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여태까지 써본 드라이브 페달 여행기(장문)
ㅇㅇ(118.235)
2023-02-10 23:07:40
조회 3394
추천 15
우선 나는 전반적으로 블루스 블루스락 쪽을 엄청 좋아함 그래서 내귀에 좋게 느껴진건 블루지함을 표현하는게 기준이다 보니 너무 주관적이기도 하고 양질의 정보를 나타내며 리뷰를 하기에는 솜씨가 안돼서 후기가 아닌 여행기라고 적게 됨
중간 중간 엉뚱한게 껴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srv를 엄청 좋아하고 존 메이어는 마음속 형님으로 생각할 정도라서 이쪽 톤 잡는걸 목적으로 페달 여행을 했음
1.ds-1
급식때 최초 구입한 드라이브 페달임
소리 이런거 하나도 모르고 게인 걸려있는건 오버드라이브 아님 디스토션인데 오버드라이브는 왠지 게인이 약할것 같고 디스토션은 강할것 같다는 생각으로 다짜고짜 낙원상가 가서 안에 매장 돌면서 디스토션 중고로 사고싶은데 싼거 있나요? 하며 몇군대 문의 해보니 3번째였나 4번째였나 매장에서 쥐어주길래 오 하고 4만원 인가 5만원 인가 주고 가지고 왔음 테스트 이런거 해볼생각도 못하고 그냥 주는대로 가지고 온거라 집에서 앰프에 연결해보니 생각했던 소리와 너무 달라서 충격 받았던 페달... 쭉 방치되어 있다가 나중에 스택이라는걸 알고난뒤 써보니 오? 이런소리가 났었나? 싶었는데 거기 까지였음 나는 크게 매력을 못느낌.... 그리고 방출함
2.풀드라이브2
ds-1에서 만족을 못느끼고 다시 낙원상가 방문함
역시 정보같은건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꼭 테스트는 해보고 와야겠다 라는 결심만 한채 ds-1 때처럼 무작정 방문해서 중고 드라이브 페달 있나요 라고 물어보며 다님 한참 돌다가 초록색 헤비레릭 기타가 걸려있는 어떤 매장에서 사장님이 고장난 페달 받아와서 자기가 수리했는데 싸게 준다고 보여줬던게 풀드라이브2 였음 듀얼 채널이 있는지도 몰랐을때라 드라이브가 2개 달려있는게 엄청 신기했고 테스트 해보니 내가 생각했던 소리가 나서 가지고옴 이때도 무지했을때라(공부도 못함 빡대가리임)극성에 대한 생각자체가 없었어서 대충 구멍에 맞는 어댑터 연결하면 소리나겠지 하고 동네 전파사에서 어댑터 사다가 몇번 연주했는데 소리가 안남 띠용하고 동네 전자기기 잘고치시는 분한테 물어 봤더니 회로가 타서 못쓸거라는 답변 듣고 그대로 버림ㅠㅠ 아마 극성 안맞춰서 썼던거 같은데 극성 안 맞춰도 원래 타기 전까진 소리는 나나?
3.ts 808 리이슈
스티비 레이 본 하고 존 메이어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오버드라이브 사운드에 본격적으로 취함 신촌 프리버드에서 구입 그 당시 나는 이거 하나면 스티비 레이 본 이나 존메이어 소리 그냥 나오는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아서 살짝 좌절함 그래도 늬앙스는 분명히 나오고 블루스에 굉장히 잘어울렸던 느낌이 좋았음 srv 특유의 피킹 늬앙스에 따라 클린과 로우게인을 넘나드는 사운드를 생각하며 산건데 착색감이 있는 편이여서 그부분이 좀 아쉬웠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앰프 크랭크 업이 비법 이더라 클론 같은 착색감 적은 페달을 쓸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게인 질감이 크런치톤 떠올리면 생각나는 시원한 느낌보단 먹먹? 텁텁? 하게 뭉쳐있는 느낌이였음 그리고 뚱뚱한 느낌이 났음 그래서 톤을 좀 올리고 썼고.. ts9 이 약간 쌌던거 같은데 808보다 맹꽁맹꽁한 소리가 나는게 취향이 아니여서 808로 샀음 소울푸드랑 잘 쓰다가 두개 모두 친한 동생 줌
4.소울 푸드
