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재업) 방구석 브라이언메이의 인생을 건 기타개조기
반고닉만든유동
2023-06-21 20:06:15
조회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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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의 어느 날
잘 쓰던 기타에 갑자기 신경쓰이는 점이 생겼다
교체한 브릿지와 픽업도 만족중이었고 멀쩡히 콜라보도 참여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오리지날과 비교해서 다른 곳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보급형, 그것도 색깔까지 다른 기타에서 어센틱을 찾는 것은 너무 양심없을 수 있으나
하필 사운드와 직결되는 부분이라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픽업의 위치가 문제였다
오리지날은 픽업과 새들이 딱 붙어있는 반면 보급형은 픽업이 넥 쪽으로 완전 밀려버린 것이다
픽업 위치 때문에 편한 24프렛 기타를 마다하는 사람이 천지삐까리인 마당이니 한번 인지를 한 이상 계속 신경쓰일 수밖에 없는 사항이었다
그러던 중 보급형을 어센틱하게 개조해주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찾아보니 거기서 부품을 구해 개조를 한 사례가 한국에도 있어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었다
작업과정을 보니 브릿지 가공은 직접 할수 있는 레벨이 아닌것 같아 픽업쪽만 가공하고 브릿지는 기성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어차피 완전 어센틱을 원할거였으면 색깔부터 이미 틀려먹었으니 상관이 없었다
아무튼 트레몰로와 테일피스가 합쳐진 형태가 필요했다
빅스비를 구매했다
새들은 톤프로스 롤러새들
어센틱 새들은 인토네이션 5단계로밖에 조절이 불가능해서 포기하고 톤프로스 롤러새들을 구매했다
배송중 사라지는 바람에 돈을 두배로 쓰게 되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으나 별로 중요한 얘긴 아님
부품들도 왔다
금색 픽가드는 만들어주지 않는대서 일단 받아서 스톰기타로 보내기로 했다
콜라보 영상 찍은 날 바로 해체하고 작업시작했다
일단 나무토막을 픽업 자리에 쑤셔넣는다
브릿지 자리는 uv램프도 있는김에 에폭시로 메꾸기로 했다
거대한 기포가 생기긴 했는데 노상관
라우팅 자리를 정한 다음
우선 비브라메이트를 이용해 브릿지 자리를 만들고
존나 라우팅
깔끔하진 않지만 어떻게 되긴 됐다
픽업 위치가 얼마나 달랐는지 체감이 되는 사진이다
대충 이런 모양새
픽가드가 왔다
빅스비 핸들도 더 길다란 핸들로 교체했다
다 장착하고 보니 꽤 그럴싸하긴 한데
비브라메이트 때문에 줄이 새들에 제대로 걸리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떼버렸다
돈도 아깝고 뚫은 구멍도 아깝고 에휴
기스랑 얼룩은 신경쓰지 마셈 안지워지더라
흉물스러운 구멍은 또폭시에 조색제를 타서 메꿨다
감쪽같진 않아도 나름 괜찮게 된듯
완성
5/27~6/20
쇼머스트고온이랑 섬바디투럽
새벽에 올렸었는데 투기장때매 관심을 못받아서 재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