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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 후지타 ”귀와 감성으로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책“ 머리말 번역

산시로
2023-04-27 13:06:46
조회 1400
추천 23

이 책의 목적은 어떤 음악을 연주한다고 하여도 그에 필요한 운지의 기초, 리듬감, 음감, 생각하는 방법 등을 몸에 익혀주어 자유롭고 즐겁게 기타를 연주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교칙본 같은 것이 아니라서 유니크한 점이 여러 가지 실려 있습니다.

전편을 통해서 제가 대면으로 레슨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재현했습니다. 내용은 버클리 음악 대학에서의 레슨이나 개인 통신 레슨에서 효과가 있던 것을 픽업 해왔습니다. 버클리의 교수이니까 프로 지향을 할 때에 필요한 어려운 것들만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만, 개인 통신 레슨은 프로를 목표로 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회사원이나 주부분들과도 같은 다양한 레벨대의 기타리스트가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 책도 초심자분들이나 실력에 진전이 없고 침체 상태에 빠진 중급자분들, 기초를 다시 하고 싶은 상급자분들 등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책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책에 담긴 각 연습 방법들은 극히 심플해 보이지마는 대신 해설을 정성껏 해두었습니다. 심플한 엑서사이즈를 깊게 파고드는 방법으로 귀가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각 연습은 부록 CD를 듣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주해야 되는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보통의 타브 악보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알려드릴 수도 있겠지만 굳이 불친절하게 이런 연습 방법을 담은 것은 귀로 흘러 들어오는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타브 악보는 편리하기야 하지만 이에 의존하는 연주를 한다면 시각에만 의존하여 손가락만 움직이고 말아버리는 음악에서 제일 중요한 “Feeling” 을 몸에 익히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집중하여 CD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귀의 훈련이 자연스럽게 되겠지요. CD에는 저의 내레이션이나 주의점 해설 등도 수록되어 있으므로 눈앞에서 레슨을 하는 것 같은 감각으로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반주에 맞춰 디스토션이나 리버브를 시끄럽게 걸고 연주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세팅으로 연주하면 기분이 좋고 무엇을 연주해도 맞게 연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시겠지만 실제로는 응용하기 어려운 연주 방법이 되기 쉽습니다. 이 책의 CD에서는 메트로놈과 클린톤 세팅을 한 앰프만으로 모든 것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메트로놈만으로도 즐겁게 연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게 되면 평상시의 연습도 즐거워지게 되겠죠. 전 트랙을 마이크 내장 레코더로 한 번에 녹음했으므로 틀림없이 여러분들의 일상의 연습 환경과 같을 것입니다.

기타에 익숙하신 분은 이 책의 연습 내용을 바로 끝내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목적은 패턴을 기계적으로 소화시키는 것이 아닌 연습을 통해 귀를 단련하고 감성을 귀에 익혀 나가는 것입니다. 감성이라 함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므로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키워나가야 하는 것에 대해 힘을 쏟았습니다.

신체를 단련할 때에는 하면 할수록 자세가 좋아진다거나 근육이 붙는다거나 한눈에 봐도 성장해 나가는 것을 알기가 쉽지만 귀는 단련해도 귀가 물리적으로 커진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처럼 성장을 했는지 알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익혀나가는 것으로 연주할 때에 “어느샌가 손가락이 난리를 안치고 스무스하게 움직여지게 됐어!“, ”지금까지는 느끼지 못하던 미세한 리듬까지 들리네!”, “항상 Feeling을 담아 연주하는 것이 가능해졌어!“이처럼 느끼는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 책을 힌트로 삼아 귀와 감성을 기르고 보다 즐겁게 기타를 연주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씩 번역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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