지고 매일 같이 입고 오는 붉은 자켓 안에 검은 색 밴드 티셔츠를 입고, 기타엔 화려한 밴드 악세서리 굿즈를 몇 개를 달아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달라..! 좋아... 이 번엔.. 이 번엔 반드시 모두에게 관심 받을 수 있겠지?!’
상가 거울에 비친 저의 밴드다운 모습에 흐뭇해졌습니다. 기대감에 차오른 저는 그렇게 학교 교실에 들어섰습니다만.
기대와는 달리, 방과 후가 되어서도 그 누구도 저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어째서어어어어!!’
방과 후까지도 아무도 말을 안 걸어주는 사람들. 저는 다른 학생들이 하교를 마칠 때 까지 화장실 한 구석에 몸을 숨기고 말았습니다. 말을 걸어주는 사람들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차가운 현실 앞에 저는 벽에 얼굴을 기댄 채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분명 노력했는데에.. 노력 했는데에..”
한탄을 해봐야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용히 입술을 내밀며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름 하나 없는 새하얀 천장. 조금은 진정 됐기에, 힘을 풀고 반 마다 남아있는 학생들이 하교하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인적이 없는 이 자리는 저의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 볕이 잘 들고 아무도 모르는 저만의 장소. 학교 정문에서부터 제일 멀리 위치했다는 점도 있고, 다니던 반이랑 반대편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곳이 있는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용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어 번거롭다는 점이 숨어 있기 좋아하는 저에겐 안성맞춤의 자리였습니다.
창가 옆 자리였기에 조금은 시원한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옵니다. 조금은 진정된 기분이 들어 화장실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수도꼭지가 덜 잠겼는지 작게 들려오는 물방울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청량한 새의 울음. 저는 주변에 인적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 매일 같이 듣던 슬픈 발라드 곡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 장소를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멀리 있기에, 노래를 불러도 들키지 않는다는 것.
저는 곡을 따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
감정을 담아서, 나긋나긋하게 목소리를 울렸습니다. 눈을 감고 감정선을 따라 부릅니다. 조금은 격해지는 구간이야. 톤을 높혀 목소리를 울립니다.
“~~~~~”
지금은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저 좋아하는 노래와 함께 할 수 있었으니까.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다다를 땐 목소리가 조금 커질 것 같아 가성으로 음정을 높여 커버를 부릅니다.
1절의 곡을 전부 부르고 이어폰을 벗고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스트레스 발산이었다고, 생각했을 그 때.
“와... 목소리 진짜 좋다아아!!”
머리 위쪽으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흐.. 흐에에?!’
천장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하교 시간에 여기까지 들어올 정도로 목소리가 커졌다는 것에 수치심이 밀려와 얼굴과 귀가 새빨개져버리고 맙니다.
‘어어어째서 사사사사사사람이 여여여기있지?’
“어이~ 불렀으면 봐주지 않을래~?”
얼굴을 숨기기 위해 고개를 숙였었지만 계속 얼굴을 가리는 걸 실례인 것 같아 목소리가 향한 곳을 바라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부끄럽지만.. 그래도.. 칭찬해주셨으니까..나..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에서
전 믿을 수 없는 장면을, 기적을 목격해버리고 맙니다.
찰랑이는 긴 분홍 머리, 푸른 두 눈동자. 새하얀 피부. 자신감 넘치게 해맑게 미소를 지으며 저를 바라보는 웃는 얼굴. 머리를 묶은 노란색과 파란색 큐브 악세서리가 멋있는 그 사람.
지금까지 제가 동경해왔던, 저의 영웅이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멍한 표정으로,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을 말했습니다.
“기타.. 히어로?”
이제는 끝을 좀 보고 싶었기에,
다시금 한 번 시작하기 위해 올렸습니다
언제까지 연재가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목표치만큼은 다시 작성해서 올리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연재 동안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ㅎ
다시금 읽어보고 비문이 있는 경우 여러 수정 작업을 거칠 예정입니다
말이 안 맞거나 비문 지적은 언제든 달게 받습니다
비문 내용 1차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