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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GED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

Rane
2023-05-23 21:08:46
조회 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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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CAGED 시스템이 뭐냐?


요약부터 하자면 언제 어느상황에서나 코드를 즉석에서 만들어 쓸 수 있는 개쩌는 비법이다.


연주중에 내가 모르는 코드가 나와도 이 CAGED 시스템의 원리를 사용하면 코드를 빠르게 만들어 쓸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지


그럼 어떻게 쓰느냐?


일단은 아래 오픈코드들을 외워줘야 한다.



C코드, A코드, G코드, E코드, D코드인데, 저 코드들 앞글자를 따서 CAGED 시스템이다.


보면 알다시피 기타 배울 때 제일 먼저 배우는 가장 기초적인 코드들임.


쟤들의 공통점은 코드에 개방현이 포함된다는 것임. 잘 보면 아무것도 안잡아도 되는 o 표시된 줄들이 있잖아. 그거



일단 CAGED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E코드를 보자.



E 코드의 구성음은 미(E), 솔#(G#), 시(B)이다.


각 줄들의 음을 보면 왼쪽부터 순서대로 6번 줄은 E, 5번 줄은 B, 4번 줄은 E,, 3번 줄은 G#, 2번 줄은 B, 1번 줄은 E이지?


전부 다 E 코드의 구성음들과 같다.


저 상태에서 우리가 해줄 것은 모든 프렛들을 한 칸씩 앞으로 당기는 것임. 그럼 미(E)를 파(F)로, 솔#(G#)을 라(A)로, 시(B)를 도(C)로 옮기는 것과 똑같아지겠지.


그럼 어떻게 되느냐?



보다시피 기린이 학살자 F 바레코드가 됨.

내가 아까 말한것처럼 E코드에서 한 칸씩만 올려줬는데 F코드의 구성음(파(F), 라(A), 도(C))과 똑같아졌지?


1번 프렛에 저 기다랗게 손가락 눕혀서 잡는거만 제거하고 보면 E코드랑 잡는 모양이 똑같다는 걸 알 수 있다.



한 칸 더 올려볼까?


그럼 파(F)를 파#(F#)으로, 라(A)는 라#(A#)으로, 도(C)는 도#(C#)으로 변할 것이다.



당연히 이렇게 하면 F코드에서 F#코드가 된다.


그리고 F#코드의 구성음은 파#(F#), 라#(A#), 도#(C#)이다.


여기까지 하면 규칙이 보일텐데, 오픈코드를 한 칸씩 올려주면 올려준 만큼의 음정이 올라간 코드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까 본 것처럼 E코드에서 한 칸을 올리면 F코드가, 두 칸을 올리면 F#코드가 되는 것 처럼.


그럼 예를 들어 E코드에서 다섯 칸을 올리면 어떻게 될까?


음계 순으로 나열해봤을 때 E, F, F#, G, G#, A 순이니 A코드가 됨.



요렇게.




그럼 두 번째로 A 오픈코드를 살펴보자.

얘도 아까처럼 한 칸만 땡겨볼까?



A# 코드가 됨.


그럼 두 칸은?



B 코드가 되네?


이런 식임.


따로 설명하지 않은 C코드, D코드, G코드도 이것과 동일한 원리로 써먹을 수 있다. 잡기가 힘들어서 E, A만큼 많이 쓰이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그럼 이 CAGED 시스템은 메이저 코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할까?


아님. 마이너 코드, 메이저7 코드, 마이너7코드, 도미넌트7코드등 오픈코드로 잡을 수 있는 모든 코드에서 활용이 가능함.


간단한 마이너 코드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여기 Em 코드가 있다.


얘도 아까처럼 옆으로 한 칸 땡겨주면



Fm 코드가 됨.



그럼 이걸 어디다가 써먹을 수 있는가


내가 만약 코드 플레이를 하는데 Fm코드를 연주하다가 바로 G코드로 바꿔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Fm 코드를 저렇게 잡았다가 우리한테 익숙한 G 오픈코드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냥 Fm 코드에서 그대로 두칸만 위로 땡기고 3번줄에 손가락만 얹어주는 식으로 잡을 수도 있겠지


꼭 어느 한쪽으로 잡아라 라는 얘기가 아니라 코드 플레이의 자유도가 높아진다는 내용임.



참고로 처음으로 설명한 E 계열 코드들은 6번줄을 근음으로, A계열 코드들은 5번줄을 근음으로 두고 있음


여기서 근음이란, 코드의 이름과 동일한 음임. 예를 들면 E코드는 E를 근음으로, Am코드는 A를 근음으로, C#M7코드는 C#을 근음으로 두고있다 뭐 이런 얘기임.


이게 무슨 말이냐면, E코드에서 가장 낮은 음은 미(E) 음이잖어. 6번줄에서 아무것도 안 누른 상태.


그리고 A코드에서 가장 낮은 음은 6번줄을 사용하지 않으니 5번줄에서 아무것도 안 누른 상태일거고.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즉석에서 코드를 만들어 쓰려면 최소한 6번줄과 5번줄의 몇 번 프렛이 어떤 음인지는 외워놔야 한다는 걸 의미함.


만약 내가 F코드를 잡고싶으면 F를 근음으로 두는 위치를 찾아서 적절한 포지션만 취해주면 되겠지.


"내가 D코드를 즉석에서 만들어 쓰고싶으니 E계열 바레코드로 잡으려면 10번 프렛의 음을 근음으로, A계열 바레코드로 잡으려면 5번 프렛의 음을 근음으로 잡아야겠구나!" <- 이렇게 즉각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놔야한다는거



아무튼 아래 두 줄만 외워놔도 코드플레이의 자유도가 아주아주 높아질거임



배워놓으면 즉석에서 코드 진행 짜고 이걸 바로 플레이로 옮긴다거나 하는 식으로 쓸 수도 있겠지. 개인적으로는 교회 합주할 때 받는 악보가 가사 위에 코드만 대충 표기해놓은 모양새인데, 코드 다이어그램 없이도 바로바로 즉석에서 코드를 만들어 치는 식으로 쓰고 있음


여러모로 쓸모가 있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기타 코드 구성법의 정수같은 내용이니 꼭 배워두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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