이거 구입할때쯤 부터 이펙터 지식이 조금씩 쌓여가고 원하는 소리가 뭔지 정리되던 시기 같음 이때도 클론 복각 페달이 이것저것 나왔었는데 그중 저렴한데 소리좋다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못 맞춘다 같은 후기들을 보고 듣고 아는 사람한테 중고로 싸게 구입함 게인 12시정도 까지는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줬었고 착색감이 적어 ts808과의 차이를 명확하게 느낄수 있었음 하지만 저가형 이펙터는 저가형인지 2시-3시 정도만 가도 답답하게 찌그러진 소리가 나던게 많이 아쉬운 부분이였고 적당히 빡게인 걸땐 앰프 게인과 같이 사용하면 괜찮았음 나는 클린 부스트-완전 로우 게인 느낌으로 사용했었는데 그 상태에서 레니 인트로 부분 연주하면 오오 하면서 신나했던 기억이남 살땐 유행따라 산건데 우연히 존메이어가 ts와 클론 조합 사용한다는걸 알게되어서 이걸로 연구를 많이 해봤음 앞뒤 순서도 바꿔보고 하면서 잘 사용하다가 3번하고 같이 친한 동생 줌
5.킹톤 듀얼리스트
v2 모델을 잠깐 써봤는데 소리 진짜 좋음 존 메이어로 광고 많이 했었는데 그런소리도 나고 뭐 srv나 필립 세이스 쪽 드라이브 사운드는 발군이였음 노브를 적당히 대강 돌려도 좋은소리가 쏟아져 나오는데 근데 이상하게 나한텐 그게 질리게 느껴지더라... 몹시 주관적인 생각이라 설명이 쉽지 않은데 앰프 드라이브 등등 여러 경우의 수를 가지고 조절했을때 나는 소리가 페달 하나에서 나오니까 와 쩐다... 싶다가도 그 톤에만 머물게 되는 느낌? 같은게 있었음 분명 좋아하는 소리인데도 참 희안하드라 그래서 방출하게 됨
6.코너스톤 글라디오 v1
v2 였으면 오래 썼을까? 싶기도 한데 양 채널간 볼륨 이슈도 불만족이였고 덤블쪽 채널 게인이 내귀에 너무 별로 였음 사자마자 방출해서 기억이 별로 없네... v2가 좀더 빈티지 스럽고 저런 이슈들 다 개선되어 출시 됐다고 해서 구입 해보려다가 못함
7.1981drv
그동안 너무 오버드라이브 페달만 써봤던거 같아서 여기저기서 소문 자자하길래 중고로 들여옴 디자인이 말끔하고 어떤 분들은 스윗스팟 잡기가 힘들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나는 게인양이 낮을때부터 다 올렸을때까지 모두 쓸수있는 소리가 나서 좋았음 ccm이나 요즘 유행하는 밴드음악 하기 딱좋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유튜브인가 뮬인가 뭐 어디서 본 댓글인데 마테우스 아사토가 랫 쓰면 이런느낌일듯 이라는게 무슨말인지 확 느껴짐 암튼 좋은 페달이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장르에 딱히 쓸일이 없어서 방출
8.노드방 트리플게인
존 메이어 사운드에 좀더 심취하게 되면서 뮬에서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 뽐뿌가 엄청와서 덴마크에서 직구함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그래비티의 확장판 개념으로 ts10 클론 블루스브레이커 세개가 달려있는 존 메이어류 페달 끝판왕임.. 그리고 겁나 비쌌고... 대강 톤 맞춰서 ts10 하고 클론 스택만 쌓아도 빌리프 인트로 솔로나 그래비티 후반솔로 톤 바로 나오더라
이 페달도 복각 페달이지만 다른 복각 페달들하고 차이점이 있는데 예를들어 웜플러나 킹오브톤 이런것 처럼 요새 나오는 ~류 복각 페달들은 원본을 바탕으로 했으나 비교적 좀더 모던하고 다양성을 겸비하고 나와서 이런부분이 원본 소리와 거리가 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얘는 원본에 충실하게 복각 해둠 그래서 저런류의 페달들처럼 자유도가 높고 모던한듯 예쁜 소리가 나오고 게인이 많고 이런 소리가 안나옴 심지어 볼륨양도 원본페달과 똑같이 맞춰놔서 블루스 브레이커 쪽은 볼륨 노브 많이 돌려야 소리가 어느정도 잡히고 하는 이런 차이점이 있음 이런 부분에서 요새 음악 하는 사람들은 뭔가 부족함을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들고 빈티지 페달로 접근하면 최고라고 생각함 존 메이어 톤은 이게 종결인거 같구
ts10 쪽은 노이즈 같은 부분만 잡아주고 원본 기판하고 완전 똑같이 만들어 놨다는것 같더라 현재 보드에는 안올렸는데 언젠가 필립 세이스 컨셉 보드 만들때 올리려고 보관중임 그리고 이거 쓰면서 내가 좋하하는 사운드가 이쪽이구나 확신을 갖게 되었고 ts류 클론류 bb류 하나씩 있으면 드라이브는 충분하다고 생각 갖게됨
9.킹톤 블루스 파워
