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조금 긴 글 주의] 일본에서 기타 직구해온 후기
Fencu
2023-02-04 17:20:48
조회 3256
추천 54
유튜브에서 본 Prs의 faded whale blue 색상에 꽂히고 거의 두세달동안 내 맘에 드는 기타를 찾아 인터넷 세상을 떠돌다가..
디지마트에서
이 매물을 보고 완전 꽂혀버려서 꼭 사기로 결심하게 됨
마침 겨울방학에 오사카 여행도 잡혀있었어서 간 김에 직접 보고 사오기로 결심했음
그런데 이 기타를 팔고있는 시마무라 악기 파르코점은 시즈오카에 있어서 좌절했었는데
이렇게 멀리 있어도 시연이 가능하게끔 다른 동네의 시마무라 악기점으로 보내주기도 한다는걸 발견하고 바로 디지마트 가입해서 문의 넣어봄. 그랬더니
이렇게 답장이 와서 오사카에 있는 시마무라 악기로 보내달라하고, 얘기된 날짜에 가서 시연해봄
굉장히 편하게 원하는 앰프에 시연하게 해줬고 이 기타만 거의 30~40분 동안 시연했음
마침 기타 고인물 친구랑 오사카 일정이 겹쳐서 같이 갔었음 (내가 못본 흠이 있을까봐)
간김에 다른 기타들도 세 대정도 더 시연해봄 (조틱이 궁금했는데 소리부터 연주감까지 존나 좋더라)
일본어는 화장실 어딨냐는거랑 카드 오네가이시마스밖에 할줄 모르는데 직원이 번역기랑 조금 어눌한 영어로 소통해줘서 시연부터 결제까지 불편한 점은 없었음
결제는 택스프리 받고 체크카드로 했고
비행기 수화물로 보낼거라고 하니까 포장도 하케 안 하케 밖 전부 개빡세게 하고 박스에 손잡이까지 달아주더라
수화물 무게로 13~14키로 정도 나온거같음
무거워서 손이 너무 아파서 숙소로 옮길 때랑 공항으로 갈 때 존나 고생했음
수화물 부치는 곳에선 비싼 악기라고 하고 제발 조심해달라고 했더니 취급 주의 스티커도 붙여주고 손잡이에도 취급할 때 조심하라는 문구 걸어주더라 (진에어 탔음)
수화물 찾는 곳에선 직원이 직접 들고 나옴
관세 처리 기다리는거고..
방까지 무사히 도착
뜯을때 고생할정도로 잘 포장해줘서 그런가
다행히 아주 멀쩡히 왔다
실물 존나 예쁘다
어디 부딪힐까봐 합주 때 못가져가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유일한 단점인듯
혹시나 기추할 생각 있는데 일본 여행도 가는 사람들은 나처럼 원하는 기타 디지마트에 찾아서 여행지 쪽 같은 악기점에 보내줄 수 있나 문의해보고 실물도 보고 시연도 편하게 해보고 사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