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붕이 기타센터 방문기
나쟈
2023-01-11 21:32:58
조회 2252
추천 51
원래는 타임즈 스퀘어에 있는 존나 큰 매장을 가보려고 했다.
그런데...
ㅅㅂ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더라니 코로나 때문에 폐업했음
그래서 찾아간 곳이 여기
록펠러 센터 찍고 한 20분? 쯤 간 것 같다.
원래 가려던 곳이랑 달라서 매장이 작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좀 있었는데
걍 이거 보자마자 입꼬리가 광대에 걸리더라 ㅋㅋㅋ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가 ㅈㄴ 넓었음
우측에는 기타 리페어 하는 곳, 지하에는 DJ랑 믹싱장비들 있었고
기타는 정면에 위치해 있었다.
한 쪽 섹션은 드럼만 잔뜩 있어서 다들 뚱땅거리고 있고 베이스 섹션 방도 따로 있더라
내가 관심있던건 기타라서 바로 기타섹션으로 직진함
드가는 길에 실제 기타리스트가 썼던 기타도 있더라
위에는 라몬즈 기타리스트 조니 라몬이 쓰던거(잘 모름)
아래는 블랙뷰틴데 잘 모르겠다
앰프랑 기타들 사진 좀 찍었고
앰프 ㅈㄴ 많았는데 기타보느라 잘 못 찍음..
밖에 걸려있는 기타들은 ~2000달러까지 정도가 걸려있었고 온습도 조절하는 특별한 방에 들어가면
플래티넘 이라고해서 펜커샵, 깁커샵, 앤더슨 존 써 이런거 걸려있더라 군침 ㅈㄴ 흘리고옴 ㅋㅋㅋ
기타 보다가 매장 직원한테 하이게인 잘 먹는 기타 찾고있다니까 브랜드 찾는거 있냐해서 혹시 샤벨 짐루트 시그나 잭슨 믹 톰슨 시그 있냐니까 그건 없다더라
대신 비슷한 거 찾아준다더니 사다리 가져와서 저 위에 걸려있는 기타들 막 꺼내줌
그래서 이 잭슨하고 샤벨도 하나 받았는데 샤벨 사진은 못 찍음...
둘 다 2300달러 정도 하는 기타였음
직원이 5150에 물리고 함 쳐보라고 그래서 케이블 받고 기타센터 피크 받아서 한 번 쳐보기 시작하니까 걍 가더라 ㅋㅋ
여튼 잭슨 샤벨 둘 다 하이게인은 뒤지게 잘 먹더라. 넥감도 좋았고 걍 쭉쭉 뻗는 메탈기타였음
막 치다가 제 자리에 놓고 스트랜드버그 보고 있었음
스댕벅 실물 처음보는데 잠겨있고 못 쳐보는구나 싶었는데 그 직원이 다시 오더니 스벅 좋다. 나도 이거 하나 있는데 연습할 때 좋고 존나 편하다. 그래서 글쿠낭.. 하는데 함 쳐보실? 이래서 이것도 쳐볼 수 있냐니까 당연하다고 ㅋㅋㅋ
6현 7현 뭘로줄까 그래서 6현 부탁했고 짤 맨 아래에 있는 기타 쳐봄
다시 5150 앰프로 같이 가다가 혹시 오렌지 앰프 써봐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당연하지~ 그럼서 오렌지로 옮겨감
너는 하이게인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크러쉬 100 이거 쳐보라고 하면서 큰 앰프에 물려줌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스벅 가볍긴 존나 가볍더라. 직원도 자기 여행갈 때 쓰는 기타인데 이거랑 미니앰프 하나 챙겨가면 완벽하다고 말했음
넥도 조금 각져있는게 신기했고 소리도 되게 땜핑감 있고 좋았음. 생긴 것 처럼 모던한 성향인데, 또 게인은 디지게 잘 먹더라고. 나도 스벅 하나 마렵더라.
근데 생긴게 너무 어색해서 좀 불편했음. 직원한테 아 좋은데 이게 쉐입이 좀 어색하다니까 그거 적응하면 좋고 너 기타가 다 클래식 쉐입이라 (텔레 스트랫 슈스랫) 어색한것 같다 그러더라
여튼 스벅 물리고 쳐보려는데 그 직원이 잠깐 있어보라고, 내가 널 위해서 씹 클래식한 기타 하나 갖다주겠다 하고 자리 비움
아 그리고 스벅잡고 막 이런저런 리프 후리니까 앞에서 스콰이어 잡고 치던 미국인이 따봉해주고 첫 기타 고르는 듯한 여자애도 wow~ 해주더라... 기분 좋았다...
사진 못 찍었는데 그리고 이 초록색 잭슨 가져다줌
미제 잭슨이고 이게 지금 잭슨에서 나온 기타 넥 중에 제일 좋다고 하면서 이것도 쳐보라더라 ㅋㅋ
여튼 스벅 막 치고 있는데 어떤 아재가 와서 이 잭슨 자기가 쳐봐도 되냐 그래서 ㅇㅇ 쳐보셈 하고 둘이 같이 앉아서 기타 치면서 얘기나눔
스벅이 소리 디게 땜핑감 있고 좋던데, 이거 무슨 픽업인가 궁금해서 직원한테 물어봄
직원이 이거 존 써 픽업이네 ㅇㅇ 말나온 김에 존 써 쳐보실?? 그러더라 ㅋㅋ
그래서 부탁한다니까 잠깐 기다리라더니
온습도 조절하는 비싼 기타 있는 방에서 존써 가져와서 쥐어줌
직원 말이 존써가 미국에서는 제일 좋은 기타 넥을 만든다. 아무도 이거 못 이긴다더라.
5150에 물리고 걍 존나 침 ㅋㅋㅋ 아까 같이 얘기한 아재랑 돌아가면서 쳐보고 나중에 직원이 와서 자기도 함 쳐보자 해서 같이 막 침 ㅋㅋㅋ
야 존써 좋더라. 클린톤도 좋고 게인도 잘 먹음. 모던한 성향이 이런건진 모르겠는데 펜더랑 다르게 어택감 있고 되게 땜핑감이 있더라. 소리 밀도가 높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넥감은 말할 것도 없고 ㅋㅋㅋ
아 존써 너무 좋다고 막 하니까 직원이 가격 알아봐준다더라
세금 더하니까 2800달러 정도 됐는데 이래저래 하더니 직원이 세금 총합 가격 2400? 달러까지 낮춰줄 수 있다고 하더라
진짜 존나 군침 돌았는데 아쉽지만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니까 기타센터 명함이랑 자기 이름, 근무시간 이런거 적어주고 생각나면 전화달라고 하더라
기타센터 피크 하나 기념품으로 챙기고 엘릭서 10달러길래 4세트 사고, 카포랑 기타등등 몇 개 사왔다.
기타센터 진짜 좋더라
기린이부터 좆고수까지 걍 아무기타나 꺼내서 쳐보는게 일상화 돼있고 직원이 신경을 안쓰니까 더 편하게 연주도 가능하고
비싼 모델이어도 말하니까 다 꺼내서 쳐보게 해주더라.
아 진짜 잠깐이지만 천국에 살았다..
미국 갈 일 있으면 기타센터는 무조건 꼭 가봐라.
방구석 일붕이한테는 이만한 천국도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