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나의 기타 변천사(2014-2019)

ironrabel
2019-07-26 20:58:51
조회 1437
추천 12




1 첫기타로 일펜 머스탱 스페셜이란걸 샀었다.

짤은 없어서 안올림. 버즈비에서 여러가지 18가지 톤조합과 메탈까지 가능한 범용기타라는 개씹구라에 넘어가 샀던 기타였다. 생각과 다르게 게인도 별로고 이러저러 애매한 소리만 내뿜는 녀석이었다. 게인이 쭉쭉 뻗느냐? 그것도 아니었다. 깽 하다가 뒤에가서 갑자기 죽는 극한의 짧은 서스테인을 보여줬다. 그럼 이걸 어따 써먹냐? 다행히 리듬 후릴땐 괜찮았다. (유일하게) 아마 험버커도 싱글도 아닌 이상한 험버커가 들어가서 그런 모양이었다. 펜더 레인지 버커가 들어갔는데 선생님도 써보고 표정이 밝지 않았다.  나중에 육개월 뒤에 던컨 험버커 픽업(기억안남 근데 제일 무난한거)으로 바꿨는데 그래도 소리가 별로여서 레독스로 갈아탔다.

2.레독스 fr custom 

뮬에 올렸다 내린 사진

중고로 구입해서 이년동안 썻던 녀석이다.
  역시 레독스였다. 판매자 말로는 앤더슨 픽업이 장착되었다 했는데 목재 문제인지 뭔지 소리가 좆같이 텁텁했다. 레인지 버터보다 먹먹하고 눅눅한 소리가 나서 뭐가 문젤까 계속 고민하다 쓰던 앰프도 바꿨다. 바꾼 앰프로도 소리가 계속 그대로여서 기타를 바꿨는데 앰프에서 새로운 소리가 났다. 그렇다 ‘그 기타’여서 그랬던 것이었다. 

결론:레독스는 제돈주고 사는 기타가 아니다.



3. 킹오갓닉


기타를 학교다니느라 한 일년간 쉬었다. 문득 영상을 보는데 존나 까리하게 기타를 후리는 씹덕을 보았다. 다시 기타를 치고 싶은데 왠지 힙해보이고 싶은것이었다.
 기타는 윙윙벌에서 샀다. 재고 확인이 없는채로 입금하는 바람에 약 이주를 기다려 받은 기타였다. (좆즈비에서 쇼핑하는거 아니다 기린이들아)
  소리는 스트렛+텔레 같은 소리다. 박힌 픽업이 일반적으로 스트랫에 들어가는 픽업이라고 들었다. 깽깽거리고 전체적으로 볼륨이 작았다. 클린톤이 유리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났다. 게인도 먹는둥 마는둥 하는 소리가 일품이었다. 만족했는데, 볼륨이 너무 작아서 선생님이랑 잼하는데 피킹 왜 안하냐는 소리를 들었다. ㅠㅠ 기타를 바꾸고 나서 오히려 미스피킹이 더 잘들려서 혼났다. 아무튼 개성이 정말 강한 녀석이었다.

4. 깁슨 sg special

오픈 픽업에 깡통을 박은 모습이다.

  이 녀석은 중고로 60만원에 뮬에 던져놓은 것을 주워온 녀석이다. 가져올때부터 꼬질꼬질... 오리박사로 열심히 닦고 광을 냈다. 셋업 받으러 샵에 갔더니 어디서 고물을 주워왔냐고 했다. 나는 조금 억울했지만 직거래 안한 내탓이니 했다.
 490세트가 장착되어 있어서 진한 블루스 클린톤이 나왔고, 게인은 정말 강하고 두터웠다. 솔직히 클린톤만 빼면 마음에 들었다. 듀오소닉과 같이 쓰니까 밸런스가 맞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넥이 엄청 평평했다. 사틴 피니쉬라 뭔가 뻑뻑해서 슬라이드도 잘 안되었다. ㅠ 새기타를 사고 싶어져서 처분했다.


5. 인도바네즈 rga61al

 내 생애 처음으로 백만따리 넘은 기타다 ㅠㅠ

 무직포스에서 샀다. 사장님이 작은 크랙이 있다며 보여주셨지만 너무 가지고 싶은 마음에 그냥 달라고 했다.(조금만 더 기다리면 재 입고된 새제품을 받을수도 있었다. 심지어 그때보다 십만원이 더 싼 가격으로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아무튼 소리가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다. 베어너클 픽업 좋다 소리만 들었는데 게인 와장창 넣고 쳐도 소리가 하나도 뭉게지지 않았다! 해상도가 굉장하고 특히 저음부가 명료하게 들렸다. 메탈은 하지 않지만 가끔 리프 후릴때 속이 후련하다. 
그런데 처음 살때부터 삐걱거렸듯 넥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인도바네즈 목재가 원래 그런건지 처음이부터 넥이 휘어있었다. 그때부터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사용한지 한달 후 무심하게 뒷판을 보는 순간 더 정이 떨어졌다 ㅠ 찍힘 자국이 엄청 많았다. (나는 기타를 집에서만 치기 때문에 왠만하면 그런 상처가 남기 힘들다.) 지금은 커스텀을 맡겨놓고 리피니쉬후 다시 사용할 것인지 반값 넘게 후려친 싼 가격에 팔아버릴지 고민중이다.



5. 윌로우즈 커스텀 

예상 사진.

지금은 윌로우즈에 맡겨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완전 떨린다.




요약: 기타는 왠만하면 신제품으로 또 중고라면 직거래를 하자. 물건은 보고 사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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