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도태한남 일붕이 아니노?"

아리스티데스
2023-07-14 16: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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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헥스의 모습에 일붕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평소대로 헤드 사진을 찍어서 보고 있었을 뿐인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가까이 오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펜더 데칼을 붙여서 틀내나는 기타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헥스? 그게 대체 무슨..."

일붕의 물음에 헥스는 날카로운 헤드를 치켜들고 일붕에게 따졌다.

"데칼을 바꾼다는건 기타를 잠재적 펜더로 본다는 모던혐오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틀내나는 일붕이는 LP판이나 닦아라 이기야."

"헥스......"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아라 이기야. 모쏠아다 펜기견아."

헥스는 그렇게 말하며 일붕의 손가락을 쳐다보았다.

"씹덕평균 커엽노 이기."

머리카락보다도 검은 케이블이 일붕이와 헥스 사이를 메웠다.

"케이블은 나와 톤엑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헥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뱉으며 중얼거렸다.

"톤엑스 맥스를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일붕이는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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