듀얼리스트랑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길래 뭐지 하고 처음엔 관심 없었는데 듀얼리스트와 같은 결의 소리가 날텐데 베이스와 트레블 노브가 달려있길래 호기심에 구입
받자마자 만저보는데 와 대박이다 소리가 절로 나왔음 베이스랑 트레블 노브가 진짜 가변성이 좋아서 크런치 톤이건 더티 클린이건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운드가 잘 잡힘 당연히 이름처럼 블루스 쪽으로도 발군이고 딱 버즈비 카피 문구처럼 풀 레인지 오버드라이브 라는말이 맞음 나는 오히려 듀얼리스트보다 훨씬 좋은 페달이라고 느껴서 현재 bb쪽 담당을 하고있음
10.코너스톤 임페리엄
이 페달은 글라디오v2를 다시 써보려다가 우연히 알게 돼서 구입했는데 같은 회사의 앤틱(ts) 글라디오sc 가 달려있는 듀얼 채널 드라이브임 개인적으로 글라디오sc 쪽 사운드가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대만족인데 그 이유가 클린 노브때문임 이걸 0으로 두면 로벤포드 스타일의 덤블 드라이브톤 어느정도 올려주면 srv의 드라이브 사운드 밑에 깔린 특유의 클린사운드와 섞인 드라이브 사운드를 내주는데 클린노브를 한 11시쯤 놓고 톤 볼륨 적당히 조절한다음에 드라이브 11시~12시 쯤 주고 기타 볼륨 살짝 낮추면 리틀윙 같은데서 나오는 특유의 그 사운드가 바로 나와줌
ts쪽도 토글로 미드를 컷 할수있고 컴프 조절도 할수 있어서 이 부분 만으로도 사운드 다양성이 좋은데 프리센스 노브도 달려있어서 808이나 ts10같은 우리가 아는 ts사운드는 물론 먹먹하지 않고 시원하고 스파클링한 톤도 잡을수 있게됨 스택 순서 정할수있는 토글도 달려있고 나는 글라디오sc 에서 앤틱순으로 사용하는데 희안하게 둘이 조합하면 ts와 클론 스택한 사운드와 비슷한 결의 사운드가 나더라 요게 현재 ts쪽 담당을 하고있음
11.스튜디오 데이드림 kcm-od v9.0 골드
클론 복각은 쟁쟁한 페달들이 유독 많은것 같음 그리고 ts쪽이나 bb쪽 보다 원본에 가깝게 복각하려고 하는것 같고 클론이 너무 비싸서 평범한 사람들은 어짜피 원본은 살수도 없지만.. 암튼 처음에는 클론쪽 페달로 가격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 라이라가 좋다고 추천을 많이 받아서 라이라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지인이 kcm-od도 한번 찾아봐라 추천해줘서 알게된 페달이였음 원본 클론은 유튜브 사운드 밖에 모르고 복각은 위에 말한 소울 푸드와 트리플 게인 클론 채널이 전부여서 이쪽과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었는데 일단 이 버전은 페달 측면에 fat 노브와 다이오드를 게르마늄 led 실리콘 선택 할수 있는기능이 있음 따로 유튜브 보면 각 조합별 매력적인 사운드가 나지만 나는 이 기능은 잘 안쓰고 일반 클론처럼 그냥 게르마늄에 팻스위치 안 건드리고 사용함 소울 푸드는 어떤 의미로는 좋으나 좀더 고퀄의 페달들과 비교하기엔 부족함이 분명 있고 노드방 클론 쪽은 그래도 꽤 비슷하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요 페달이 또 발군이더라 펀치감 피킹 늬앙스를 그대로 보여줘서 오히려 조금 민망할때도 있고 볼륨과 게인을 어느정도 올리면 앰프 크랭크업 한거처럼 음압이 쭉쭉 살아나는데 이게 또 굉장히 매력적임 클론 복각중에서도 상위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 얘가 클론쪽 담당 하고있음 아 그리고 나는 클린 부스트를 따로 쓰고 있어서 클론류 페달도 드라이브로 사용하는데 풀게인도 매력적인 소리가 남
진짜 페달 여행 떠난 사람들에 비교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이렇게 사용해봤는데 빈티지한 사운드가 취향이 거나 블루스 좋아하는 사람이 페달 사는데 후보 목록에 혹시 들어갈까 하는 마음으로 적어 봄
그리고 다른건 다 차치 하더라도 srv 사운드 좋아하는 사람은 글라디오sc 한번 써봐 진짜 만족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