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방금 자1살 실패한 썰

ㅇㅇ(223.62)
2019-07-15 06:06:53
조회 1210
추천 42
여느 때처럼 새벽에 죽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음

진짜 무슨 생각인지 이번엔 술술 행동에 옮겼다.

높은 문턱에 철봉을 끼우고, 거기에 헬스용 고무밴드를 칭칭 감아서 의자를 밟아야 되는 높이에 메듭을 묶음.

난 항상 목메달 때 이래야지 했던걸 떠올려서

혹시나 후회하고 엄청 괴로울까봐 줄 끊기용 식칼을 준비하고 목을 맸음

그리고 바로 의자를 뒤로 걷어찼는데

씨발 쑥 하고 머리가 터질듯한 느낌이 남

진짜 대롱대롱 목을 맨거임.

그리고 단 2초만에 시야가 검게 안보이고 아무 생각도 못하고 컥컥 거림

머리에 신경이 쏠리고 그 아래는 다 마비된 느낌.

진짜 그 칼 놨으면 죽는 거였는데 내가 테이프로 손에 돌돌 말아놔서 그걸로 밴드 자름

이때만큼 진짜 죽기살기로 노력한적이 없었고

주마등? 이딴 낭만적인거 없다.

그냥 눈 깜짝할 새에 저세상 가는거더라

그렇게 미친듯이 칼질하고 풀려나서 바닥에 처박힘.

그러고나니 전신에 미친듯한 경련이 30초 정도 지속되는데

이때도 내가 뒤지는건가란 생각밖에 안 들었음



진짜 목은 매지 마라.. 목에 지금 피멍들었음

지금 이렇게 글 쓰고 인방 보는데 드는 생각은

내가 죽었어도 저 스트리머는 먹방을 했을 거고, 내 폰의 게임도 여전히 알람이 울렸겠지 하는 생각이 듬.

뭔가 되게 그리운 느낌과 이것들을 포기하기 싫다는 생각ㅇㅇ

결론은 나는 정말로 죽고 싶었던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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